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권의 가격은 왕복 항공권의 가격을 의미한다.
기차나 버스는 가기만 하거나 오기만 하는 편도표에 비해, 갔다 올 수 있는 왕복표의 가격은 두 배가 된다. 일부에서는 왕복표를 사는 경우 10%내외로 할인 해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공권은 다르다. 왕복 항공권이 100원이라고 가정하면 편도 항공권은 70~80원 정도이다. 따라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이민을 가는 등 특수한 사정이 아니면 모두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다. 따라서 인천-LA간 항공권 가격이라고 이야기하면 왕복항공권의 가격을 의미한다. 만약 편도 항공권이 필요하다면 항공권을 구입할 때 편도라는 말을 반드시 해야한다.
■ 항공권의 가격은 구입 방법에 따라 몇 배나 차이난다.
항공권(Flight ticket)은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LA까지 가는 비행기라도 2등석 기준으로 최저 6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으로, 몇배나 차이가 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 여행객이 많아지는 여행 성수기(7월초~8월말, 12월중~2월말)에는 항공권이 비싸진다.
○ 토요일나 일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 보다, 주중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싸다.
○ 유효기간(출발일과 도착일 사이)은 보통 보름, 한달, 3달, 6달, 1년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유효기간이 짧을수록 싸진다.
○ 미국에 직접가는 비행기 보다, 중간에 일본이나 대만을 거쳐서 가는 비행기가 싸다.
○ 한국 내에서는 국내 항공사보다 외국 항공사가 싸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후진국의 항공사일수록 싸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미국 항공기가 가장 비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소통이나 음식때문에 자국 항공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 하루중에도 여러 편이 운항하거나 매일 운항하는 항공사가 1주일에 1~2편 내외의 운항 편수 밖에 없는 항공사보다 비싸다.
○ 10명 이상의 인원이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단체 할인요금 규정을 적용 받아 싸다. 하지만 전 일정을 같이 이동해야 하며 분산되어 이동하여서는 안 된다.
○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학생 할인 요금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학생인 경우에는 이런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싸다.
○ 항공권을 양도하거나, 환불을 하거나, 여행 노선을 변경할 수 없는 표일수록 싸다.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보면 터무니 없이 싼 간격의 항공권(미국까지 50만원 정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항공권은 위의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에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싼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잘 검토해보고 구입해야한다.
■ 항공사보다 여행사가 싸다.
일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대한항공이나 노스웨스트항공과 같은 항공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항공권이 더 싸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보다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이 싸다.
그 이유는 항공사의 항공권은 규정된 가격(권장판매가)으로 판매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규정된 가격에서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항공사에서 특별히 할인하여 파는 항공권이 아니라면 여행사에 판매하는 항공권이 항상 싸다.
■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려면...
○ 인터넷의 포털 사이트를 뒤지자.
싼 항공권을 구하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야후 여행(kr.travel.yahoo.com), 네이버 여행(travel.naver.com), 다음 항공예약(airticket.daum.net)과 같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할인 항공권을 항상 판매한다. 이런 항공권은 유효기간이 짧거나(보름, 한달), 예약 변경도 안 되는 등 제약조건이 많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검색 란에 '할인항공권'이라고 쳐보면 할인 항공권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도 있다.
○ 항공권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자.
주로 항공권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의 표가 싸다. 탑 항공(www.toptravel.co.kr)이 국내의 최대의 항공권 전문 여행사이다. 여행사마다 항공권 가격이 다른 이유는 많이 판매하는 여행사는 항공사로부터 대량으로 티켓을 더 싸게 공급받기 때문이다.
○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가보자.
가끔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 가면 싸게 내놓은 할인항공권이 있다. 주로 출발이 임박하여 세일하는 항공권이다. 외국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 인터넷 공동 구매를 이용하자.
여러명이 공동으로 구입하면 노선별로 10∼50%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 폭은 커진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는 공동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도 공동구매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이 있다. 공동 구매의 단점은, 여행객의 목적지와 출발 시간이 같아야만 된다.
○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보자.
가장 손쉽게 싼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투어캐빈(www.tourcabin.com)이나 탑플라이트(www.topflight.co.kr)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싼 항공권은 사용 상 여러가지 제약조건(짧은 유효 기간, 학생 신분, 환불 불가능 등)이 따르기 때문에 잘 검토해보아야 한다.
■ 미국행 항공권을 구입 시, 미국 내 항공권을 무료로.
미국행 항공권을 구입할 때, 미국 내 항공권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스웨스트(Northwest)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에 2주간 출장을 갔는데 출장 중 주말에 신시내티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디트로이트-신시내티' 간의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친척집이 있는 도시에 노스웨스트가 취항하지 않아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 추가 요금은 미국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을 타고 서울에서 뉴욕을 가는 요금이나 제주도에서 뉴욕을 가는 비행기 요금은 같다. 즉 제주도에서 뉴욕을 가려면 서울을 거쳐서 가야 한다. 따라서 '제주도-서울'간의 왕복 항공권은 무료로 얻게 된다.
이때 하나 알아 두어야 하는 것은, 무료 항공권은 반드시 순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위의 경우 '제주-서울-뉴욕-서울-제주'의 4장의 표를 가지고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첫 장에 있는 '제주 -서울' 구간의 표는 무효가 된다. 그러나 서울에 돌아온 후 일정 기간(보통 한 달) 내에 '서울-제주'간의 표는 사용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디트로이트-신시내티-디트로이트-서울' 표를 가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디트로이트만 방문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온다면 중간에 있는 '디트로이트-신시내티'과 '신시내티-디트로이트' 표는 무효가 된다.
■ 미국행 국제선과 미국 내 국내선을 항공권은 함께 구매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이런 규칙은 정상요금을 지불할 때만 적용된다. 즉 단체여행이나 할인요금에는 무료 국내 항공권이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료는 아니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는 있다.
또 미국 내에서는 동부나 중부, 혹은 서부 등 같은 지역 내에서의 이동인 경우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고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무료 항공권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한 후 미국 내의 국내선을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구입하는 것이 싸다.
■ 항공사에 여권 정보와 주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탑승수속 시, 여권 정보(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국적, 성별, 여권만료일,발급지 국가 정보)와 주소정보(우편번호 포함하는 미국 내 체류지 주소)를 항공사에 알려주어야 한다. 미국에서 여러 곳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첫 체류지만 알려주면 된다. 만약 이러한 정보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탑승이 거절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9.11 이후 미국정부는 테러리스트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의 자국 내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사전입국심사제도(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를 더욱 강화한 제도이다.
하지만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미국내 거주자 또는 미국을 거쳐 제 3국으로 8시간 이내 환승승객은 제외된다.
■ 항공권 보는 법
항공권(Flight ticket)은 책처럼 여러 장으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Book이라고도 한다. 앞의 몇 장을 읽어 보면 여러 가지 약관이 나오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다 비행기 사고로 부상이나, 사망하는 경우, 수화물(Baggage)을 분실할 경우에 보상금이 얼마인지 등이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수화물을 분실할 경우에는 수화물의 무게에 비례하여 보상해준다. 보통 1Kg에 $20 정도이다. 시간이 나면 한번 쯤 읽어보기 바란다.

항공권은 보통 코스(Course)에 따라 장(Page) 수가 달라진다. 만약 서울에서 출발하여 LA, 달라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경우, 비행기를 4번 갈아타게 되는데, 이때 항공권은 4장이 된다. 이 4장의 표는 각각 비행기를 한번 탈 때마다 항공사에서 한 장씩 찢어간다.
항공권에는 양도/제한(Endorsements/Restrictions), 출발지(From), 도착지(To), 항공사(Carrier), 항공편명(Flight), 등급(Class), 출발 일자(Date), 출발 시간(Time), 예약 상태(Status) 등이 기재되어 있다.
■ 양도/제한(Endorsements/Restrictions)
항공권의 첫 줄이나 둘째 줄에 보면 Endorsements/Restrictions이라는 난이 있다. 이 난이 빈칸이면 제한이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으면 제한을 받는다.
○ NON-ENDS(Non-Endorsement) : 양도 불가. 다른 항공사로 항공권을 양도할 수 없다. 즉 다른 비행기로 여정을 바꿀 수 없다.
○ NON-RFND(Non-Refund) : 환불 불가. 현금으로 다시 환불할 수 없다.
○ NON-RRTG(Non-Rerouting) : 여정 변경 불가. 다른 항로로 여정을 바꿀 수 없다.
■ 출발지(From)와 도착지(To)는 공항 코드로 나타낸다.
From과 To는 공항의 이름을 표시하는데 공항 코드로 표시한다. 대표적인 공항 몇 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항 내부의 자세한 지도를 보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부록을 참조하라.
○ DTW : 디트로이트 메트로(Metro) 공항(www.metroairport.com)
○ EWR : 뉴욕 뉴어크(Newark) 공항(www.panynj.gov/aviation/ewrframe.HTM)
○ IAD : 워싱턴 덜러스(Dulles) 공항(www.metwashairports.com/Dulles)
○ ICN : 인천 국제 공항(www.airport.or.kr)
○ JFK : 뉴욕 존 에프 케네디(JFK) 공항(www.panynj.gov/aviation/jfkframe.HTM)
○ KIX : 오사카 간사이(Kansai) 공항(www.kansai-airport.or.jp/korean/index_kr.htm)
○ LAX : 로스엔젤레스 국제 공항(www.lawa.org/lax)
○ LGA : 뉴욕 라구아디아(La Guardia) 공항(www.panynj.gov/aviation/lgaframe.HTM)
○ NRT : 도쿄 나리타(Narita) 공항(www.narita-airport.or.jp/airport_k/index.html)
○ ORD : 시카코 오해어(O'Hare) 공항(www.flychicago.com/ohare/home.asp)
○ PUS : 부산 김해 공항(www.gimhaeairport.co.kr)
○ SFO : 샌프랜시스코 국제 공항(www.flysfo.com/)
■ 항공사(Carrier)는 두자리 알파벳으로 표시한다.
Carrier는 항공사 이름을 나타내는 약어를 두자리 알파벳으로 표기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KE : 대한 항공(www.koreanair.co.kr)
○ OZ : 아시아나 항공(www.flyasiana.com)
○ JL : 일본 항공(www.jal.com/ko)
○ AA : 아메리칸(American) 항공(www.aa.com)
○ DL : 델타(Delta) 항공(www.delta.com)
○ NW : 노스웨스트(Northwest) 항공(www.nwa.com/kr/kr/home.shtml)
○ UA : 유나이티드(United) 항공(www.kr.united.com/kr/index.html)
○ US : US Airways(www.usair.com)
■ 비행편명(Flight)은 숫자로 나타낸다.
Flight 란에는 비행기 번호를 적는데 3~4자리 숫자로 나타낸다. 대한 항공의 경우 미국을 운행하는 비행기는 100번 미만이고, 홀수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짝수는 오는 비행기이다. 참고적으로 서울-LA간의 대한항공 노선은 KE017, LA-서울간은 KE018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미국을 운행하는 비행기는 200번 대 이고, 짝수는 가는 비행기, 홀수는 오는 비행기이다.
■ 날짜(Date)와 시간(Time)은 현지 시간(Local time)으로 표시한다
Date와 Time은 출발 날짜와 시간을 나타낸다. 이러한 날짜와 시간은 그 비행기가 출발하는 지역의 시간(Local time)으로 표기된다.
하지만 항공권의 어디를 봐도 도착 시간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예기치 못하는 기류나 공항사정에 의해 자주 연착이 되는 특성 상 도착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별도의 종이에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인쇄하여 비행기표와 함께 주기도 한다. 이때 도착 시간은 도착 지역의 시간으로 표기된다.
■ Class(등급)

Class는 F, C, Y, W, E,.. 등이 적혀있는데 아래와 같다.
○ F : 일등석(First class)
○ C : 비지니스석(Business class)
○ 기타 나머지 : 보통석(Economic class). 알파벳은 정상 요금, 할인 요금, 단체 요금 등 요금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미국에서는 카우치(Couch)라고 부른다.
■ 예약 상태(Status)
Status는 OK, OP, RQ 등이 적혀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 OK :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 OP : Open. 비행기 시간이 확정되어 있지 않고, 언제든지 예약을 하고 탈 수 있다.
○ RQ : Request.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예약되어 있는 비행기를 탈 때에는 보통 2~3일 전에 확인 절차(Confirm)가 필요한데 미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보통 필요 없으나 돌아오는 노선(Return trip)은 반드시 필요하다. 확인 절차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자.
오픈(Open)된 항공권은 언제든지(한 시간 전이든, 한 달 전이든 상관없다.) 예약을 하고 탈 수 있다.
그러나 예약 시 만석(Full booking)일 경우에는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들어 갈 수 있다. 이때에는 예약자 중 취소(Cancel)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
■ 좌석 공유(Code Sharing)란?
항공권에 표시된 항공사와 비행기 편명이 대한 항공인데, 막상 그 비행기를 타보면 타 항공사의 비행기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각 항공사들은 제휴된 다른 항공사와 항공권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판매한 회사의 편명을 붙이는 것을 좌석 공유(Code Sharing)라고 부른다.
체크인은 항공권에 표시된 항공사에서 하면 되고, 공항에서 출도착편을 알려주는 모니터를 보면 두 개 모두 나오기 때문에 착오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