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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2달째 접어드는데, 실명할수도 있는 병에 걸렸데요.

내사랑보거스 |2008.01.29 21:42
조회 4,124 |추천 0

이제 신혼2달째에 접어들어요,

그냥 부러움없이, 항상 곁에 있는 오빠 의지하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었는데,,

 

제가 3달전부터 눈이 좀 아팠거든요?

그래서 회사에서 항상 컴퓨터를 해야되서,

컴퓨터를 많이 해서 아픈건가? 몇달전에 마춘 안경이 안맞자서, 이렇게 아픈건가?

하구, 어제 큰맘먹구 오빠랑 안과에 갔어요,

 

그랬더니, 이것저것 검사해보더니,

녹내장이 거의 확실하데요,

용어가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

눈에 무언가가 일반인이 0.3인데,

녹내장환자는 0.7이라구,

근데 제가 0.6이라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당장 실명하는거 아니고, 6개월이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데요, 6개월 지나서, 더욱 커지면 그때부터 평생 약물로 치료를 해야한데요

눈에 압력을 유지해야한다나..

 

가슴이 덜컹내려앉았습니다.

그게 무슨병인지도 전 처음들어보았고,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시고,,

나오면서 간호사분이,

"녹내장이 무슨병인지 아세요?"

이러는거예요,

"잘 모르는데요?" 하니까

"어쩌구저쩌구,, 실명까지 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예요" 이러는거예요.

순간,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불과 몇분전까지만 해도, 결혼해서, 많이 안정되고,

많이 부족하지만, 딸같이 대해주시는 시부모님에,,

맨날, 장난치면서도,, 저 힘들까봐,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는 오빠보고,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구 생각했는데,,

 

실명까지 할 수 있다니요, ㅠ

 

우는 내 모습을 보구 오빠가 왜우냐고, 바보같이, 그러면서, 혼내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는 담배피러 밖에 나가구,,ㅠ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인구중에 3% 정도 걸리는 병으로

나이드신분들이 많이 걸린다는데,

제나이 26살에 이게 무슨, 일인지,,

정말 여러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마땅히 얘기할곳도 없고ㅡ

혹시 주위에 녹내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분이나, 주변에 있는 환자분이나,

아시는 분 있나요?

 

아직초기라서, 평생, 당뇨병처럼 약물로 치료하면 된다지만,

전 나중에 임신도 해야하고-, 임신을 하게되면 약물치료를 중단해야는데,,

그럼 눈을 더 나빠질테고, 정말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고 복잡하네요,,,

6개월 후에 검사해보면 그때 치료할지 괜찮은지 알 수 있다는데,,

6개월동안,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게 맘을 먹어야나요?

정말 혼란스럽고,,

집에 와서 내내 우는 나때문에, 괜히 밝은척 웃어주는 오빠한테도,

제가 너무 짐짝같아서,, 미안하고,,

 

죽을병이 아니지만, 실명할 수도 있다니, 정말 막막하네요,

 

녹내장에 관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 혹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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