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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맘놓고 못시켜먹는 세상

호태왕 |2008.02.08 16:49
조회 168,012 |추천 0

 

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아까있었던 일인데요

가족들이 모두 연휴라고 할머니댁으로 내려가셔서 저 혼자 집에 남았거든요 ㅠㅠ

어제는 문연 배달음식점이 거의다 문닫아서 시켜먹지도 못하고 계속 굶다가 새벽에 패스트푸드점 가서 먹었고 ㅠㅠ

오늘은 마침 배도 고픈데 치킨집이 문을 열었더라구요. 기쁜 마음으로 잽싸게 치킨을 시켰지요 +_+

 

[띵동~]

나 : 누구세요~

배달원 : **입니다~

나 : 네~

 

[덜컥](문여는소리)

나 : 얼마에요??

배달원 : 만 오천 오백원입니다

 

돈 내고 배달원이 나가려하는데

 

배달원 : 집에 혼자계세요??

나 : (어이 없어서ㅡㅡ;;)왜요??

배달원 : 아 그냥~ 혼자계신거 같아서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요러고 나가는데 저는 잠깐 어이가 없고 멍해져서 문만 쳐다봤어요 -_-;;

새해복 외치는 배달원은 첨봤거등요.

그리고 치킨 갖고 부엌으로 가는데 초인종이 다시 울려요

 

나 : 누구세요~

배달원 : (문밖에서) 아.. 무를 안드리고 갔어요

 

열어주기 싫었는데 무없이는 맛없으니까 다시 열어줬어요 -_-;;

 

배달원 : 맛있게드세요~

 

이러고 나가려고 조금 주춤하는 모습이 보여서(착각일지도 ㅠㅠ)

 

나 : 오빠 치킨왔엉~

 

이라고 말하니까 금방 나가더라구요

저 사실 오빠도 없는데 집에 혼자있으는데 배달원이 저러니까 무섭잖아요 ㅠㅠ

나이도 고등학생 정도로 보였는데,, 혹시 성폭행 그런거하고 연관되어있는건 아닐까요??

이젠 치킨도 무서워서 혼자 못시켜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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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안양여대생|2008.02.08 16:50
진짜 무 주러 온것같은데...
베플배달원|2008.02.12 12:00
치킨도 맘놓고 배달 못 하는 세상
베플배때기|2008.02.12 09:17
혹시.. 여자 혼자 치킨 한마리 먹겠다 그래서 물은거 아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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