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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시절 굴욕

차차 |2008.01.17 20:51
조회 1,262 |추천 0

 

중딩때 있던 일입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ㅋㅋ

학교다닐땐 그런일이 한두개가 아니였지만 옛추억이 떠올라

몇자 끄적여봅니다..

 

경상도 여인네입니다..

 

모 중학교 2학년 ..

여 선생님중에 정말 무서운 쌤이한분 계셨다..

외모는 조혜련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더 포스가 강렬하다는..

 

쌤 눈빛한번 쏴주면 전부 쥐죽은듯이 조용해지고...

말썽많던 중2시절이라..만만한 쌤시간에 몰래 라면먹다 걸리면..(본인아님)

교무실앞에 무릎꿇고앉아서 라면입에넣고 못삼키게하고..

몇분뒤 확인후 삼켰으면 조카뚜드려맞고..

담배피다 걸리면 오지게맞고...

(그때 다양한 방법으로 담배숨기는 애들많았음..볼펜안..머리뽕에다가 한가치씩..ㅋㅋ내친구가 저런방법쓰다 걸려 뒈지게 맞았음)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딴짓하면 창틀에 무릎꿇게해서 문에 끼우는...

나중에 다리에 보면 기찻길 깔렸다는..

 

암튼 포스가 남달랐던 무서운 쌤이였다...

쌤과목은 국사!

 

내가 다른건 몰라도 국사하나만큼은 흥미를 붙혔었는데..

쌤시간에 떠들어 본적이 없음..떠드는 사람도 없음...ㅎ

무튼..

 

사건이 있던 날...

 

난 중간쯤에 앉았고.. 내 친구는 나의 뒤에뒤에 앉았다. 맨뒷줄..ㅎ

그날따라 내 친구가 자꾸 말을 거는 것이였다...

 

친구 : 야 ~ 어쩌고 저쩌고.. (물론 소곤소곤얘기했다..)

나 : 눈치보면서 뒤돌아가지곤 .. 왜~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몇번 대화를 주고받다가...

때마침 교탁앞에 있는 쌤과 눈이 마주쳤다....

완전 식은땀 줄줄흐르고...싸한 기운이 느껴질때쯤..

 

쌤: 일어나.....................차분하게 말해서 더 무서웠다..ㅜ_ㅜ

 

나 : 내친구를 쳐다보며.. " 니때문이다아이가..이 씨......-ㅁ-"

 

 

그렇게 일어나서 몇분이 흘렀다..........

 

쌤이 날 멀뚱멀뚱 쳐다보고 애들이 ㅋㄷㅋㄷ 쳐웃는다...

 

쌤: 니 와 일어나있노?

나: 쌤이 일어나라면서요..

쌤: 이기 자다 봉창뚜들이는 소리하나..? 앉아라!

나: 아 진짜;; 쌤이 일어나라했다니깐요!!

 

그렇게 실랑이벌이며 몇분서있었다..쌤은 쌩뚱맞다는 표정으로

일어나라한적이 없단다...

진짜 분명히 들었다... 분명히..

친구들한테 "너희 못들었나?" 하니 전부 고갤 절레절레;;

진짜 억울했다...

 

그렇게 몇분여 실랑이 벌이다가 보니.......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나와 친구가 그렇게 떠들사이.. 쌤은 설명을하고 계셨다..

칠판에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쌤: O O O 년도 전쟁이... 일어나.........................

 

 

ㅅ ㅂ 그때 눈이 마주쳐서 일어났던것이다........-ㅁ-;;;;;;;;;

역시 죄짓고는 못사나봐요..ㅎ

어디서 이 얘기 가끔하면 사람들이 웃더라구요 ^ ^

그시절이 좋았는데~ 쌤~ 보고싶네요 ㅎ

 

전부 좋은하루 되세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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