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도에 살고 있는 한 청년이랍니다//
저도 가끔씩 톡을 보며 웃고 하다가 어제 황당한 일을 겪고는 너무 성질이 나서
한번 올려보기로 맘 먹고 쓰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경상도에 태어나 죽 살고 있다가 공부때문에 서울에 한달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설연휴때문에 힘들게 버스를 타고 저녁에 고향으로 되돌아 왔지요..
저녁 10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평소보다 2배나 걸린 시간으로 인해 몸이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래서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걸어서는 15분 정도 거리이고 차로는
5분도 채 안되는 거리거든요.. 참고로 저희 동네가 워낙 촌이라서 시내 어느곳이든
기본요금으로 갑니다. 그래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데 보통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가던 지름길로 안가고 좀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뭐 길을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하고
어차피 기본 요금으로 가니까 하는 생각에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터기를 유심히 봤습니다.. 사람들 대부분 잘 쳐다보자나요..
그런데 아저씨가 운전하면서 자꾸 미터기 밑부분을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거는 누를때마나 쉬리릭하면서 숫자가 막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운전하면서도 몇초에 한번씩 막 내리더군요.. 중간에 얘기할까하다가 아무리 눌러도
저희집까지 가는데는 더이상 돈 안오르겠다 싶어서 냅뒀습니다..
참 열심히 누르더군요... 그러다가 너무 짜증이 나서 집 근방에서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아저씨 목표 도달에 실패해서 그런지 약간 당황하더군요.. 그리고는 내리기전에
미터기 조작한거 아니냐고 그런거 하지말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저씨
핑계가 미터기가 잘 안내려가서 그랬답니다.. 원래 목적지까지 가면 1900원 나오는데
잘 안내려가서 눌렀답니다.. 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원래 미터기 그렇게 만드는거 자체가 불법 아닙니까?? 자식뻘 되는 사람한테 100원이라도
더받으려고 안간힘쓰는데 상대하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지름길 안오고 돌아온것도 수작인 것 같더군요..
저희동네는 이런 얍삽한 사람들 없을 줄 알았는데 당하고 나니까 배신감 느껴지네요..
안그래도 택시기사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제는 걸어 다녀야 되겠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택시 타실때 미터기 잘 확인하시구요..
초행길인줄 알고 일부러 돌아가서 택시비 더 받는 기사들에게 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택시 아저씨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양심 버리고 100원 더 챙겨서
얼마나 잘 사나 두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