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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KTX 막차

눈과비 |2008.01.19 22:28
조회 533 |추천 0

주말마다 목포와 서울을 왕래합니다.

 

지난번에 평소와 마찬가지로 KTX 막차 타고 서울가려고 목포역에 8시 10분 도착했습니다.

1월 1일부터 열차시간 바뀐거 홈페이지에 나와있었던가???

전 그 흔한 팝업도 못본거 같은데

8시40분차 없어지고 9시 30분차만 있다는 겁니다.

 

그거 서울 도착하면 12시 30분 이라고 하더군요.

그 시간에 대중교통이 얼마나 있습니까?

 

갑자기 친절과 고객서비스 만족도 어쩌구 하는 플랑카드를 찢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열차를 증설해도 모자를 판에 있던 열차 시간을 없애고 뒤로 미루다뇨.

 

한번 열차표 보세요.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 보통 아닙니다. 한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있기도 해요.

서울에서 목포 가는 거 하루에 2시간에 한 대 꼴입니다.

 

한번 지도 보세요.

서울과 부산이  목포보다 훨씬 멀다는 거 아십니까?

차갖고 운전해봤는데 저처럼 휴게실에서 우동도 먹고 달려서 5시간반이 넘게 걸립니다.

근데 KTX로 2시간50분이에요.

 

서울과 목포는 차갖고 운전하면 역시 휴게실에서 우동 한그릇 먹고 3시간 ~ 3시간 30분 걸립니다.

그런데 KTX도 똑같이 3시간짜리와 3시간 20분짜리에요.

그거 KTX 맞습니까?

 

서울과 목포 사이에 열차 보세요. 새마을?  하루에  한대던가? 그리고 무궁화...

 

국토 균형발전 이게 웬 헛소리냐고요.

 

목포와 부산은 한번에 가는 열차도 없다는 거 아십니까?

꼬불꼬불 갈아타서 5시간이 넘게 걸려요. 그나마 하루에 몇 대 없죠.

 

아... 결정적인 거...

서울에 12시 반에 도착해서 택시밖에 탈게 없어 줄 섰습니다.

저 언제 택시잡은 줄 압니까? 1시 50분에 탔어요.

그 가장 춥다던 날 1시간 20분을 서있던 거에요.

제 뒤에도 사람들 늘어서 있더군요.

어떤 분들은 갓난 아이를 안고 떨고 계시는 겁니다.

 

전라도에 오기 전까지는 왜 선거때마다  대한민국 지도가  확연하게  색깔이 다른 지 별로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라도에 뿌리박힌 피해의식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절합니다.

 

경제성, 생산성...  이거 결국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고  못사는 사람은 그냥 조용히 죽어버리는 얘기 아닙니까?

 

제 주장을 적고 마치겠습니다.

 

예전의 비둘기호  되살려라... 적어도 새벽, 저녁으로 만이라도.

예전의 통일호 되살려라.

이름뿐인 무궁화는 무궁화답게 살아라.

서울 목포 새마을 호 증설해라. 맨날 비싼 KTX만 늘리지 말고.

 

KTX 예전 시간으로 돌려놔라. 아니면 12시반부터 2시까지 지하철, 시내 버스를 연장운영하던가.

서울-목포-부산-속초를 서로 오갈 수 있는 철도와 항공로 만들어라.

군산에 국제공항 또 만들 생각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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