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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연희동에 있는 찻집 다모의 종업원인 안줄래양은
영하14도의 차가운 날씨에 커피배달을 시키는 카센타사장
변어준씨가 정말 미웠다.
그도 그럴것이 변어준씨는 꼭 날씨가 영하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커피배달을 시키곤 했던 것이다.
그 날도 추운 날씨 때문에 장갑과 목도리등으로
중무장한 안줄래양은 커피를 오토바이 뒤에 싫고서
배달을 나갔던 것이다.
안줄래양이 변어준씨가 운영하는 카센타의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즈음 갑자기 뒤에서 달려온
덤프트럭이 안줄래양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공중으로 튀켜저 올라가 네바퀴를 돌다 아스팔트바닥에
떨어진 안줄래양은 의식을 잃고 말았다.
커피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변어준씨는
조금전에 먹은 짜장면곱배기의 느끼함을 풀어줄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따.
그때였다..카센타 사무실문이 열리며 안줄래양이
커피를 들고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창백해보이는 안줄래양에게 변어준씨는
언제나 하듯이 성적인 농담을 던졌다.
줄래씨..오늘은 더 섹시하게 보이는군..저녁에 시간있어..
네...좋아요..
평소같으면 냉정하게 거절하며 쌀쌀맞게 대하던
안줄래양이 좋다며 저녁에 만나자는 것이었다.
변어준씨는 카센타작업을 마무리한 후
자가용을 타고 평소와는 달리 찻집 다모가 있는 쪽으로
차를 몰았다..드디어,,한건 하는구나...
안줄래양과의 만남에 한껏 부풀어 있는 변어준씨의
차가 사거리에서 찻집 다모가 있는 쪽으로 유턴 할 때
갑자기 중심을 잃은 변어준씨의 자가용이 미끌어지면서
뒤에서 달려오던 버스가 뒤를 들이맞는 충격에 의해
변어준씨는 자가용 앞 유리를 뚫고서 튕겨져나오고 말았다.
점점 몽롱해져가는 변어준씨의 눈에는 찻집 다모의 주인마담의
모습과 주변상가에 있던 상인들의 나누는 대화가 귀에 들렸다.
어머..어쩐 일이야..줄래도 오늘 이 자리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는데...변사장까지..무슨 마가 낀 날인가봐...
변어준씨가 쓰러져 있는 곳에는 커피가 얼어붙어 있었다.
그럼..이 얼어붙은 커피때문에..차가 미끌어졌나봐요..
그때였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속에서 낮이 익은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안줄래양의 목소리였다..
영하14도의 차가운 아스팔트위에서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변어준씨의 귓가에는 안줄래양의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 소리는......





























환자누나 여기 있으면 어째 약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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