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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5주차를 알고 병든 노모 모시기 싫다고 하는 아내?

가슴이 꽉 ... |2008.01.21 13:04
조회 1,258 |추천 1

가끔씩 들어와 여러분의 사는 예기를 잃고 도움을 받곤 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여 터질거 같아 여러분의 의견 듣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결혼 10개월차 되는 올해 40 이 되는 부부 이야기 입니다.

둘다 나이가 많아 아이를 빨리 가지려고 노력 했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더군요

그러던 와중 4개월전 어머님이 관절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받으시고 중환자실 계실때 면회 몇시간 안되다고 하여 와이프한테 "면회 시간이 1시간 정도고 앞으로 자고 올수도 있으니 오늘은 푹쉬라"고 문자보냈더니 "당신이 자고 온다고"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실망은 했지만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습니다. 저 매일 병원으로 퇴근하는데 일주일에 2~3번 (주차비 나온다 하여 20~30분정도) 오는거 참았습니다. 언제가 일요일 바쁜일이 있다며 병원에 못온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장모님과 모피코트 샀다고 자랑 하더군요. 또 참았지요

   어머님도 그런 와이프 마음을 아셨는지 누나 집에서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일주후 어머님 오셔야 하니 이불 챙겨 놓으라하니 어머님 집에서 이불 가지고오면 안돼라고 하더군요 원앙금침은 아끼는 이불이라 다른 사람이 덥는거 싫다고......

말문이 막히더군요 장모님이 와도 그런 예기 할 수 있냐고 하니 "왜 자기는 여자 기분을 몰라 주냐더 군요" 황당 했습니다.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고 3주후 우리 집으로 어머님 모시고 왔습니다.  그전부터 와이프 다이어트 중이라고 저녁 안먹길레 내가 일찍 들어가는 날에는 챙겨 먹었습니다. 어머님 오셔서 먹지도 않는 저녁 챙길려면 짜증 날까봐 제가 챙겨드렸지요

 몇 일 후 와이프왈  먹었으면 설거지도 해놓지 하더군요 아무말 없이 설거지도 해 놨죠

 한달 정도 있으니 와이프가 어머님에게 "어머님때문에 부부관계가 소홀해 지는거 같다"라고 했더라구요 그후 어머님 집이 저희 집과 약 500M 정도 여서 목 또는 금요일날 어머님 집에 가셔서 일요일 모시고 오곤 했습니다.

어머님 상태는 나즈막한 길은 걸으시지만 계단이라든지 먼 거리를 걷기는 힘든 상태고요

밤에는 아프셔도 자식 누가 될까봐 혼자서 뒤쳐기며 주무시던 상태 였습니다.

 일주전에 와이프 생리가 이상하여 검사해보니 임신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일이 이루어져서 (마침 이번주 정도 불임 병원 갈려고 했거든요)

 10분 후 장모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어머님 많이 좋아지셨지" 하더라구요

" 예 앞으로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대답드렸죠 "자네가 잘한다고 될게 아니고 산모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다음에 예기하세" 하고 끊으시러라구요.

와이프 직장 갔다 와서 어머님 눈인사만 하곤 침실로 들어가 태교한다며 나오지도 안더라구요

저번부 목요일 와이프 직장 갔다와서 어머님에게 "어머님 왜 이리 눈치가 없으세요 집에 가시면 안돼요 하더라구요"  와이프에게는 아무말 안했지만 가슴이 꽉 막혀 터져 버릴것 만 같네요

 

저번주 금요일 어머님이 가신다고 하여 모셔 드리고 왔는데 오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 그 댓가가

어머님와 애기 둘중 하나를 선택 하라고 하니 답답 합니다.

아무리 노산이라고는 하나 와이프이 이런 행도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부추기는 장모도 싫고

와이프도 답답해 하는거 같고

 

지금 솔직한 제심정은 입덧도 시작한거 같고 하여 와이프보고 당분간 친정가서 있다 오면 어떻겠냐고 말하고 싶은데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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