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책임질 동거가 아닐바엔 제발 주위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하세요
여기저기 다 떠벌려 놓고 막상 헤어지니..그 타격감이 여자한테 더 큰 상처로 남잖아요
특히 여성분들..결혼까지 생각할 동거가 아닐경우엔 한번더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자신의 인생에 크나큰 오점을 남기는 거잖아요...
제 친구가 2004년경 동거를 시작했었어요..
둘이서만 했던 동거가 아니라 남자집 들어가서 사는거였죠..남친이 지방으로 발령나면서 서로 떨어져이게 되었는데 그 가집애가 병신같이 남친한테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왜 안따라가자고 하니 어른들 놔두고 몬내려기겠다면서...그런데!그집에서도 이해가 안가는게 남자가 지방으로 발령이났음 그 여친도 당연히 같이 보내는게 상식아닌가요?
그러지도 않더군요..본의 아니게 장거리 연애가 되버렸죠.
.그 병신같은기집애는 계속 주말마다 내려갔었구요..
그런데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진다고...그 남친이 근무하는 회사 여직원이랑 눈이 맞았나 보더라구요..
남자는 아니라고 하는데 여자의 직감은 무시할수 없는거잖아요.
친구 난리났었죠..
두년놈들 다 죽여버린다고..아니 지가 약먹고 죽어버린다고..
협박아닌 협박까지 하는데 오히려 남친의 반응은 냉담하더라구요.."그래 나가 죽어라"
..그 전화를 끊고 친구가 울면서 하소연 하더군요 ...
"울 엄마한테 미안해서 어쩌나..내 주위사람들 어케 쳐다보노..아니야..한때 바람이겠지...돌아올꺼야..나 절대 이집에서 안나가..죽어도 이집귀신이 되버릴꺼야..."
이러더니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더라구요..
그런데 사람맘이란게 한번 돌아서면 정말 끝인가 봅니다..
친구가 2005년 2월경까지 계속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그사람 결국 안돌아오더군요..
그집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나오더군요..그집에서도 그애한테 미안하니 잡을수 없었겠죠..그 사람 집안 사람들은 걔를 많이 챙겨주고 딸처럼 대해주셨었거든요..저두 몇번 봐서 알아요..그놈의 아들이 먼지...그래도 남남이더군요..팔은 안으로 굽는다고....그사람이 없는 그 집에서 8개월동안 기다렸으니...지극정성인거죠.
결국은 다 포기하고 나오는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더군요..잊겠노라고 ...다짐하면서..
네..생활의 변화는 많이 생겼죠..
자신이 하는일에 최선을 다했고 부지런하고 ..
그런데 제가 봤을땐 힘겨워서 몸부림 치는거로밖에 안보였어요...
몸좀 쉬게 해주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하면 그사람이 생각나서 할수가 없데요..그렇게 나와서 8개월동안은 죽을듯이 몸을 혹사시키더군요..
그렇게 9개월정도 지난뒤 또 다른 사람이 생기더군요...상처많은친구 기대고 싶었겠죠...그렇게 그사람과 이뿐 사랑을 하다가 작년 3월달에 임신이 되버렸더군요...
친구입장에선 걱정도 많이 했답니다..
주위 친구들도 예전 동거남과 결혼까지 하는줄 알고 있었고 친구집 부모님도 그애의 동거사실을 다 알고 계셨었구요..
그집 어른들과 주위사람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녔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임신 6개월 정도 됐을때 동거남 어머님께 전화해서 결혼한다고 전화했었나 보더라구요..
저 까무러 치는줄 알았어요..
그런 얘길 왜 하냐고! 니가 그집에서 나왔을땐 이미 남남인거라고!
그랬더니 그집 어른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순간 전 소름이 돋더군요..이친구 역시 보통이 아니다...ㅜ.ㅜ
작년 12월달에 애기도 낳았구요..애기도 친구닮아서 예뻐요..
그런데 그 친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친구입장에선 그친구 신랑 보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괜히 먼가 찔리는 기분...특히 신랑이 장난으로 "내 와이프 나만나기 전에 남자친구들 많이 만났었죠" 이런말 들음 괜히 먹던 술도 체하고...ㅜ.ㅜ...아니라고 연애는 많이 안해봤다고 그렇게 말을 해줬는데 신랑이 장난으로 "하긴..요즘엔 그런것도 많다던데..동거사실 숨기고 결혼해서 피해보는 사람들이 속출하던데..설마 난 그런건 아니겠지"?이러면서 제 친구를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보는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덜구요..우린 그냥 웃었져...뻘쭘해서..
..결혼을 전제로 하는 동거라해도..제발~혼인신고 하지 않은 이상은 절대 주변사람들한테도 비밀로 하세요..제 친구처럼 이와같은 상황도 겪는 사람이 없지 않아 있을텐데 결혼하기 전까진 주위 사람들한테까지도 비밀입니다..
하루하루 가시방석에 앉는 기분으로 사실 건가요? 언제 과거가 들통날지 그렇게 안절부절 하면서 사실 껀가요...
지금 행복이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이 제 과거로 인해 깨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친구보니 여간 안쓰러운게 아니더군요..
에효,,그냥 주저리주저리 였어요..너무 답답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