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차례상 치우고 밥을 먹죠
근데 남자만 먼저 먹게 상차려주는거 너무 싫어요,,,
여자들은 상치우며 나온 그릇 설겆이 하고있고
먹고있는 남자들이 더 달라는거 갖다구고 시중들고
배가 고픈건 아니지만 정말 기분 안좋더라구요,,,,
어린 남자 조카들도 작은 엄마들한테 먼저 식사하시라고도 안하고 지네 아버지들하고
밥먹는데 정말 시조카들 시 사촌형제들 별로데요,,,,
거기다 힛트는 그들이 밥먹은 , 고로 반찬이랑 찌개랑 다 헤집은 상에서 그대로 여자들의 식사 차례가 온다는거였어요
정말 싫었어요,,,,
차라리 작은 상이나 식탁에 여자들것만 따로 동시에 차려서 먹자고 강력하게 말할거에요
전 애보느라 방에서 애 재우고 있었는데
여자분들이 밥먹다 시어머니가 이러시데요
" 어머나, 우리 며느리가 밥을 안먹었네"
저 불려나가 밥먹으란 소리에 떡국뜨려고 보니 거의 바닥이더군요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
"니 먹을만큼만 니가 떠라"
이러시는데,,,, 어머님,,,뜰 떡국이 없었습니다TT
바닥에서 긁은 떡국 떠서 밤이랑 먹는데 거기있는 그 많은 반찬이랑 찌개랑 하나도 맛있어보이지 않더군요
저 떡국 조금에 맨밥만 얼른 먹고 들어왔습니다.
그러곤 애기 안고 서러워서 훌쩍였어요. 신랑한테 나 그런 밥 먹기 싫다고
나 우리집에가서 제대로 밥먹고 싶다고 하소연하니 자기가 다음에 이야기해서 동시에 밥먹게 해준다고 하네요
저도 철없는 신세대라 예민한 며느리인가 싶다가도, 나의 바램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의문도 드네요
아마 저같은 경우의 밥을 드신 며느님이 한두분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만드느라 힘든데 먹느라 서러울것 까진 없었으면 좋겠는데
발언권 없는 존재인 며느리는 계속 이렇게 명절 아침밥을 먹지않을까 싶네요TT
다음번 명절에도 맨밥에 김이나 먹지 않을까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