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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장수 우리 엄니

호로색히 |2008.02.03 17:57
조회 425 |추천 0

요즘 태안반도 기름유출때문에 수산업 종사하는 여러분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엄마는 가락시장에서 생선을 파십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운날에도 새벽 3시 30분이면 노량진에서 생선을 때어와 파시곤 하십니다.

 

어릴때 생각 이 나네요. 지금은 조금 자리가 좋은 가락시장에서 생선을 파시지만 제가 어린시절에는 동네 재래시장에서 노점상 비슷하게 생선을 내놓고 파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땐 학교 끝나고 집에 갈때 꼭 재래시장을 가로질러 가곤 했었는데.. 저는 엄마가 생선장수라는게 부끄러워서 시장을 돌아가곤 했습니다.

 

어릴때 철없던 시절.. 너네 엄마 생선팔지? 이소리만 들으면 한대씩 패주곤 했던게 생각 나네요..

 

요즘 엄마가 아프십니다. 병원에 좀 가보시라고 말씀드려도 새벽같이 생선팔러 나가십니다.

저 대학 등록금 대주신다고요...

 

사실 아빠만 살아계셨어도 우리엄마 저렇게 고생 안하실텐데.....

 

먼저 하늘나라 가신 우리 아빠가 밉습니다. 아주 증오스럽습니다....

 

 

 

씨파~ 아빠 강아지!!!! 신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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