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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연락 - 460일 사귀다 바로 딴 남자 만나는 그녀.

너에게묻는다 |2008.01.19 05:53
조회 300 |추천 0

약간 깁니다..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읽으시면 재밌을지도 몰라요ㅋ

 

 

1편)

 

460일 넘게 사귄 여자친구에요...

둘 다 동갑이에요.. 대학교 2학년부터 3학년. 며칠 전까지 사겼었죠...CC는 아니고 친구의 친구....
서로 같이 좋아해서 사겼어요.... 정말 행복했었는데....

처음 몇 달은 거의 매일 만났구요. 400일간 일주일에 평균 4번 정도 만났어요...

저는 여자 친구가 저의 첫사랑입니다.... 그녀와 모든 것을 처음 함께 했어요...
그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제가 4달 전부터 갑자기 바빠졌습니다...학교에서 여러 일을 맡게 되면서 연락은 자주 했는데 직접 보는 것이 1주일에 1번 정도로 줄었습니다... 제가 일에 집중을 하면 다른 것은 못하는 성격이라..... 일할 때는 연락도 안했구요....

전 마음이 전혀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는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했나봐요...자주 보다가 갑자기 얼굴을 안보니 그렇게 생각한 걸까요....제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그딴 일 하지 말고 옆에 있는 사랑한테나 잘할 걸...

1달 전 쯤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무서운 말을 하면서.... 그게 마지막 경고인 것을 왜 저는 깨닫지 못했을까요...

 

다음 날 제가 애교를-_(제가 애교 스타일은 아닌데 여자친구한테는 애교 많이 부렸거든요...)부리고 잘 하겠다고 해서 없던 일로 하고 사귀기로 했었죠.... 

저는 관계가 전처럼 회복됐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봐요...그렇게 3주 정도 전처럼 지내다가 1주일 전에 문자를 하는데 이상한거에요....

 

뭘 물어보면 단답형으로 1줄로만 답장하고.... 밥 먹자고 하는데도 바쁘다고하고...(스케쥴을 알아서.. 밥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진 않거든요...)

 

그래서 문자로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헤어지자는거 아니지?"


이렇게 제가 보냈는데 30분 쯤 뒤에 "나 너무 힘들어... 우리 헤어지면 안돼?"라는 답장이 오더라구요...그래서...통화하고...그녀가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직접 보면서 얘기해줘... 이렇게 말했죠....

그날 여자친구 학교 찾아가서 만나달라고 하는데 부담스럽다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고....집 앞에 가서 기다렸습니다....술을 많이 먹고 취해서 어떤 남자랑 같이 오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험이에요...하루 종일 공부만 해야하는...,,,전 안그래도 학교가 달라서 자주 못보는데...공부 하다 보면 같이 밥 먹고 그런 사람이 있잖아요...제가 같이 못있어줘서... 외롭게 하다 보니 같이 있는 남자한테 끌렸나봐요....)

그래서 전 너무 화나고 ..... 이성적인 사람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요... 정말 그 때 참을 수가 없어서 집 안에 들어가서 화내고... 소리 질르고... 그랬습니다....

 

너무 후회되는데.... 그 땐 정말.....억장이 무너지게 이런거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죠.....ㅋ

그렇게 하다가 결국 집에 어찌저찌 돌아가고 집에 가기 전에 여자친구한테 "직접 보고 말해달라 이렇게는 못끝내겠다. 내일 만나줘"라고 약속 하고 돌아갔죠....

다음 날 수업도 빠지고 택시 타고 그녀의 학교로 찾아갔습니다...처음엔 안만나준다고... 우린 이미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딱 10분만 시간을 주겠대요....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근데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나더라구요...우리 정말 사랑했던거 맞지? 라고 하니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말 들으니 눈물을 못참겠더라구요....글 쓰면서도 ....ㅠㅠㅠ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내가 싫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마음이 식었대요.... 그냥 학교생활에서 가장 아끼던 동아리도 이제 끊었고 공부해야겠다고... 다시 잘 해보면 안되겠냐고... 자신 있다고 하니까 자기는 지금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대요.....

제가 그녀에게 보내는 장문의 다이어리를 싸이월드에 써놨거든요....잘 가라고... 내 사랑, 내 모든 것이었던 그대 잘가요... 이런 내용의... 그거 봤냐고 물었더니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저도 막 울고....

난 기다리겠다고.... 널 계속 기다리겠다고 얘기하니...사람 마음은 변하는건데...내가 혹시 마음이 변하고... 그 때까지 네 맘도 변하지 않는다면 너에게 연락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준 인형, 미키마우스mp3, 그리고  여러 선물들....버릴거냐고 하니까 버리지 않겠다고.... 제가 나는 미워해도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어요...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 30분쯤 하다가 제가 옛날 기념일 때 만들고 못보여준 영상앨범 usb에 담아서 건내주고.....짧은 편지도...

그렇게 겉으로 보기엔...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악수도 하고....

그 땐 정리 됐다고 생각했는데....아니더군요...

잠도 안오고.... 제가 낙천적인 성격이라 자살하고 싶다 이런 생각 전혀 안해봤는데 밤에 침대에 누우니 이생각 저생각 나면서 이럴 때 사람들이 죽고 싶다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며칠간 밥도 안먹고 잠도 못잤습니다...이제 일주일 넘었는데 아직도 그냥...제가 저 같지가 않네요..

정말 사랑했는데.... 지금도 사랑하는데...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은 지금도 아름다운데...제가 소홀히 했던 점들 반성하고 잘할 수 있는데...전 바람같은거 피우는 사람은 전혀 아니거든요..


오늘도 잠이 안와서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그녀를 다시 잡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말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 있습니다....
ㅠㅠㅠ

 

2편)

 

내용이 이어지네요..ㅋ.


그녀와 저는 대학생입니다..
그녀와 저는 사귄지 400일이 넘고, 헤어진 지 2달 됐습니다.
(저는 철수, 전 여자친구를 영희라고 할게요...)


이유는 제가 제가 하는 일에 빠져서

여자 친구에게 소홀히 대했던 게 원인입니다.. 물론 그녀에게도 잘못은 있지만요..

 

그녀도 제가 소홀히 하는 동안 많이 외로웠는지 2달 동안 힘들어 하더니,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자 마자 같이 공부하던 남자애랑 사귀더군요..


그 땐 "그래... 이런 게 인연인가보다 할 수 없지..." 굳게 마음 먹었죠...

제가 정이 굉장히 많은 성격인데요, 정말 마음 굳게 먹고 1주일 동안 술마시고  펑펑 울고 연락을 전혀 안했습니다... 매일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요...

 

체념 하고 잊을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던 일도 크게 벌려서 하루 하루 생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다보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10일 전. 저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영희가 문자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저에게 그 사실을 알려줬구요...(그 친구랑 영희는 전혀 친분이 없습니다. 그냥 이름, 얼굴, 폰번 아는 정도)

 

내용은.. "요즘 철수 잘 지내?" "그냥... 요즘 싸이월드 보니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 다시 돌아가면 받아주기는 할까?"

이런 내용들.... 이었대요.

그 말을 들으니 당황하고 화나면서도 또 가슴이 아프고... 등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다 생겼죠...

그래도 꾹 참고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면서 너무 큰 상처를 줬거든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는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철수야..."
 이렇게요...

 

한참 있다가 제가 답장을 보냈어요..."잘 지내?"로 시작해서 안부 문자를 몇 통 주고 받았구요...힘든 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저랑 헤어지고 사귄 남자랑 헤어진 것도 아니더라구요(싸이 보니;;;ㅋ;;) 어떤 일인지 물어봐도 대답은 안하고.. 그러다가

 

그냥... 제 마음이 다시 만나고 싶은지 어떤 감정인지는 몰라서 그냥 정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더라구요... 꼭 다시 만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보고 싶다는 마음이요.

 

그래서 제가 "밥 같이 먹자" 하니까 영희는 저에게 "아직 너에 대한 내 마음을 아직 정리하지 못해서 정리되면...연락한 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라고 하더라구요...

 

영희는 저에게 왜 연락을 한 것일까요...

약 2달 만의 문자 이후 제 마음은 심하게 흔들렸죠..

 

꾹 참고 있는데 다시 매일 밤 생각나구요..물론 연락은 꾹 참고 안하고 있습니다.... 몇 번이나 썼다지우고 썼다 지우고..

 

도대체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영희와 다시 잘 될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정말 너가 밉다.

 

널 욕하고 널 싫어하고 널 잊고 싶고.

 

왜 그 쉬운게 안될 까.

 

글 쓰면서 펑펑 울었다.

 

아직도 보고 싶고.

 

나도 참 한심한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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