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HOT 못낀 A·B 혼자 활동 대박
‘인생살이 새옹지마’라는 옛말이 있다.인생의 좌절이나 시련이 예상치 못했던 행운으로 반전될 수도 있다는 뜻의 이 말은 연예계에서도 곧잘 맞아떨어진다.
인기그룹 god는 데뷔 전 6인조로 기획됐었다.지금은 인기스타가 된 여자 A를 포함한 혼성 6인조로 구성됐다.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맹연습을 했고,A는 god와 함께 땀을 흘리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god측은 공식 데뷔를 앞두고 회의를 거쳐 A를 빼고 다섯 명으로 그룹을 출발시켰다. 가수의 꿈이 좌절된 A는 소속사를 옮겼고,이후 소탈한 성격과 섹시한 건강미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만약 그녀가 god 멤버로 그냥 남아서 가수로 활동했다면,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물론이고 저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god의 인기와 카리스마가 지금처럼 강렬하리란 보장도 없다.
비슷한 경우는 역시 정상의 인기그룹이었던 HOT에서도 찾을 수 있다. 드라마 한 편으로 인기 절정에 올라 이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B.
사실 그는 운(?)만 좋았다면 HOT 멤버가 될 뻔했다.때는 지난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일본의 SMAP와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그룹을 만들려고 했던 SM엔터테인먼트측은 멤버를 5명으로 구성했다.
해외에서 추천을 받아 토니안을 선발하기도 했지만,대부분의 멤버들은 오디션을 통해 국내에서 선발했다.이 때 오디션에 참가한 인물이 B이다.당시 다른 이름으로 활동했던 B는 한 연기학원을 다니며 스타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잘 생긴 외모에 독특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B가 심사위원의 눈에 띈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SM측은 1,2차 선발과정을 통과한 B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잘 생기고 연기력도 뛰어났지만 정작 가수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는 노래와 춤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결국 아까운 재목이기는 하지만 가수전문 기획사를 꿈꾸고 있던 SM측은 눈물을 머금고 그를 포기했다. B를 포기하고 다른 후보자를 최종 선발한 HOT는 기획사의 상상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뒀다. B는 댄스그룹 오디션에서 떨어진 뒤 오히려 연기 분야에서 확실한 스타로 자리잡았다.
톱 그룹 C양 '고등학교 때 사진을 찢어 줘'
그룹의 멤버 C양이 한 통의 전화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고등학교 때 연예계 데뷔한 C양은 남다른 끼와 성격으로 학창 시절에 많 은 친구들과 어울렸다. 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톱스타의 자리까지 올라온 C양은 가수 활동으로 늘 바쁜 나날을 보내 자연스레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연락을 뚝 끊고 지냈다.
친구들도 그냥 연예인이 되면 그러려니 하면서도 좀 섭섭해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고등학교 때의 한 친구에게 C양이 전화를 했는데 용건이 다소 황당했다. 전화를 받았던 친구 P양은 '오랜만에 소위 잘 나가는 친구가 전화를 해 무지 반가웠습니다. 처음에는 옛날 애기도 하면서 동경의 대상이었던 연예계 이야기도 해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화가 끝나갈 때쯤 전화 건 목적을 말하더군요. 고딩 때 찍었던 사진을 찢어 달라더군요. '라고 말했다.
당시 그 전화 한통화로 C양의 친구들은 C양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사진을 다 퍼뜨릴것’이라며 ‘두고보자’란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C양이 잊고 싶었던 그 고등학교 때의 경악스런(?) 모습은 얼마 안 있어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 퍼졌다. C양이 모프로에 나와서 친구들을 불렀을 때 한 친구가 말한 ‘TV에서 나와서 하는 행동하고 평소행동하고 틀리다’는 말이 C양의 가식적인 행동을 두고 한 말 임을 짐작 할 수 있다.
톱스타 자리에 올라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연예인도 많다.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는 제일 친한 친구가 고등학교 때 친구이고, 얼마 전에 TV에도 다정한 모습으로 같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톱 탤런트 송승헌도 쉬는 날이면 고교 동창들 과 어울려 경기 양수리로 드라이브를 가는 등 톱 스타자리에 올라 있어도 죽마고우들의 정을 잊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