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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랑 령아랑 - 여섯

안냐세염~

령이 또 등장했음다.. 어제는 령이가 아팠음다. ㅋㅋㅋ 이 글 보시는 님들중에 그니랑 싸워서 아푸구나

걱정하시는분들... 안하셔두 됨다. 령이 부르조아(?)들만 걸린다는... 냉방병 걸렸음다. 쩝~

감기는 아닌데 머리가 깨질듯아프고 온몸에 한기가 들고... 암튼 이상하다싶어서 병원엘 갔더니만...

의사쌤이 얼척없다는 눈빛으로 말씀하십디다. " 에어컨 실내온도를 좀 올리던지 창문을 열던지...

감기보다 무서운게 냉방병입니다. 조심하세요..." 이러시는데... 민망합디다. 머리가 깨질듯아프다고

무슨병이냐고 유난을 떨었었는데... 쩝~~ 령이가 원래 이렇습니다. 뻥심하고 엄살심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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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의 반항(?)

어제 그니가 통장이랑 도장때문에 사무실에 전화했었나봅니다. 군데 사무실서 령이 아파서 병원갔다고 했대여. 울그니 그래도 착한구석이 있음다. 나름대로 걱정됐는지 휴대폰으루 전화가 왔습디다.

-령 : 여보세요.(최대한 아픈척...)

-그니 : 병원이가? 어데가 아푸노?

-령 : (순간당황) 어.. 음... 신경성 편두통이래.. (ㅋㅋ 냉방병이라고는 쪽팔려서 도저히... 뻥쳤음다)

-그니 : 신경성이래? 개안나?

-령 : (더많이 아픈척하며) 음... 약억고 병원몇일다니라드라....

-그니 : 아프지마라... 아~! 글고 어제는 어제는 왜 안왔노? 기다렸는데.... 할말도 있고해서...

-령 : (허걱 이론... 할말이라... 우띠~ 내가 맘돌리니까...) 음... 몸이 좀 안좋아서 못갔어.. 미안해..

-그니 : 그래? 그럼 오늘도 안되겠네.. 얼른 집에가서 쉬어라. 담에 얘기하자...

           통장이랑 도장은 일단됐다. 내가 알아서 할께...끊는다.

-령 : 어.. 그래... 몸 괜찮아지면 얘기하자....

일단 성공입니다. 령이가 성공했음다... 통화는 했으니까... 아프다니까 울그니 좀 맘이 돌아서는것같기도하고... ㅋㅋㅋ 계획을한건 아니지만 잘됐으니까... 아이고.. 조아라...

어제는 날도 더웠는데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짜증도 안나고.... 령이 혼자서 룰루랄라하니까...

차장님이 저한테 미쳤냐고 묻습디다. 아프더니... 일찍집에가서 쉬라길래.. 령이 얼른 집으로 와버렸졈

ㅋㅋㅋ... 일단 집에서 아픈척하고 집에서 쉬어야합니다. 이틀연짝 소주마셨더니만 몰골도 말이아니고

피곤하기도하고.. 그래서 령이도 푸~~~욱 쉬어야겠다 맘먹고 어제는 일찍 자버렸졈... 좋습디다.

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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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와 령이의 만남

울그니한테 령이가 전화를 했음다. 어라... 이눔이 계속 전화안받다가 오늘은 어쩐일로 두번 울렸는데

바리 받슴다. 갑자기 어색해질라쿠네... 훔~~

-령 : 내다.

-그니 : 어. 그래. 개안나? 몸...

-령 : 어... 마니 괜찮아졌다.  밥은 먹었나?

-그니 : 어... 먹었다. 니는?

-령 : 먹었다. 날씨 마이 덥제? 나는 사무실이라서 괜찮지만 그니는 밖에서 일하니까 덥겠다. 그자?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울그니는 밖에서 일하기 때문에 숨막히게 더운것도 다 참아야하고... 땀띠도 나고

살두 시커멓게 타서~~ 그니는 구릿빛피부라고 멋있어하지만... 안쓰럽슴다.)

-그니 ; 개안타... 음~~ 안그래도 내가 전화할라했는데... 오늘 마치고 좀 볼수있겠나?

-령 : 어.. 그러자.. 내가 일찍 마치니까 가게로 가께...

-그니 :  그랄래? 버스타고 오면 멀미하잖아. 봉다리라도 준비해라...

-령 : 어.. 아라따... 난주보자...(이 남자 이렇슴다. 걱정해주는기 봉다리준비하라니... 참말로`~~~

이리 웃긴 남잠다. 무드도 엄꼬... 아무리 경상도 남자라지만~~ 거참...)

령이 머리 터질라함다. 가서 머라할지 고민하고 아픈척 할라고 립스틱도 지우고... 파우다로 살째기~~

울그니는 아프다면 만사오케이~~...

퇴근해서 가게로 가는중에도 령이는 계속 생각함다. ....

우짠일로 일찍퇴근해서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함다... 

자주 커피숍에 가지는 않지만 예전에 잘 갔던 그 곳으로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흠~~ 구석에 앉은 그니(그니는 구석 별로 안좋아하는데.. 령이가 구석진곳 좋아라함다. 울그니는 역쒸)

울그니 얼굴이 좀 상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합디다. 령이는 아픈 척하며 자리에 앉았음다.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왠지 어색하고 선보는 듯한 분위기에... 아~~ 진짜 이런거 싫어함다. 령이는 편한기 좋은디...쩝~

그니가 지 맘대로 차주문을 함다. 복숭아홍차(령이가 젤루 좋아라하는거...)랑 녹차(그니가 젤루 좋아라하는거....) 일단 날 무시 안때리는거에 만족함다.. ㅋㅋㅋ

얼핏 봤는데... 그니 손에 뭔가가 들려있음다. 만지작 거리는거같기도 하고 괜히 분위기 잡슴다.

그니가 한참을 암말도 안하다가 입을 엽니다....

=그니 : 령아... 미안하다....

(아니... 무슨말이지? 미안하다니... 령이가 맘상하게 했는데 왜그러지? 헤어지자는건가? 왜이래...)

=령 : 무슨말이야? 미안하다니... 머가?

=그니 : 오늘... 니 편지 받았다.

(아하~ 그거였음다. '노하우전수'님이 알려주신대로 밤새 쓴 편지를 오늘 퀵으로 보냈더니 낮에 편지를

받았던 모양이였음다. ㅋㅋㅋ 역쒸~~ 울 그니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성공~~  님아... 한턱쏠께요... 진짜 감솨감솨... 잘될꺼라 믿었는데... 하하하)

=령 : 그랬나? 벌써 갔드나?

=그니 : 그래... 편지 잘 읽었다. 첨에는 그냥 ?? 말만 나와도 기분이 나빠져서 암생각도 안나드라. 글서

령이 전화도 안받고... 그냥 화 좀 풀리면 얘기해봐야겠다싶어서... 그런건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울령이 말대로 내가 오해했다. 령이는 아무잘못없지. 칭구들이 그냥 문자보내고 전화한건데... 울령이가 무슨죄가 있겠노. 그 넘들을 직이삐야지... 그 때 그일 이자삐자고 그니가 말했는데... 괜히~ 미안타.

=령 : 아이다... 령이가 미안하다. 칭구들한테 확실하게 얘기해두야 하는데... 그라질 몰했다. 미안타..

=그니 : 그래. 령아... 우리 이제 ?? 잊자. 그 머시라꼬..(울그니랑 령이가 젤루 잘하는말... ) 맞제?

인자는 안그랄끼다. 쓸데없는 오해도 안하고... 전화안받고 승질내고 삐지고 안그랄끼다. 알겠제?

=령 : 나도 잘하께... 고맙다. 그나~~

감동의 물결~~ 령이 가슴이 쫘~~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금까지 섭섭했던거 따지기시작했음다. 령이가.... 그니 눈치 살살 봐가면서 그래도 할말은 다함다. ㅋㅋ 억울했던거 풀어야하는 성미라..

그래도 울그니 어른처럼 다 들어주고 웃어줍니다. 쫘~식... 역쒸 넌 멋진넘이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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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그니랑 령이는 다시 붙었음다. 아무일없었던것처럼 커피숍에서 장난도 치고 주먹질(?)도 함다.

그러믄서 살포시 손도 잡아주고... ㅋㅋ

이렇게 지나갈껄.. 왜 그렇게 서로를 힘들게했는지 새삼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음다.

이래야 더 잘 지낸다나 어쩐다나.. 오데서 쓸데없는 소리만 들어서 사고치는 울그니~~~

그래도 령이는 울그니가 참좋슴다.....

그 좋은 감정에 령이가 그니한테 키쑤할려다가 한 대 맞습니다.  울그니는 령이가 몸에 달라붙는거 무지

싫어라합니다. 이해가 안됨다. 보통 남자들 여자들이 앵기면 좋아라하지않나? 울그니는 령이가 키쑤하거나 몸 만지거나 앵기는거 별로 안좋아함다. 귀찮다고 떨어지라쿠고... 자꾸 그러면 때립니다. 

퍼억~~  (이건 좀 쩍팍리지만.. 령이가 그니한테 우리도 6년이나 됐으니 함하자...(?) -뭔지알져?

했다가 욕바가지로 들어먹고... 어디 여자가 그런말을... 령이 쪽팔리고.. 황당하고... 령이 딴에는 그니가

그런거 원하는데 말못하는줄알고 그런건데... )

글고 령이가 잡지책에 나오는 남자심리와 인생선배들한테 들은 남자들의 몸과 마음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연구한 결과... 남자는 20대에 한번쯤하고싶어한다..고 결론을 얻었고... 령이생각에 그니랑 곧 결혼도 하니까 당근 해두된다고... 그래서 말한건데....

괜히 욕만먹고 한대 맞고.. 나.. 참~~~

울그니는 남자가 아닌가봅니다. 아님 령이가 여자가 아니거나.. ㅋㅋ 혹시 동성으로 느껴지나?

이럴때 몸매안되는거 억울함다. 내가 봐도 령이 몸은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고 라인도 없고.. 민망한몸매!!

령이도 압니다. 그치만 궁뎅이는 빵빵한데... 거참....

진짜로 궁금해서 그런건데... 그런 남자들도 있나요? 없져? 없져? 그쳐? (어디 잡지책에 보니까 남자중에 정신적인 사랑을 원하는 남자는 육체적인 사랑을 거부할수도 있다고 하던데... 울그니 암만 생각해도

정신적사랑... 아님다. 긴가? 아닐텐데... )

괜히 그니가 널 지켜주마 그러면서 똥폼 잡는거져? 그쳐?

울그니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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