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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오늘의 톡" 되지 않게 해주세요..(첫사랑 이야기)

pshche |2003.08.16 22:20
조회 17,141 |추천 0

둘다 넘 범상치 않은 얼굴들이라 공개되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습니다...

 

이분은 제 중학교때 과외 선생님 이십니다.

(당시, 이렇게 빡빠기는 아니었죠..)

제가 워낙 영어를 못해서리, 울 아버지가 고심끝에 과외를 시키기로 결정 하셨던 겁니다...

 

그당시 대학생이라면 왜 그리 달라보이는지..

대학생이신 선생님은 언제나 고뇌()하시고 사색()을 즐겨하시고

어려운 책이나 영화도 많이 보시고 그랬답니다.

(적어도 어린 제 눈엔 그리 보였답니다.)

선생님이 군입대를 앞두게 되어 더이상 과외를 받을 수 없게 됐을때,

선생님에 대한 경외, 존경들 뒤에 뭔가 허함이 느껴 지더군요..

텅빈 가슴속에 찢어지는 아픔...

맑은 하늘만 봐도 눈물이 다 납디다..

캬~~~  

선생님은 꿈많은 중딩의 마음에 첫사랑이 다가 왔던 거죠..

그리고 이게 첫사랑이다 느낄무렵 그렇게 떠나 가셨습니다.

"큰 서점에 가면 출판사 별로 영어교과서 판다!! 그거 사다가 다 봐라.. 공부 열씨미 하고.."

라는 말씀을 남기고...

 

세월은 흘러 그 중딩은 무럭 무럭 자랐답니다.(정말 무럭 무럭... 우락부락...)

 

10년이 넘게 잊지 않고 선생님을 그리던 여중생..

꼭 한번 다시 만나는게 소원이었져..

가입한 싸이트 마다 '사람찾기'로 선생님을 찾는게 일이되었답니다.

의경인 친구에게 조회해달라고 부탁하고,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언니한테도 부탁하고..

세상엔 선생님과 이름이 같은 분이 너무도 많더랍니다.

 

하시지만..역경을 이기고  찾아냈죠.. 무섭죠..??

애가 둘쯤 있는 아찌일꺼라고 기대했는데..

아직 결혼도 안하시고, 앤까정 없다잖아요..음하하하~~

선생님은 '오빠' 라고 부르도록 許(허)하셨고..

그렇게 연인이 되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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