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연치고는...(실제경험담)-1

ddorie |2008.01.19 10:21
조회 5,831 |추천 0

많은 분들 글 잘 읽고서 용기를 내어 몇자 올려봅니다.

앞에 한번 올렸는데 이어서 올리려고 다시 올립니다.

 

 나이 22.. 한창 군시절에 뺑이치고 있을시절로...

 

계급은 일병.. 여느때와 같이 달콤한 새벽잠을 깨우는 불침번.. 시간은 외각근무나갈시간..

(대략 02:40, 3시부터 근무투입)

 

일병이라는 계급.. 일단 많은건 알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흐름을 이해할때죠..

 

먼저 일어나 근무준비 마치고 선임병의 소총을 꺼내어 놓고 기다리는..

 

근무지가 정문초소, 탄약고초소, 포상초소 (포병이라..) 이렇게 3군대로 근무를 섭니다..

 

순서대로 정문, 탄약고, 그리고 포상초소(제 근무지)교대하고서

 

같은 내무반 선임과 근무를 서고 있었을 때입니다.

 

이 선임은 정말 착해서 제가 나름 편하게 군생활 했는데 근무지에서 이것저것 대화를 하다가

 

시간은 어느새 3시30분.. 포상초소는 다른근무지와 달리 외각진 곳이라 정말 고요할 뿐입니다.

 

주위에는 온통 벼밭들과, 묘들..

 

일병짬밥?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경계를 하며 대화를 나누다 서로 웃다가 동시에 서로 마주보며

 

굳을수 밖에 없는 상황.. 울타리 밖에서 뭔가 움직이는 물체는 제가  발견하고, 선임병은

 

그 소리만 들은 것입니다. 놀람도 잠시 수화를 시작하였습니다. - 손들어 움직이면쏜다! 00(암구호)! -

 

아무리 외쳐도 대답이 없는 것입니다..

 

주위가 산으로 둘려쌓여 있는 부대를 나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산짐승들이 가끔 보입니다.

 

고라니, 사슴, 멧돼지, 등등 그래서 짐승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그순간 빛에 반사된 눈동자가

 

저를 주시하고 있는걸 봤을때였습니다. 선임병은 그걸 보지 못했지만 저는 확실히 저를 바라보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깜빡할 사이에 사라진 것입니다. 소리도 없이...

 

서로 긴장한 가운데 말없이 주위를 탐색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초소 지붕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 똑..똑..똑..똑..

 

지난날동안 비온적도 없고, 안개는 커녕,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군인의 신분인 저희는

 

작업하기에 바쁜 날이었는데.. 선임병과 서로 바라본 상태에서 서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둘중 한명이 말을 걸면 더 무서워 질것 같아서 조용히 다음 근무자들을 기다리다

 

교대를 하였습니다.

 

이상 1부입니다. 글제주가 없어서 ㅈㅅ 합니다..

처음 글을 써보는데 끝까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한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평을 남겨주세요 앞으로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