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남자입니다. SI회사에 근무하고 있구요. 연봉은 3600.
다른게 아니라 작년에 처음으로 누구한테 손 안벌리고 자가용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름하여 아반떼HD.
몇날 몇일을 고민하다 선택한 차랍니다.
사실 더 좋은걸 사고 싶은게 사람 욕심인데~~
자동차 구입에 연봉의 절반 이상을 쓰지 말라는 법칙도 있구
사실 회사 윗분들 눈치도 많이 보였고 또 하나 이유는 첫차 구입전 까지 운전 경험이 없어서
더 좋은 차 타고 다니다가 기스라도 날지라면 속상해할께 두려웠습니다.
사실 지난 1년 동안 차 여기저기 많이 다치게 했기에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운전 실력이 슬슬 늘어나고 차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더 좋은 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맘 같아선 지금 타고 있는 아반떼HD 팔아버리고 중형차로 구입을 하고 싶은데
사실 이게 저한테 과분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습니다.
나이도 한두살도 아닌데 현실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울 회사 사람들 보수가 작은 편도 아닌데 타고 다니는 차가 참 그렇습니다.
마흔줄에 들어서는 분들도 저처럼 준중형차 타고 다니시고
제 나이 또래 직원들 중엔 준중형은 커녕 차 없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저처럼 덜컥 새차를 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비단 회사 울타리 안쪽 뿐만 아니라 밖으로 눈을 돌려도 그렇긴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그냥 지금 자동차 타볼려고 하지만 막상 길에 나서면
더 좋은 차만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제 분수 모르고 이러는 걸까요? 아님 된장남??
그냥 다른 님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서른살에 적당한 자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