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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싸게 구입하기

모포멕시칸 |2006.11.09 17:15
조회 2,496 |추천 0
미국까지 가는 항공권의 가격이 얼마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되는데, 정말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서울서 제주도에 가는 비행기표 값은 정해져 있지만, 국제선은 가격이 너무나 다양하다. 정확히 말하면 항공사에서 비행기표를 판매하는 사람도 컴퓨터를 두드려 보기 전에는 모른다. 이와 같이 다양한 요금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싼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면 항공권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항공권의 가격은 왕복 항공권의 가격을 의미한다.

기차나 버스는 가기만 하거나 오기만 하는 편도표에 비해, 갔다 올 수 있는 왕복표의 가격은 두 배가 된다. 일부에서는 왕복표를 사는 경우 10%내외로 할인 해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공권은 다르다. 왕복 항공권이 100원이라고 가정하면 편도 항공권은 70~80원 정도이다. 따라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이민을 가는 등 특수한 사정이 아니면 모두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다. 따라서 인천-LA간 항공권 가격이라고 이야기하면 왕복항공권의 가격을 의미한다. 만약 편도 항공권이 필요하다면 항공권을 구입할 때 편도라는 말을 반드시 해야한다.

■ 항공권의 가격은 구입 방법에 따라 몇 배나 차이난다.

항공권(Flight ticket)은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LA까지 가는 비행기라도 2등석 기준으로 최저 6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으로, 몇배나 차이가 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 여행객이 많아지는 여행 성수기(7월초~8월말, 12월중~2월말)에는 항공권이 비싸진다.
○ 토요일나 일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 보다, 주중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싸다.
○ 유효기간(출발일과 도착일 사이)은 보통 보름, 한달, 3달, 6달, 1년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유효기간이 짧을수록 싸진다.
○ 미국에 직접가는 비행기 보다, 중간에 일본이나 대만을 거쳐서 가는 비행기가 싸다.
○ 한국 내에서는 국내 항공사보다 외국 항공사가 싸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후진국의 항공사일수록 싸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미국 항공기가 가장 비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소통이나 음식때문에 자국 항공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 하루중에도 여러 편이 운항하거나 매일 운항하는 항공사가 1주일에 1~2편 내외의 운항 편수 밖에 없는 항공사보다 비싸다.
○ 10명 이상의 인원이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단체 할인요금 규정을 적용 받아 싸다. 하지만 전 일정을 같이 이동해야 하며 분산되어 이동하여서는 안 된다.
○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학생 할인 요금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학생인 경우에는 이런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싸다.
○ 항공권을 양도하거나, 환불을 하거나, 여행 노선을 변경할 수 없는 표일수록 싸다.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보면 터무니 없이 싼 간격의 항공권(미국까지 50만원 정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항공권은 위의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에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싼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잘 검토해보고 구입해야한다.

■ 항공사보다 여행사가 싸다.

일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대한항공이나 노스웨스트항공과 같은 항공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항공권이 더 싸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보다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이 싸다.

그 이유는 항공사의 항공권은 규정된 가격(권장판매가)으로 판매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규정된 가격에서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항공사에서 특별히 할인하여 파는 항공권이 아니라면 여행사에 판매하는 항공권이 항상 싸다.

■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려면...

○ 인터넷의 포털 사이트를 뒤지자.
싼 항공권을 구하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야후 여행(kr.travel.yahoo.com), 네이버 여행(travel.naver.com), 다음 항공예약(airticket.daum.net)과 같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할인 항공권을 항상 판매한다. 이런 항공권은 유효기간이 짧거나(보름, 한달), 예약 변경도 안 되는 등 제약조건이 많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검색 란에 '할인항공권'이라고 쳐보면 할인 항공권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도 있다.

○ 항공권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자.
주로 항공권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의 표가 싸다. 탑 항공(www.toptravel.co.kr)이 국내의 최대의 항공권 전문 여행사이다. 여행사마다 항공권 가격이 다른 이유는 많이 판매하는 여행사는 항공사로부터 대량으로 티켓을 더 싸게 공급받기 때문이다.

○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가보자.
가끔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 가면 싸게 내놓은 할인항공권이 있다. 주로 출발이 임박하여 세일하는 항공권이다. 외국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 인터넷 공동 구매를 이용하자.
여러명이 공동으로 구입하면 노선별로 10∼50%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 폭은 커진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는 공동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도 공동구매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이 있다. 공동 구매의 단점은, 여행객의 목적지와 출발 시간이 같아야만 된다.

○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보자.
가장 손쉽게 싼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투어캐빈(www.tourcabin.com)이나 탑플라이트(www.topflight.co.kr)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싼 항공권은 사용 상 여러가지 제약조건(짧은 유효 기간, 학생 신분, 환불 불가능 등)이 따르기 때문에 잘 검토해보아야 한다.

■ 미국행 항공권을 구입 시, 미국 내 항공권을 무료로.

미국행 항공권을 구입할 때, 미국 내 항공권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스웨스트(Northwest)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에 2주간 출장을 갔는데 출장 중 주말에 신시내티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디트로이트-신시내티' 간의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친척집이 있는 도시에 노스웨스트가 취항하지 않아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 추가 요금은 미국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을 타고 서울에서 뉴욕을 가는 요금이나 제주도에서 뉴욕을 가는 비행기 요금은 같다. 즉 제주도에서 뉴욕을 가려면 서울을 거쳐서 가야 한다. 따라서 '제주도-서울'간의 왕복 항공권은 무료로 얻게 된다.

이때 하나 알아 두어야 하는 것은, 무료 항공권은 반드시 순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위의 경우 '제주-서울-뉴욕-서울-제주'의 4장의 표를 가지고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첫 장에 있는 '제주 -서울' 구간의 표는 무효가 된다. 그러나 서울에 돌아온 후 일정 기간(보통 한 달) 내에 '서울-제주'간의 표는 사용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디트로이트-신시내티-디트로이트-서울' 표를 가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디트로이트만 방문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온다면 중간에 있는 '디트로이트-신시내티'과 '신시내티-디트로이트' 표는 무효가 된다.

■ 미국행 국제선과 미국 내 국내선을 항공권은 함께 구매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이런 규칙은 정상요금을 지불할 때만 적용된다. 즉 단체여행이나 할인요금에는 무료 국내 항공권이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료는 아니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는 있다.

또 미국 내에서는 동부나 중부, 혹은 서부 등 같은 지역 내에서의 이동인 경우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고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무료 항공권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한 후 미국 내의 국내선을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구입하는 것이 싸다.

■ 항공사에 여권 정보와 주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탑승수속 시, 여권 정보(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국적, 성별, 여권만료일,발급지 국가 정보)와 주소정보(우편번호 포함하는 미국 내 체류지 주소)를 항공사에 알려주어야 한다. 미국에서 여러 곳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첫 체류지만 알려주면 된다. 만약 이러한 정보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탑승이 거절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9.11 이후 미국정부는 테러리스트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의 자국 내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사전입국심사제도(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를 더욱 강화한 제도이다.

하지만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미국내 거주자 또는 미국을 거쳐 제 3국으로 8시간 이내 환승승객은 제외된다.

■ 항공권 보는 법

항공권(Flight ticket)은 책처럼 여러 장으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Book이라고도 한다. 앞의 몇 장을 읽어 보면 여러 가지 약관이 나오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다 비행기 사고로 부상이나, 사망하는 경우, 수화물(Baggage)을 분실할 경우에 보상금이 얼마인지 등이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수화물을 분실할 경우에는 수화물의 무게에 비례하여 보상해준다. 보통 1Kg에 $20 정도이다. 시간이 나면 한번 쯤 읽어보기 바란다.



항공권은 보통 코스(Course)에 따라 장(Page) 수가 달라진다. 만약 서울에서 출발하여 LA, 달라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경우, 비행기를 4번 갈아타게 되는데, 이때 항공권은 4장이 된다. 이 4장의 표는 각각 비행기를 한번 탈 때마다 항공사에서 한 장씩 찢어간다.

항공권에는 양도/제한(Endorsements/Restrictions), 출발지(From), 도착지(To), 항공사(Carrier), 항공편명(Flight), 등급(Class), 출발 일자(Date), 출발 시간(Time), 예약 상태(Status) 등이 기재되어 있다.

■ 양도/제한(Endorsements/Restrictions)

항공권의 첫 줄이나 둘째 줄에 보면 Endorsements/Restrictions이라는 난이 있다. 이 난이 빈칸이면 제한이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으면 제한을 받는다.

○ NON-ENDS(Non-Endorsement) : 양도 불가. 다른 항공사로 항공권을 양도할 수 없다. 즉 다른 비행기로 여정을 바꿀 수 없다.
○ NON-RFND(Non-Refund) : 환불 불가. 현금으로 다시 환불할 수 없다.
○ NON-RRTG(Non-Rerouting) : 여정 변경 불가. 다른 항로로 여정을 바꿀 수 없다.

■ 출발지(From)와 도착지(To)는 공항 코드로 나타낸다.

From과 To는 공항의 이름을 표시하는데 공항 코드로 표시한다. 대표적인 공항 몇 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항 내부의 자세한 지도를 보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부록을 참조하라.

○ DTW : 디트로이트 메트로(Metro) 공항(www.metroairport.com)
○ EWR : 뉴욕 뉴어크(Newark) 공항(www.panynj.gov/aviation/ewrframe.HTM)
○ IAD : 워싱턴 덜러스(Dulles) 공항(www.metwashairports.com/Dulles)
○ ICN : 인천 국제 공항(www.airport.or.kr)
○ JFK : 뉴욕 존 에프 케네디(JFK) 공항(www.panynj.gov/aviation/jfkframe.HTM)
○ KIX : 오사카 간사이(Kansai) 공항(www.kansai-airport.or.jp/korean/index_kr.htm)
○ LAX : 로스엔젤레스 국제 공항(www.lawa.org/lax)
○ LGA : 뉴욕 라구아디아(La Guardia) 공항(www.panynj.gov/aviation/lgaframe.HTM)
○ NRT : 도쿄 나리타(Narita) 공항(www.narita-airport.or.jp/airport_k/index.html)
○ ORD : 시카코 오해어(O'Hare) 공항(www.flychicago.com/ohare/home.asp)
○ PUS : 부산 김해 공항(www.gimhaeairport.co.kr)
○ SFO : 샌프랜시스코 국제 공항(www.flysfo.com/)

■ 항공사(Carrier)는 두자리 알파벳으로 표시한다.

Carrier는 항공사 이름을 나타내는 약어를 두자리 알파벳으로 표기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KE : 대한 항공(www.koreanair.co.kr)
○ OZ : 아시아나 항공(www.flyasiana.com)
○ JL : 일본 항공(www.jal.com/ko)
○ AA : 아메리칸(American) 항공(www.aa.com)
○ DL : 델타(Delta) 항공(www.delta.com)
○ NW : 노스웨스트(Northwest) 항공(www.nwa.com/kr/kr/home.shtml)
○ UA : 유나이티드(United) 항공(www.kr.united.com/kr/index.html)
○ US : US Airways(www.usair.com)

■ 비행편명(Flight)은 숫자로 나타낸다.

Flight 란에는 비행기 번호를 적는데 3~4자리 숫자로 나타낸다. 대한 항공의 경우 미국을 운행하는 비행기는 100번 미만이고, 홀수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짝수는 오는 비행기이다. 참고적으로 서울-LA간의 대한항공 노선은 KE017, LA-서울간은 KE018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미국을 운행하는 비행기는 200번 대 이고, 짝수는 가는 비행기, 홀수는 오는 비행기이다.

■ 날짜(Date)와 시간(Time)은 현지 시간(Local time)으로 표시한다

Date와 Time은 출발 날짜와 시간을 나타낸다. 이러한 날짜와 시간은 그 비행기가 출발하는 지역의 시간(Local time)으로 표기된다.

하지만 항공권의 어디를 봐도 도착 시간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예기치 못하는 기류나 공항사정에 의해 자주 연착이 되는 특성 상 도착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별도의 종이에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인쇄하여 비행기표와 함께 주기도 한다. 이때 도착 시간은 도착 지역의 시간으로 표기된다.

■ Class(등급)

Class는 F, C, Y, W, E,.. 등이 적혀있는데 아래와 같다.

○ F : 일등석(First class)
○ C : 비지니스석(Business class)
○ 기타 나머지 : 보통석(Economic class). 알파벳은 정상 요금, 할인 요금, 단체 요금 등 요금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미국에서는 카우치(Couch)라고 부른다.

■ 예약 상태(Status)

Status는 OK, OP, RQ 등이 적혀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 OK :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 OP : Open. 비행기 시간이 확정되어 있지 않고, 언제든지 예약을 하고 탈 수 있다.
○ RQ : Request.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예약되어 있는 비행기를 탈 때에는 보통 2~3일 전에 확인 절차(Confirm)가 필요한데 미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보통 필요 없으나 돌아오는 노선(Return trip)은 반드시 필요하다. 확인 절차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자.
오픈(Open)된 항공권은 언제든지(한 시간 전이든, 한 달 전이든 상관없다.) 예약을 하고 탈 수 있다.
그러나 예약 시 만석(Full booking)일 경우에는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들어 갈 수 있다. 이때에는 예약자 중 취소(Cancel)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

■ 좌석 공유(Code Sharing)란?

항공권에 표시된 항공사와 비행기 편명이 대한 항공인데, 막상 그 비행기를 타보면 타 항공사의 비행기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각 항공사들은 제휴된 다른 항공사와 항공권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판매한 회사의 편명을 붙이는 것을 좌석 공유(Code Sharing)라고 부른다.

체크인은 항공권에 표시된 항공사에서 하면 되고, 공항에서 출도착편을 알려주는 모니터를 보면 두 개 모두 나오기 때문에 착오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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