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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좀 하지! -.-

가야 |2003.08.13 08:35
조회 651 |추천 0

또 정리좀 하고 시작하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건 실수라기 보다는 고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거야.

솔찍하게, 그 문제에 대해서 전에 생각은 했었지만 깊이 있게 고민은 안했던거 같어.

 

네 단점 중에 하나가 극거야.

뭔가 나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면 불편하다고 인정해야 되는데,

무의식 중에 그러는지 아니면 습관이 되버려서 그런건지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어가버리잖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좋아. 스트레스도 안 받고 인상 안써도 되니까.

그런데 그게 마냥 좋은건 아니잖어.

불편함을 느끼고 무엇때문에, 어떻게, 왜 불편한가 정도는 생각해 보고

고치려는 노력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래야 너도 뭔가 얻는게 있을거잖아.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하다보니 신경도 예민해지고, 좀 성격이 변하는 것도 느끼긴 해.

그런데, 아직도 그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와버려서 행동에 방해가 된다.

어제도, 조금만 상황에 민감했더라면 먼저 알아서 처리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일처리 다 되고 나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뭐야-.-

꼭, 뒷북을 쳐야 속이 시원한지!!-.-

 

성질 좋은 상사기에 망정이지 꼬장한 사람 같았으면 벌써 한마디 들었지.

이래서, 이 자리는 나하고 성격이 안맞는거 같어.

안 맞더라도 이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보자고 버티고 있었는데, 쉽지 않네.

여우같은 기질들이 하면 물 만난듯 잘 할텐데..

 

곰탱이가 여우가 되는데에는 인고의 세월이 필요해.

그래도 많이 발전했는데, 다시 곰탱이가 되는 느낌이야. 으그-.-

잘하자.  조절좀 하지~!! -.-

 

 

 

 

인사를 가긴 가야되는데, 어른 찾아 뵙는건 참 조심스러워.

그래도 시기를 잘 봐서 가야지. 그잖아도 마음 안좋으실텐데 가서 분위기 깨지 않게...

한창 일하셔도 별 무리 없는데,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럴거 같어.

참나, 벌써 퇴임하셨다니..나도 안믿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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