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윤-채옥-장성백 모두 죽음
시청자 해피엔딩 요구 불구 극적 결말
◇ 이서진 ◇ 하지원 ◇ 김민준
'다모'의 세 주인공이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장안의 화제를 독차지하고 있는 MBC TV 인기 드라마 '다모'의 세 주인공 황보윤(이서진) 장성백(김민준) 채옥(하지원)이 드라마 속에서 모두 죽음을 맞는 엔딩이 확정됐다.
셋중 가장 먼저 숨을 거두는 것은 황보윤. 화적의 괴수 장성백이 연인 채옥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보윤은 장성백과 맞대결을 벌이다 일부러 그의 칼을 맞는다.
황보윤은 "왜"냐고 묻는 장성백에게 "채옥을 찾아 멀리 달아나 행복하게 해줘라"라고 말하며 숨을 거둔다. 그러나 채옥은 황보윤의 복수를 위해 장성백을 잡으려 하고, 장성백은 결국 채옥의 칼을 빼앗아 목숨을 끊는다.
그러나 장성백은 쓰러진 뒤 "재희야"하고 채옥의 본명을 불러 자신이 친오빠라는 것을 밝히고, 이 사실을 안 채옥 역시 장성백에게 쏘는 관군의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진다.
인기 절정의 드라마에서 세 주인공이 모두 죽음을 맞는 엔딩은 TV 드라마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결말.
그동안 마지막 순간 세 주인공의 향방을 놓고 고심하던 제작진은 "황보윤과 채옥을 맺어달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구에도 불구, 보다 극적인 결말을 선택했다.
최초의 본격 HDTV용 퓨전 사극을 선언하며 열성팬인 '다모폐인'들을 양산했던 '다모'는 다음달 9일 최종 14회를 방송하며, 황보윤과 장성백의 마지막 대결은 이번 주말쯤 촬영에 들어간다.
< 송원섭 기자 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