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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

김성빈 |2003.08.12 06:04
조회 257 |추천 0

2003년 1월.....

똑똑! 똑똑! 똑똑!......

청주 아름여자 독서실에서 자고 있다.

나는 이곳총무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사무실바닥에서 잠을 청하는데

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닥면에 귀를 대고 있노라면

들리던 소리다.

똑똑!  똑똑!.....

나는 당시 깨어있던 정신으로 바닥의 울림을 들었다.

사무실바닥에 귀를 대면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건 긴 막대로 어딘가를 리듬있게 치는 소리였다.

리듬이 조금씩 바뀌기 까지 했다.

사람이 치는것이라는 뜻일까.

그건 분명 새벽이였다.

새벽이라면 아래층의 구몬이라는 학원도 운영을 안하는 시간인데.....

새벽에 이런 리드미컬한 소리는 도대체 뭘까.

나는 분명 깬 맨정신으로 바닥의 그 울림을 들었다.

그냥 지나쳤다.

 

2003년 1월

내가 몽유병이라는 소문이 신나게 돌고 있었다.

글쎄 아직 증상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몽유병이라는 소문이 돈다?

으흠......

 

2003년 2월....

비하동에서의 텔레폰(지난글...)사건이후 잠을 자기가 불편해졌다.

사무실에서도 잘 자지 못하는 날들이 연속이였다.

이제 바닥에서 나던 막대의 두드리던 리듬소리는 나지 않는다.

나는 잠을 자고 있지 않은 맨정신으로 바닥에 귀를 대고 그 소릴들었었다.

뭐지?.......이건......

대수롭지 않게 그저 지나갔다.

그런데.....

자다가 일어났다.

나의 자리는 책상옆이였다.

일어나 앉아 있었다.

엎드려있는 형국이라 바닥에 가까울수 있었다손 치더라도

지금 생각해보니 말이 좀 안된다싶다.

남자들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미친게로군....

그냥 잠을 이루었다.

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그냥 예전처럼 생각하고 싶어서......

 

2003, 3월.....

나는 사무실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다.

옆에는 동하가 있다.

동하는 나보다 3년아래면서 총무생활한지 언 몇년이 다되어가는

21살의 여대생이다.

동하는 사무실에서 바로 내 옆자리에 자고 있다.

나는 역시 사무실 에서 동하옆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내가 채널을 돌리고 있다.

동하가 깬다.

부시시 일어나더니, 동하가 하는말,

`언니.... 좀  바닥.... 좀 그렇게 치면서... 막 웃지좀 마요.

.....잠을 못자겠잖아요!!....`

?????

무슨말이야? 얘가?

`나 안그랬어.....텔레비젼만 보고 있었는걸,,, 웃어도 막치면서 웃진 않았고.....`

동하가 `그럼? 꿈꿨나?....`

동하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이 친구와 지낸지 벌써 3달째.......

지난 1월2월 두달동안 잠버릇없이 자라만 잤던 친구였다.

피곤해서 그려련히 했다.

그저 그러길 바라면서.....

이번이 단 한번이길 바라면서......

 

2003년 3월....

요가 책에 재미가 들렸을때 이기도 하다

(넥서스에 초보들을 위한 30분 어쩌구라는 요가책이 있다 꽤 괜찮다

참고하시길.....)

파반묵파라는 자세를하다 잠깐 쉬고 있을때였다.

(요가는 동작과 동작사이에 마무리나 쉬는 게 있어야합니당~^^)

귀를 바닥에 대고 축늘어져 있었다.

무심결에 옛날에 보았던 사람이 생각났다.

그도 당시엔 나를 이해못했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럴만한 상황이라는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뭔가 모르는 곡절이 있겠지 라고 헤아려 생각해줄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그 의문에 대해 바닥에 귀를 대고 엎어져 있는 자세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남자의 목소리로 정확하게

`아니....`

라고 바닥에 울리는게 아닌가?

순간 번쩍 일어났다.

다시 바닥에 귀를 대보았다.

아무소리도 나지 않는다.

내가 뭔가 잘못들은 걸까.

 

 

새벽의 리듬있게 치던 막대소리.....

뭔가 이상한 징후도 일어나기전에 소문부터 나던 몽유병이라는 병명.......

동하의 갑작스런 수면이후의 행동들.....

바닥에서의 내 마음속의 의문에 대한 남자의 대답.......

 

나 혼자의 착각인가?

그럼 동하는.....?

여기에 수맥이 흐르나?

귀신?

 

뭐지? .....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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