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고 있는 20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어제 정말 황당하고 기분 더러운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톡에서 진짜 변태란 변태는 종류별로 다 본 것 같은데요.
저는 살면서 변태를 만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지금까지는요;
근데 어제 드디어 지하철 변태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7호선을 탔습니다.
원래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저이지만 그날은 춥기도하고
버스기다리기도 귀찮고 해서 지하철을 택했죠.
그날 친구를 만나러 오랜만에 시내 외출을 한 저라..ㅋ
멋을 있는대로 부렸어요..ㅋ 평소에 잘 안입는 치마를 입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내릴 역이 다되어서 내린후 표를 넣고 게이트를 빠져나와
지하철 밖으로 나가기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었죠.
지하철에서 나와서 화장실을 한번 들린후라 저와 같이 내렸던 사람들은
이미 다 빠져나가 그 긴계단에 딱 저 혼자만 올라가고 있었어요
제가 습관이 걸어갈때 여기저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성격인데
정말 반정도 올라갈때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 겁니다
누군가 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게 딱 들어서 뒤를 도는데
처음에 아무도 없는거에여;; 그래서 뭐야 이러면서 계속 둘러보는데..-_-
어떤 ㅁㅊ변태쇅히가 제가 뒤 도니까 갑자기 제 바로 뒤에 딱 밀착해서
앉아서 신발끈 매는 척을 하더라구요.
대략 제 생각으론 뒤에 딱붙어서 치마 밑 살펴보다가
제가 뒤도니까 엉겹결에 신발끈 매는척하면서 자리에 주저앉은 것 같습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제가 가만히 서서 계속 쳐다보니까
민망했는데 "커흠흠" 이렇게 헛기침하면서 먼저 올라가더라구요
나이는 한 30대 중반으로 보이던데 참.. 할짓 그렇게 없나
일부로 뒤에서 부터 따라오면서 발소리 죽이고 뒤에서 치마 밑보면서
계속 올라온거 같은데 아 짜증나 진짜.
다행히 제가 치마 입을때는 늘상 쫄바지를 입는 편이라 치마 속에
쫄바지를 입었기에 망정이지 정말..ㅉㅉ 무서워서 치마도 못 입고 다니겠어요
만약 헨드폰이나 사진기로 사진이라도 찍었다면 ㄷㄷㄷㄷ
정말 밖에서 왜 자기 충동을 억제 못하고 그렇게 돌아다니는 건지
뭐라고 하고싶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말 못하고
기분만 왕창 상한채 이렇게 글 씁니다..
뭐 간혹 치마 안입으면 될거아니냐는 개념 없는 말 하시는 분이 없길 바래요..ㅋ
아 하여튼 꿀꿀합니다 그런사람들은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 없어 지지 않겠죠? 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