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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중독증에 걸린 남자의 진실...<2>

해피엔드 |2003.08.13 14:07
조회 419 |추천 0

볼일 있어서 나갈랬는데 일이 좀 늦어지네영^^;;

 

암튼.. 3년사이에 전 2명의 남자와 교제하고 헤어졌습니다..

종종 그의 얼굴을 떠올리긴 했지만 그의 주일터인 시내에서 멀리 이사를 갔기때문에 더욱 잊기가 쉬웠죠.. 사실 그를 잊는다기보단 그날의 악몽을 잊기위해 무진장 노력했졍~^^;

그리고 올해 1월 29일 3년만에 첨 다시 만났습니당...

만나기 몇일전 전혀 생각도안하고 있는데 또 문득 갑자기 떠오르더군영..

곧바로 혼잣말로.. 미친년.. 내가 미쳤지.. 하면서 그날일을 여느때와마찬가지로 잊자...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당.. 작년부터 아는 언니랑 같이 비됴가게를 운영했거덩여~ㅋ

젊은 여자 둘이서 비됴가게 앉아 있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어쩌다가 그렇게 됐습져~ㅎ

그날도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왔는데 문자가 와있더군여..

 

'저 XX(상호명)입니다.. 해피씨 맞나요?'

 

헉!! 깜딱 놀랬습니다..

가슴이 두근반세근반... 아니.. 이사람이 어인 일로...ㅋ

그리고 새벽에 또 전화가 왔져... 자는 중이라 못받았지만...

그담날 가게 나가서 이리저리 생각했져...

'아니.. 이사람이 3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어인일로.. 왜 저나했지???'

결국은 버튼을 눌렀음돠...ㅡㅡ;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미련이 남짜나여~~ ㅎ

머 이런저런 얘기 했져.. 어케 지냈냐.. 지금 모하냐...

그사람은 얼마전에 반년정도 외국으로 유학갔다왔다더군여...

어케 연락을 다했냐니까 얼마전에 사무실을 옮겼는데 제 명함이 있더라나요?

그리고 그전에 제가 일하던 거래처에 갔었는데 제 사진이 아직 있더래요.. 그래서 이아가씨 모하냐 물었더니 그만뒀다고... 그때 일하던 언니가 아직 있는데 제가 그사람 좋아했었다고까지 말을 다 했다네요... 헐..ㅡㅡ;

 

-언제 한번 보죠?

해피 : 언니랑 가게 곧 처분하고 언니가 쥬얼리쪽으로 한다던데..

         그때 인테리어 하게 되면 연락드릴께요...

- 그때 연락주실려구여?

해피 : ㅎㅎ 그럼 조만간 연락드릴께요

- 그러죠.. 뭐 술이나 한잔 하던가..

 

ㅎㅎ 그런 이런저런 얘기 하고 끊었음돠...

사실 기분은 좋았지만 선뜻 당장 만나야 겠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여

암튼 몇일이 흘렀음돠..

그사이에도 매일 문자오고 주고받고...

근데 꼭 밤 12시가 넘어서 꼭 만나자더군여..

이사람이 좀 이상한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밤에는 좀 그렇다고 미뤘져..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인테리어 일이 어떨땐 밤낮이 없거든여.. 그래서 이남자가 그당시 밤낮이 바뀌어서 일어나믄 밤인거예여..ㅋ

암튼 이리저리 미루다 만난날 1월 29일...

 

그사람 사무실근처에서 만났슴돠...

사실 대화라곤 3년전 술취해서 주절주절 늘어놓은거랑 통화몇번한게 다라서 조금 어색하더군여..

그리고 나이를 먹어서 근지 살도 좀 쪘드라구여...

키가 커서 뚱뚱하진 않지만 덩치가 좀 크졍..

그래도.. 제 인생에 그사람이 뭔 인연인지 악연인지.. 또 맘이 끌리는것도 같았음돠..ㅡㅜ

암턴.. 근처 식당에서 밥먹으러 갔져.. 조금 어색해서 근가 밥알이 목구멍으로 잘 안넘어가대요..ㅋ

밥먹으면서 초면에 밥알 튀겨가며 할 얘기도 별로 엄꼬...ㅎㅎ

그담 근처 술집으로 향했음돠...

3년전 얘기도 나오고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져.. 그런건 첨이고 내자신이 넘 부끄러웠다고..

그래서 그날 날짜까지 기억한다고 했죠..

근데 왠일.. 그사람이 그날 날짜를 기억하는거예여.. 헐..

궁금해서 물으니까 당장은 답해줄 수 없고 소주 한병이 다 비워지면 얘기한다더군여..

맨정신으로 말할 자신이 없다고..

결국은 제가 언넝 퍼마시고 물었슴돠..ㅡㅡㅋ

그리고는 충격적인 한마디..

 

- 그 다음다음날이 내 결혼식이었거든...

 

에엑~? 결혼?

그사람이 보는 제 얼굴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 진짜예요? ㅎㅎㅎ

글고 이혼했다더군여...

옹~~ 다른 여자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케하나여?

조금 충격적이긴 했지만 제가 이상한건지.. 아무렇지도 않더군여..

요즘같은 세상에 이혼이 뭐 대수냐... 안맞으면 헤어질 수 도 있다고...

근데 그사람은 그게 자기한테 큰 핸디캡이고 자기를 아는 사람 외엔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고 그러더군여...

첨 만난 저에게 그런 말을한 이유는 몰까영?? 전 그땐 아.. 이사람이 나에대해 첨 봤지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부당... 글케 생각했져..

글고 제자신이 또 좀 웃겼음돠...ㅋ 결혼할 남자 이틀전에 불러내 술취해서 좋다고 주절주절 늘어놓질 않나.. 어케 생각하면 것도 참 인연이것도 같구여..ㅋㅋ 웃기졍?

암터..그사람은.. 생긴것 만큼이나 무뚝뚝한 사람이었구영....

글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노래방가서 둘이서 노래도 신나게 불렀음돠..ㅋ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주더군여...

담에 또 보자며 전 좋은 맘으로 집으로 향했음돠...

근데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왔더군여.. 오랫만에 만났는데 그래도 아쉽다며...

사무실에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라더군여...

또 발걸음을 돌렸져...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뭔가 허전한 듯하지만 깔끔하게 해놓고 있더군여..

거기서 숙식도 다 하는지 침대며, 쇼파, 냉장고등등... 살림도구도 다 있었구영..

둘이서 맥주 몇병 사들고 또 마셨져...

지나고 생각해보면 참 우습네여.. 그사람 술 못마시는데 그날은 어케 글케 마셨나 모르겠어여..

그리고 커피한잔도 마시고...

약간의 썸씽(?)도 있었음돠...ㅡㅡ; 키스정도..

서로 눈이 맞은건지 맘이 맞은건지... 글케 됐졍...

글고 그사람이 우리집까지 델따 주고...

 

기분 좋았음돠.. 내가 그렇게도 잊으려고 한 사람인데 나에게 오다니..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그리고 담날밤에도 만났져... 담담날인가? 설날이었거든여.. 선물세트사러 같이 가자고..

제것도 조그만거 하나 사주더군여...

그땐 그랬져.. 아.. 나에게도 무뚝뚝하지만 참 조은 사람이 생긴것 같다고...

그리고 만난지 얼마 안되서 친구들 모인 자리에 절 부르더군여...

인사도 하고... 오랜시간은 같이 못앉아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어여...

애인이라고 소개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기분좋은 날들이 지나갔습니당...

매일 사무실에 놀러가고 맥주 한잔씩 하고.. 영화보고..(물론 티비에서 하는거..ㅡㅡ;)

참고로 그사람은 키가 커서리 극장가는거 아주 불편하게 생각합니당... 그래서 만나는 몇달동안 단 4편의 영화밖에 보지 못했져.. 우띠.. 난 영화보는거 디게 조아하는데...ㅡㅡa

그리고 전 이제껏 만나는 남자들이 다 애정표현을 잘해줬는데 이사람은 아니더라구여... 그래서 그래..무뚝뚝하긴 하지만 말로 맨날 떠드는 남자보단 한번씩 표현해주는것도 좋지.. 라고 생각했져...

 

그렇게 만나는 날들중.. 언니가 갑자기 결혼날짜가 잡혀서 가게를 팔고 전 몇일 놀았져.. 그러다가 숙모께서 크게 미용실을 오픈하셨거든여~ 거기서 카운터좀 몇일만 봐달라더군여...

저희집은 그당시 아시아드경기장 앞이었는데 조금 차편이 불편했져.. 그래두 오빠가 자주 델따주고 데릴러 온적도 있었져... 그러다가 어쩌다가 오빠일을 한번 도와주게 됐어여...

그리고 미용실은 어차피 도와주는거라서 관두고 오빠일을 도와주러 다니게 됐음돠...

그러다보니.. 24시간을 거의 붙어다니게 됐져....

여기서 부터 일이 시작된거져....

 

 

<3편 기대해주세영... 넘 서두가 길어서 죄송.. ^^; 어케 시작되는지 아셔야.. 나중일이 나올것 같아서영~~ 읽어주셔서 감솨함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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