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네이트에 들어와서 글만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소녀는 대학에 재학중인...대한민국의 건강한 처자랍니다...
앞으로 캐나다로 여행이나 유학을 가시는 분들이 제 글 읽고 조금이나마 캐나다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당....
2002년 무더운 여름이 막 시작되려는 무렵.....
나는 막 방학을 맞이하여 방바닥을 마구마구 긁어대며....이 단군 이래 최악의 실업대란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생각하고 있었다...(공부는 절대로 안함....)그러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그래 어학연수를 가자' 였다.....그때부터 나는 부모님을 꼬셔가면서 한편으로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내가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국내 굴지의 family restaurent였던 B사였다.......
나름대로 깡다구도 있고.....체력도 있다고 믿었지만.....일을 만만치 않았다......사회생활 모두 힘들지만 쥐꼬리만한 시급(2500)을 받아가며 나보다 나이 어린( 한국 사람들은 나이 되게 따지지 않는가 ^^) 선배(?) 들에게 각종 기합을 받아가면 이를 악물고 한 6주 정도 다녔던거 같다....결국은 아버지,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등 각 친척들을 구워 삶고 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들었던 적금(적금이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음....) 을 깨서 어학연수 길에 오르게 되었다........(당시 엄마는 기왕가는것 1년 정도 있으라고 하셨는데...나는 당시에 6개월이면 영어 다 배울수 있다고.....잘난척을 하며 떠났다.....지금 생각하면 ....나는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내가 도착한 곳은 캐나다 서부 해안에 위치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 였다....내가 밴쿠버를 선택했던 이유는 일단 이모가 그곳으로 이민해 있었고, 친오빠가 그곳에서 공부중이었기 때문이었다...그치만 내가 얼마나 준비성이 없는 사람인지.....캐나다 도착 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나는 미국이 캐나다 위에 있는줄 알았고 밴쿠버가 어디였는지도 몰랐다....나는 정말.....................멍청했다....T.T
공항에는 오빠가 내가 홈스테이 할 곳의 주인인 켄이 나와있었다......이 켄이라는 사람은 독일계 캐네디언으로 .....내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던 내 홈스테이 주인이다....이사람에 대해서는 언젠가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거 같다.....(할말이 워낙에 많으므로....내글에 대한 반응이 괜찮으면 ....ㅋㅋㅋ 글 올릴 기회가 있을것이다...)
처음에 내가 다니기 시작한 학교는 Simon Fraser University의 부설 어학원이었다.....밴쿠버에는 학교가 그래도 꽤 많은 편인데,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가 우리나라로 치면 연세대 정도 되는 학교로 B.C. 주 안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정 받는 학교이다. SFU(simon Fraser University)는 우리나라의 서강대나 이대 정도로 보면 되겠다......(어학원의 수준과는 상관 없다...어학원은 그냥 돈내고 다니는 거다.... ^^*) 이 두학교는 항상 경쟁이 심한데....SFU는 컴퓨터 엔지니어링 부분에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어쨌든 SFU의 어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였다...처음에 나는 상당히 의기 소침해있었다...왜냐하면...그래도 Thank you 나 Sorry 정도는 할줄 아니까 몇번 써먹었는데...내가 Thank you very much라고 한번 말한적이 있었는데 오빠가 자지러지게 웃으면서...내 발음이 이상하다고 놀려대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못하는데 그렇게 놀려대니 영어가 입에서 쉽게 나올리 없었다.....
SFU에서는 여러 친구들을 만났다...그 당시 우리반에는 중국 아이들 5명 정도, 타이완 1명, 일본인 1명 맥시코인1명 프랑스인 1명 한국인이 3명 모로코 아이가 한명 있었다....보통 어학원에 가보면 한국 아이들만 득실 득실 거리는데 나는 그래도 운이 좋았는데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밴쿠버에는 중국 아이들이 정말 많은데...이 아이들은 거의다 대학을 가기위해 캐나다에 온 아이들로..나이는 19살, 18살, 17살 정도 이다...그치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가는 아이들은 한 30% 정도 되는 것 같고 나머지는 너무 어린나이에 부모 떠나 와서인지....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는것 같지는 않다....
그럼...SFU 친구들 이야기는.....다음에 계속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