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다른 분들도 없어서가 아니라
굳이 글로 올릴 필요가 없어서 안올려서 찾기가 힘드신 걸겁니다. ㅋㅋ
시부모님랑 사이가 좋은 며느리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사실
시부모님랑 산다는 거 쉬운일 아닙니다만,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3남중 막내하고 결혼했는데요,
어찌하다보니 저희만 집에 들어갔지요, 윗 아주버님들은 상황상
들어갈일은 아니었구요
저희도 전세값은 있었지만 좀더 재투자나,
둘다 맞벌이하는데 생활비 많이드니 굳이 따로 나갈거없이
방한칸 주십사하고 들어갔습니다.(물론, 돈 모아서 나간다는 전제하에)
사실 시모는 서로 불편하다고 첨에 나가살아라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가 찰싹같이 붙어서 붙어있을랍니다. 했죠머.
--> 신랑의 설득좀 있었고, 사실 아들 3형제 키워서 막내까지 다 보내고
너무 허전해하시는 모습을 보이셔서(시부) 정붙일려고도 해서
들었갔죠..
두분 너무 잘해주십니다.
통닭먹고싶다고 하면 치킨집 기름 안좋다고
제 퇴근시간 맞춰서 집에서 직접 치킨튀겨놓고 기다리시고
제가 회덮밥 먹고싶다고 하면
밤 늦은시간에 회라도 떠오셔서 주시고,(참고: 저 임신아닙니다.ㅋㅋ)
저 아침잠 많아요
처음 결혼하고 일주일은 일찍일어났는데
넘 힘들어서 포기하고 제 본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머니 아침에 밥해서 제도시락 챙겨주시고
빨래 개서 방앞에 놓아주시고,
첨에 결혼해서 2달정도 지나니까,
" 세대가 다르니 본인들도 모르게 섭하게 한거 있을수 있다.
힘들거나, 서운한거 있으면 서로 말해서 풀자, 힘든거 있느냐.
힘든건 서로 그때 그때 말해서 풀면서 살아야지
가슴에 담아두면 서로 더 오해가 쌓인다 "
하시더라구요
" 시할머니도 계신데( 풍으로 누워계시는 시할머니랑 같이 삶), 와서
적응잘해줘서 고맙고, 살아보니 착해서 좋다"
이러시구요,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하고, 피곤하면 눈치보지 말고
방에가서 자구 쉬구 그래라"
이렇게 잘해주시는데도
첨에 결혼하고는 거실에 같이 어른들이랑 앉아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숨막히고 힘들고
말 한마디에 방에가서 울고..ㅋㅋ
시집이란것이
어려울때 한없이 어렵고, 또 나름대로 정붙이고
자꾸 옆에가서 친정엄마처럼 살 비비고 그러면
또 울엄마처럼 정 붙고 그런것 같아요
또, 딸 한명도 없이 재미없는 아들들만 3형제 키우신
시어머니보면 안타깝고, 재미없겠다 그런생각도 들고
내가 딸처럼 애교도 부리고, 팔짱도 끼고, 수다고 떨고,(근데 울시어머니
아직 이런거에 좀 덜 익숙하셔서 좀 어색해 하시는데
제가 자꾸 익숙하게 해드릴려구요 ^^)
아구... 자랑이 한이 없네요.
2-3년 있다가 분가할거지만, 나중에 시부모님 더 늙으시면
같이 살라고 해도 지금 같이 산 정이 있기때문에
제가 모실 수 있을거 같네요
다 같은 사람인데 서로 정붙이고, 정주고 살면
얼마나 좋겠어요.
시댁, 친정 떠나서요..
님들 다덜 행복하시구요.
(그래도 시댁에 어려워요 ,, 그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