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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되면 초인종을 누르는사람...

차주인딸 |2008.01.15 09:41
조회 54,072 |추천 0

처음으로 톡에 글을쓰는 사람입니다.

아, 정말 열이 머리끝까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얼마전에 저희집이 이사를 갔습니다.

엄마 친구분이 이번에 집을 지어서 살게되서

저희는 아랫집에 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단독주택이다보니 개인주차장이 건물에 있긴하지만

한집에 차가 여러대인 집이 많기때문에,대부분 집앞에 차를 대놓습니다.

저희는 저희 집앞에 차를 대놓고

그 옆집은 저희차 뒤로 줄줄이 서로 먼저오는 사람순으로 대놓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계속 새벽에 초인종이 울리는거예요.

3,4,5시 이렇게 남들 다 잠에취해있을 꼭두새벽에요.

저는 직장인이기때문에 6시30분에 기상을 하는관계로 그땐 자고있지만

잠귀가 밝아서 초인종소리만 나도 무조껀 잠에서 깨요.

그래서 짜증은났지만 그냥 다시 잠을 청했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한테물어보니

글쎄 앞집아줌마가 차를 빼달라고 새벽4시에 초인종을 눌렀다는거예요.

엄마도 잠결에 시간도확인못한채 아침이겠거니하고 나가서

차를빼주고 들어왔는데 시계를 보니까 4시더라는거예요.

 

게다가 더 어이가없는건

그시간에 차를빼달라고하면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정도는 해야하는거아니예요?

얼마나 도도하신지, 말투에선 사람 무시하는 말투가 줄줄흐르고....

죄송하다는 말은 여태 한번도 한적이없습니다.

차빼주면 그냥 쌩~하고 가버린답니다. 이런 ㅅㅂ

 

막말로 골목이 좁아 자기네 차를 빼는데 무리가있다하더라도,

엄연히 저희는 저희집 앞에 차를 댄것이고,

저희엄마가 보기엔 충분히 차를 뺄수있는 공간이 된다던데.

 

그렇다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것도아니고(물론 그랬어도 열이받았겠지만)

남의 집 초인종을 자기네집 초인종 누르듯이 그렇게 함부로 누르는사람이어딨어요?

무슨 잡상인도아니고

 

 

그런데 저희엄마 성격이 워낙 싫은소리안하고 낙천적이신지라

그냥 살짝 기분만 나빠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죠.

그일때문에 저희엄마가 유료주차장에 정액으로 주차를하고...

가끔 집앞에 대고있는데...

 

저는 다시한번만 이러면 진짜 가만안있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 5시에 초인종을 또누르는거예요.

제가 잠에서 벌떡깨서 인터폰을 들고 누구세요!!!이렇게 소리쳤어요

그랬더니 차좀빼달라는거예요.

 

진짜 장난하자는건지..

너무 열이받아서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시간이 몇신데 지금 초인종을 누르세요?

한두번도아니고 뭐하시는거예요?

 

이렇게말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를내면서

그럼 나가야되는데 어째요? 미안할짓을 하지말던가!

 

저한테 이러는거예요.

왠 헛소리입니까. 미안할 짓을 하지말라니요..

미안할 짓을 누가했는데 저한테 이러는겁니까?......

 

오히려 큰소리치는 그 아줌마에게 너무 화가난 나머지

아줌마 그런식으로 하시면 차 못빼줘요.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견인차 부를테니 그렇게알으라는거예요.

참나.지금 협박하시나?;;

부르던지말던지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엄마를 깨워 집앞으로나갔죠.

 

그랬더니 떡하니 우릴 쳐다보는거예요.

 

그래서 아줌마 지금 한두번도아니고 매번 뭐하는거냐고,

우리가 여기 차 일부러 자주 대지도않는데

그때마다 새벽에 초인종 누르고,

우리같으면 그시간에 벨누르기 미안해서 택시타고가는한이있어도

이시간엔 벨 안누르겠다고. 그랬더니

 

저한테 조용히 하라면서 손가락으로 "쉿" 하는거예요.

.........하하하...........

 

그시간에 동네사람들 깨는건 걱정되고

남에집 초인종 누르는건 하나도 안미안했나봐요.

교양있는척은 혼자다하면서 사실은 제일 상식없는 사람처럼 행동을 해요.

 

그래서

 

조용하라고요? 아줌마 그럴정신에 남에집 초인종 누르세요?

그랬더니 저한테 대뜸 반말을하면서

 

안빼줄꺼면 그만말해.됐어. 난 지금 얘기좀해야겠으니까(견인차부르는)

됐으니까 그만말해. 이러고있다...

 

나참 어이가없어서...

어디다 대고 반말을 하시는지...

 

그래서제가

아줌마 어디다대고 반말해?(열받아서 저도반말했습니다) 

이랬더니

버럭! 하시면서

 

너한테반말한다!!!!!!!!!!!!

이러면서 휙 하고 견인차 부른다고 가버리더군요.

 

나간김에 한마디하고 차빼줄생각이었지만

하는짓이 너무 괘씸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때 보니 차가 멀쩡히 있긴하던데......

 

정말 스트레스받아서 죽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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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쟤시켜알바|2008.01.17 09:52
똑같이 복수하삼 새벽1시 초인종눌러서 "새벽에 차빼야되요?" 2시 "몇시에 빼달라구요?" 3시 "나중에 초인종 누르세요~" . . ........... 물론 담날 쉬는 조건하에 가능합니다 ㅋㅋ
베플초코|2008.01.17 15:12
정상적인 출근시간에 출근하는 글쓴님은 4시에 일어나서 차를 빼시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시겠죠. 그렇다면 4시에 출근하는 아줌마에게도 아마 꿀잠을 자는 시간이 있을겁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대략 1시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그때 깨면 어중간 해서 다시 잠들어도 잔둥 만둥 하기 일쑤니까요. 1시가 되면 내려가십시오. 미친듯이 다다다다다다다~ 벨을 누르면 아마 개짜증 내며 안하무인님이 나오시겠죠. 그때 말씀하세요. '4시에 차를 빼 드리려고 했지만 일이 생겨서 전 1시밖에 시간이 없군요. 지금 차 위치를 바꿔 드릴테니 차 키 가져오세요' 짜증내고 뭐라 하면 '그동안 너도 그랬습니다'라고 하시고 졸려서 못하겠다고 하면 '4시에 차 빼드리는건 꿈도 꾸지 마삼' 하세요.
베플아이씡!|2008.01.17 08:43
나도 예전에 집에서 자고 있는데 꼭두새벽에 누가 초인종을 '띠디디디디디딩동~' '띠~띠~띠~띠디디디디디딩동~' 막 눌르길래 열받아서 뛰쳐나가면서 "어떤 신발 갯강구야!!!" 소리치며 현관문들 벌컥 열었더니 어이쿠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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