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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래도 되나?

님프이나 |2008.02.12 21:48
조회 498 |추천 0

  그것은 사랑으로 찾아오는 기쁨과 즐거움에서 오는 벅차오름 때문이지도 모른다. 땅 끝에서 삐쭉하니 높은 건물의 사무실 까지 몇 번을 왕복과 수십 번 결재 파일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왔다 갔다 한 후 즐거운 프라이데이 나잇은 찾아왔다. 그것도 아주 굉장히 광적인 에너지로다.

 

  “ Let's go! Hi, Friday night's fever.”

 DJ들은 스테이지 가득 메우도록 카운트다운을 하였고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즉시, 1, 2 Step~~.모두의 주말 파티가 시작되었다. X세대 이후의 세대들은 밍숭맹숭한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N세대 이후의 세대들도 밍숭맹숭한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모여서 파티 한다.
   
 “ Hi!”
 “ Bon jour!”
 “안녕!”

  헐리웃 최고의 가이, 지나치던 프랑스 출신의 멋쟁이 건축가, 뺀질이 벤처사업가의 세 남자와 함께 파티가 시작되자, 세 남자는 그들의 세 여자와 함께 세 커플이 되어 마티니 보다 진한 칵테일을 잔을 맞추었다.

 

  칵테일 잔을 맞추자 유리의 잔 안에 세 남자의 얼굴이 슬로우 모션으로 찰랑찰랑 들어왔다. 유리는 그것이 재밌었다.

  ‘헐리웃 최고의 가이는 나 이유리의 애인이자 이 파티의 호스트 제이슨 우. 지나치던 프랑스 출신의 멋쟁이 건축가는 눈요기, 또 한명은 내 친구 한수현의 새 미국인 남자친구’

그리고 여자도 있었다. 슈퍼모델 대회에서 적어도 예선은 통과했을 것이고 잡지에도 몇 번 오른 적 있는 눈에 익은 여자, 용호의 파트너였다.

 

  평범한 상황이라면 모두가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파티라는 포스는 모두를 한 자리에 초대해주었다. 그래서인지 회사 파티답지 않게 어느 때 보다도 빛나고 삐까번쩍 했다. 사진작가들도 이러한 것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 커플 모두를 카메라에 렌즈에 담았다. 그들 보기엔 세 커플 모두가 그냥 화려한 남자들과 그러한 남자들의 여자들이었나 보다.

 

 “쨘!”
  카메라 포커스에서 칵테일 잔들의 맞닥 드림과 함께 파티는 다시 한번 스파이크가 튀었다.

 

  “It's not difficult?”
  “No, not difficult. more than M&A.”

  M&A를 외치는 수현의 남친이 완전 건달은 아니었던 것이다.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뒤집는 사람도 아니었고 금융 컨설턴트 출신의 외국인 강사였다. 진짜 생각대로 거친 불량배였다면 파티는 레이브 파티까지도 갈 뻔했다.

 

  “Ha haha!!! ”
  스파이크가 튀는 웃음을 날린 젊은 미남들은 파티의 조명들 보다 현란한 이국적인 웃음을 날렸고 그 중 단연 최고 미남 제이슨은 재밌는 제안을 하였다.

  “DJ 배틀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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