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여대생입니다.
제 귀여운 여동생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11살 때 제 여동생이 태어났습니다.
11년간 외동딸로 살다가 여동생이 태어나 어린마음에 미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귀여운 제 여동생입니다.
10살 차이가 나는데도 동생은 제게 질투심이 많았습니다.(만만해보였나봅니다 훗)
어느정도였냐면,
아기가 감기가 걸리면 소아과에서는 아이들이 알약을 못먹기 때문에
알약속의 가루들을 꺼낸 쓰디쓴 가루약을 지어주지 않습니까? 그리고 해열제인가..하는 주홍색 시럽같은데다가 그 가루약을 타서 먹이지요. 그것의 맛은 가히 오바이트가 백번쏠릴만합니다.
애가 그거 먹기 싫다고 울고불고하다가도 제가 그 약 뺏어먹는 시늉하면 당장에 덥석 먹었습니다.
제가 먹으려고 하는건 밥상에서도 다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ㅋㅋ시금치 콩나물..게장..
냉면집가서 젓가락질도 잘 못하는 아기가 제 냉면그릇을 손으로 막 끌어다가 지가 다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던적도 있었습니다. 반그릇먹고 배불러서 안들어가니까 약이올라 얼굴이 시뻘개져요.
저는 그런 제동생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귀여워서 웃음이 납니다.
동생이 어느덧 일어서서 걸어다닐 나이가 되니까, 걷어 놓은 빨래 더미 속에 들어가 빨래 뒤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애들은 왜케 뒤지고 파대는걸 좋아하는지 ㅎㅎ
어느날 학교를 갔다 와보니 어머니께서 웃으시며 '니동생좀 봐라!' 하셨습니다. 동생을 보니
기저귀를 차고 빨래더미 옆에 팬더새끼마냥 앉아 있는데
목에 제 팬티만 골라서 주렁주렁 걸고있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목걸이처럼 팬티를 겹겹이 걸고 있었습니다)
언니가 하는게 얼마나 다 좋아보이면 팬티를 니것만 골라서 다 걸고 있냐며 웃으시는 어머니 앞에서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일화는 계속 됩니다.
유치원에 다닐 나이가 된 동생은 제 서랍 뒤지는 것이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집을 비우셨다가 돌아와보니, 동생이 잠깐 사이에 걸음걸이가 이상해졌더랍니다.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니면서 불편해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왜그러냐' 하시며 아이를 살펴보니
팬티 안쪽에 뭔가가 버스럭거렸답니다.
어머니께서 팬티를 벗겨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동생이 생리대를 차고있더랩니다.
제가 생리대 하는 모습을 언뜻 봤나봐요 ㅎㅎ 그게 뭐가 좋다고 또 따라한겁니다.
그런데 애가 몰래 생리대를 차긴 찼는데
팬티에 붙여야 할 끈적이는 접착면을
살에다가 붙였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살이 아파서 어기적거리고 있었던겁니다 표정은 안좋으면서 왜 안떼어내고 계속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언니가 하는건 다 지도 해보고싶었던게죠..
지금은 장성하여 어느덧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내동생..
사랑하는 동생아..
언니가 항상 응원할게
언니가 열심히 돈벌어서 네가 대학갈때 돈대주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다오~
톡여러분들도 형제간 자매간 남매간에 사이좋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