벌써새해...그리고 보름...
전세상앞에너무 무기력합니다..
하루를살아도 떳떳하게살아야지..단지 그마음뿐이었습니다..
전 지나해10월대구로 혼자이사를왔습니다..
정말너무 많은일들과..심장이타내려가는 기억들을 안고 ..
그래도살아봐야지란마음으로...
제총재산을털어이곳에내려왔습니다...
단돈 몇십만원을받아도 땀흘려일해야지..몸이힘들면..나도지쳐서잠들꺼야..
이젠행복해질꺼야..라는마음으로..
하지만 이곳생활은..눈물이었습니다..
오고몇일되지않아서에 은행에서휴대폰도난..꺼져버린휴대폰,..
그리고 아무와도연락하지못한채....
빌린휴대폰으로 사례하겟다고 제발돌려달란문자만..7통..전여기가 타지고..
아무도없다고 제발부탁한다는..하지만켜지지않는휴대폰
비오던5일쨰날..슈퍼공중전화앞에서..그냥쭈그려앉아눈물이쭉쭉떨어지는데..
그슈퍼..약간의 지체장애와 정신장애가있는..언니..
초콜렛을주더군요.."어디아파요..기운내요"
그말한마디에 맘가다듬고..
결국경찰동반..씨씨티비확인..어떤경찰이 휴대폰하나로 탐문수사해주겠냐마는...
그런독한사람 얼굴이라도보고싶엇습니다...근데보조근무원이주변어디여자라는말..
그여자 참으로당당하더군요..잃어버린지가잘못이라는..
확인했을꺼란..생각은못하고..양손허리에얹고..
지구대로 6시30까지가지고오라는경찰말에..자기지금바쁘다더군요..
전 다른말하나도필요없었습니다.."그냥순간적인맘에죄송합니다"란말한마디면..
다끝난다고..그렇게다짐했는데..그경찰아저씨..경찰차안에서 혀를끌끌차시더군요
법적처리하시겠냐고..말리고싶은맘없다고..
그여자편의점을 운영하더군요..
경찰서오자마자 잃어버린지가잘못이지..바빠죽겟는데.."라는말에..
그냥보고서작성했고..
팔짱끼고다리꼬고있던그여자..
그떄서야상황파악.."제가잘못했어죠 ,정말돌려주려고했어요"..라고
손도안댓다는휴대폰엔..내가보낸간절한문자들만.. 다지워지고..
남편이라는남자..계속만나서얘기하자는데..자꾸이렇게전화하면..가만안있을꺼라고..
아무것도아닌일이 그댸당시내겐..
그렇게한동안..사투리만들어도 머리가서버릴정도..힘에붙였습니다..
이러게주저앉으면안된다는생각에..다시한번 숨크게들이쉬고..
처음일하러간 게인이라는작은커피숍...coffe&beer
오후2시부터 새벽2시까지..12시간..급여는 100이조금안되는..
오픈부터..마감까지..주인언니의 넌친동생같다라는말과 친절한웃음에..
아무도없는타지에서..맘붙여야된다는생각에...정말열심히일했습니다..겨우3일..
이게왠걸..9시정도되야 얼굴한번내미는주인언니가..
전화로 손님들을부르기시작했습니다..낯선언니들과함께
나이든아저씨들이..찾아와 양주를찾고..전 그댸부턴 커피를내리는게아니라..
양주셋팅을해야했습니다..
그래도 전서빙만하면된다는생각에..
혼자뛰어다니면서도..힘들단내색하지않았습니다..
늘술이떡이되 인사불성 언제집으로갓는지도모르는 주인언니..
다음날은 피곤하면 전화기를꺼두더군요..그럼다시조용한커피숍으로..
하루건너엿습니다..그렇게일주일정도..그언니가부른손님이 술에취해..
자꾸저를부르는겁니다..잠깐옆에앉으라고.."죄송합니다 바빠서요"
라고하고 다시나간테이블치우고..근데점점술이오른아저씨..
"이가스나야 이리와보라고"라고 계속그러시길래...
그댸부턴 아예 들은척도하지않고 커피내리고..컵정리하고..
근데그아저씨조금후에..비틀거리면서오시더니.."말이말같지않느냐"면서..
커피포트를밀어버리길래 왜그러세요 했더니..
다짜고짜뺨을때리는겁니다..옆으로넘어졌는데 다른언니들이말렸습니다
그떄그가계안은 그분친구와 주인언니가부른 다른언니들..뿐이었고..
내가놀래서 고개를들고 왜떄리냐고 마구소리질렀습니다..
근데갑자기 어디서나타난 주인언니만취상태로..
눈이풀려있더군요..그손님을밀치고
저한테오더니 머리카락을잡고뺨두대를떄리는겁니다..전 머리채를잡힌채로..
112에전화를했고..그때온지구대아저씨들..대충상황정리하고..
난눈물범벅이되서경찰차앞에서있잇었습니다..
그취한아저씨는열씨미 경찰붙들고 설명을하고..
주인언니다시미친듯이달려오더니 머리카락을또잡고..
경찰이 이여자 정신나갓내라면서뗴어놓았는데..어디로간지모르게 없어졋더군요..
그아저씨와 전 경찰서로갔고..정말말도안되는상황이..
그아저씨왈 써빙하던아가씨가..자신이술먹고있는데 뒷통수를 떄리고갓다고..
근데..더웃긴건 그진술이 진술이되서..쌍피가된겁니다..
뺨도부어오르고 넘어지면서부딪힌곳에 멍이 뻔히보이는데..
넘어지면서젖혀진엄지손가락은 인대가늘어났고...
그렇게 수성경찰서까지갔고 다다음날 조서를받는데..
그아저씨 후배란분이저를잠시보자구하더니..
좋게 긑내자고하면서 약간의치료비와 날아간렌즈값을해주겠다더군요..
120만원..우습죠..
저사람이원래술먹은면개가된다면서..
그떄당시가계안은 다그친구후배고사장여자가부른아가씨..
모두다 진술이 일치하더군요..서빙하다가 아가씨가 뒷통수를 떄렸다고..
기가막히지만..이미 머리속엔 스토리가그려지고..
주인언니가날떄리는건지구대경찰이보았지만..
물고늘어지고싶은생각도없고 모든게귀찮고 눈물바꼔나지않았습니다..
주인이라는여자는 전화로 미친개한테물렸다고생각하라면서..
자기가날떄린건..은근슬쩍넘어가더군요..
근데 웃긴상황이 난아무말도하지않았는데..그주인언니옛애인이라는(나에게합의하자던)
남자가..주인언니가 날떄렸다고 경찰들에게말하더군요..자기선배는 안떄렷고..
쌍피..길게가서좋을꺼없다고 ..
그래서전합의를해주기로했는데..너무웃긴상황이되버린건..
바로그때 그아저씨를진술하던형사왈"모모씨 나중에저희한테 합의금못받았네..
깍았네하지마십시요..."피의자앞에서할말못할말못가리던형사..
그말들은합의하겟다고기다리던그양아치아저씨들..참내..내진술이 끝났을떈..
후배도 그아저씨도 다사라지고없더군요.
당연히형사가다들으라는듯큰소리로말하는데..
거기있을이유가없지않겠습니까..?.전 그아저씨전번도모르는데..
그래서 어딘가바쁘게 출동하는형사에게 전그아저씨전화번호도몰라요했더니..
"아이..씨"..하면서 바쁘게들어가더니 하얀봉투에알아먹지도못할만큼..날려쓴
이름과전번..저사람이 초딩떄한글수업을받았을까하는생각이들정도로..
집에터덕터덕걸어왔을떄..걸려온전화..
2시까지그커피숍으로오라는..가봣을떈..동네양아치들은 다불러놨더군요..
문을열자 기다렸다는듯이.."그형이말야 괜히 사람죽였겠어.."........
"성격이지랄같애서 욱해서 사람죽이고 나온지얼마나됫다구"하면서...
날쳐다보지도못하는주인여자..난 모든상황이지겨웟습니다..
그래서 "아저씨 합의할맘없나본데 저갈꼐요 그냥 그대로 진행하는게낮지싶네요..
내가여기서 당신들 과거얘기까지들어야합니까.."라고했더니..
움찔하더군요..어려보여서..그냥겁만먹을줄알았나봅니다..급.."아니아가씨..
좋은게좋은거지..주인언니도아가씨한테친언니처럼대햇고"
하더니 봉투를꺼내는데..
아니나다를까 깍으려고30만원을 뺴고..돈을묶어놨더군요..
그러면서 돈이없다는둥..너무어의가없어서.."지금저대리고..장난치시는거죠..?"
했더니..갑자기 야돈좀꿔줘봐다들..이러는데 하나둘 3만원 5만원..ㅡㅡ그렇게
100만원을모아주고는 20은끝내깍더라구요..길게있고싶지도않고..
민사까지가서 그형사 면상들 다시볼생각하니..치가떨리고..
그래서 합의해줬습니다..없었던일로하기로..서로간의 합의서교환하고..지장찍고..
집에돌아와..말없이..일부러..그형사가갈겨써준봉투에..합의서를넣었습니다..
제출해야겟다는맘이아니라..그얼굴에 던져버리고 오고싶었습니다..
그후 전완전공황상태..아무데도나가지도 먹지도않고..모자푹눌러쓰고
슈퍼에서사온소주로 겨우잠이들고...
사람들이싫더군요..사람들이싫어서..아무데도나가질않았습니다..
인대늘어난곳치료도받지않고 방치해둔채..
.............보름후인가....그휴대폰가져간여자남편이란사람..전화왔더군요..
잠시만얘기좀들어주라고..오해라고...
근처커피숍에서만났습니다...눈에들어오는건한가지..
테이블위에얹어진..하얀에이포용지..
잘못했다고한다고 그여자..
자기네는벌금몇푼내면그만이지만..
좋은오빠 귀여운동생하나얻었다고생각하란말에..
하마터면..그돼지같이피둥피둥살만붙은얼굴에 마시던커피 부어버릴뻔했습니다..
거기 선처를바란다는 합의서를써달라는..
전..잘못했냐고..그럼벌을받으라고..난합의같은거 생각도안했고..
앞으로도안할꺼고..그몇푼내십시요..하고나왔습니다..
그렇게 중간중간 석달이지났습니다..
많이다치고 아프고...상처입고..
여기선..일어설힘이 없었습니다
주인할머니께..죄송하다고방을내놓겟다고..부동산에 할머니가연락한다는..
여긴위치도좋고..신축인데..20일넘게전화가앉오는겁니다..
미칠것같은심정에전화를햇더니
오히려화를내시면서..왜전화안받냐고...
부동산에확인햇더니 할머니가..제전화번호를 잘못알려줬더군요..
하루에도 서너번씩급작스럽게열이오르고..숨이가쁩니다..
전선천적으로 심장이약합니다..
몇일전갑잡스레 밤에열이 미칠듯이올라 제손으로 119에연락해서 응급실다녀온날..
또이런일이있어서 갑자기쓰러지기라도하면어떡하나 덜컥겁이나더군요
그래서..지금몸상태와맘상태를..말씀드리고...
한달치월세를더드릴테니..
보증금을뺴주시면안될까요..햇더니 자기가돈이어딧냐고..
"아가씨딱하긴하네..라는.."
너무웃긴건..이동넨 투룸쓰리룸은많은데..원룸이금값이라고합니다..
근데..겨우그후로 딱한번 부동산에서 왔었고...소식이없습니다..
너무지쳐버려서..울면서사정도해봣지만..
기다리라면서전화를 뚝끊어버리는..
처음들올떄부터..
그할머니..보증금올리고월세를내렷다는이유로..
현관옆에서서..전에살던아가씨가 계속살았으면좋았겠었다는둥..
이사들어오는사람에게..잘살라는말도아닌..악담도아닌..
이상한말이나하더니..
너무힘이듭니다..
어디서부터꼬였을까의생각에미치면..온몸에열이오르고 숨이가쁩니다..
지금은..그냥..가만히 창문아래를보면..막연히..쉬고싶다는생각이듭니다..
근한달간..방안에서 움직이지도않고..가끔슈퍼에모자눌러쓰고가는일뺴고는..
친구들은 상상도못할껍니다..웃기도잘하고 푼수도잘떨고..
웃으면 방울소리가날것같다고도했었는데..
스스로 잡초라고말하며..왠만한일은..툭툭털어버리던..내모습은..이젠
아무곳에도없습니다..
아무것에도기댈수없을뿐더러..의욕도없습니다..
다만..잠이들면..내일이안왔으면좋겠다라는맘뿐입니다..
너무 많은걸잃고..큰상처들만앉고 그래도살아야지라는마음으로온대구에서..
전정말..그냥멍한..바보가되버린것같습니다..
대구오기전모든 기억들이..설상가상또다른일이겹쳐지고....
자꾸만..상처가커져..
잊어보려고노력하던일들은..이젠마음에각인되버린것같습니다..
그저지금은..쉬고싶다는생각이듭니다..
고향엔..눈이내린다는데..여긴비가옵니다..
오늘은빗소리마저..슬프게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