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1살 여자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안되서, 지낼곳이 마땅히 없었어요,
학교가 집이랑 버스타고 1시간 좀 넘게 걸려서 ㅠ
친구네집에서 하숙같은걸 하고있었습니다.
넓은집도 아니었지만,
엄마 아빠 다 좋은분이셨거든요,
남동생둘이나 있었구요,
정말 잘 챙겨주시고 해서 한달에 10만원정도?
전기세, 물세, 뭐 이런거 대충 따져서 그돈을 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친구한명도 같이 들어와서 살게됐어요,
결국 셋이서 한방에서 재밌게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쉬는날 친구두명이 남자친구들이랑 정동진에 간다더군요,
사정상 전 가지못했구요,
친구들이 새벽에 나가고, 사실자느라 나가는것도 못봤어여;;
한참 신나게 자고있는데,
문밖에서 "누구야~ 밥먹자," 이러시더라구요,
밥생각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잤습니다.
그런데 문이 스윽 열리더니 "누구야,, 라면먹자" 라고하시더라구요,
"어어? 너 왜 혼자있냐,"이러시기에,
그냥 계속 모른척하고 잤습니다.. 피곤하기도 했고, 진심 일어나기 귀찮았어여 ㅠ
그냥 나가시겠지 하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옆에 앉으시더라구여;;
'뭐 찾으시나?' 하고 그냥 눈감고 누워있었죠,
근데 갑자기 제가 이불을 딱 귀있는데까지 덮고있었어요
옆으로 누워서요,
근데 이불을 내리더니,, 갑자기 입술에 입술을 갖다대시더니......
혓바닥을 쑥 넣으시는거에여....
전 당황해서 고개를 확 돌리고 '으음'하면서 살짝 깬것처럼 행동했어요,
나가시라구.......
제가 반대쪽으로 돌렸더니 어깨를 확 잡으면서 "아빠야..." 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정말 온몸에 소름이 다돋고 이대로 도망쳐나갈까
이런생각도 하고 진짜 오만가지 생각다했습니다.
마침 정말 구세주가 왔습죠,
막내동생이 들어온겁니다.
일어나시더니 "라면 먹을라고했더니 안일어난다"
라고 하시고 나가시더라구요,,,
동생이 들어와서는 "원래 누나 한번자면 코 깨물어도 안일어나 " (동생 초1임)
라고 하더군요, 한번 막내동생이 코깨문적있어여;; 안일어난다고,
암튼 막내동생때문에 살았다고, 아 정말 너 너무 이쁘다 오늘따라 정말 이쁘다
이생각하면서 눈감고 있는데,,
동생이 문을 닫고 나가더라구요,,
얼른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남자친구한테 언제끝나냐 데리러와라 연락하고,
친구한명에게 알렸습니다..너무 무서운데 언제쯤오냐구요,,,
아...정말 그러고있는데...동생이 나가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얼른 일어났죠,, 바로 옷갈아입고 피씨방이라도 가있으려구요,
일어나서 옷잽싸 빨리입었습니다.
안방에서 티비소리가 났어요, 아빠가 안방으로 가신듯싶었습니다.
근데 안방에서 누워서 문안닫고있으면... 바로 현관문이 보이거든여....
나갈까,, 어쩌지 막 이러고 눈꼽을 떼고있는데
정말 그 예쁜자식..또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슬쩍 아빠주무셔? 라고물었더니,
술먹고 들어와서 자 이렇게 속삭이고 나가려고하길래,
"안방문좀 닫고와.. 누나 아침부터피씨방가면 혼나겠지?"라고했더니.
"500원" 오백원주고.. 문닫아줘서 간신히 피씨방까지 갔습니다...
다다음날인가, 이제 집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아빠 얼굴보기도 진짜 힘들고,,,
그래서 결국 집을 나왔죠,,
엄마한테 인사만 하고 나왔는데,,, 그러고 연락을 한번도 안드려서,,
많이 섭섭하셨다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먹여주고 재워줬는데,, 니가 어떻게 그러냐고 막 이러시더라구요,,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울면서,, 다 말했어요,
아빠가 그러셔서 연락도 못드리고 놀러오지도 못했다고,,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4일뒤에, 다시 찾아갔더니,
엄마 웃으시면서...
"임마, 아빠가 턱수염으로 좀 간지럽힌거라는데,그것가지고는...으이구"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리딸같다고해도....
딸친구한테,,, 턱수염으로 간지럽히는건....정당한건가요....?
그냥 수염으로 장난치신건데,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맞는건가요...?
친구하나는 제가 거짓말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자다가 일어나서 어떤 미친년이 이런거짓말 합니까....
정말 억울하고 화나고 ...죽겠어요 ㅠㅠ
위로해줘여.......톡커님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