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9시경 목욕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나와
하참을 파우더 룸을 돌아다녔습니다. (약 10분정도 되었을겁니다.)
눈이 별로 않좋아서 렌즈를 끼는데 렌즈를 끼지 않는탓인지
아님 정말 여탕에 남자가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탓인지
남자가 있다는걸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탕안엔 몇몇 아줌마들이 계셨고
파우더룸엔 저 혼자였거든요..
머리말리고 바디료선 바르고 이것 저것 하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남자가 떡하니 서있는거 아니겠어요...
너무놀라 소리도 못지르고 잠시 벌벌 떨다가
속옷도 못입은체 청바지와 티를 입고 탕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줌마들한테 밖에 남자 있다고.. 조그만한 소리로 말하곤
너무 놀라 그만 밖으로 나왔지요..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말했더니
엄마는 목욕탕으로 전화를 해서 화를 내셨나봐요
근데 그쪽 목욕탕 사람이 그 수리공을(정수기 수리공이였어요) 바꿔주더니
자기는 아무것도 못봤다고
해볼테면해봐라 이런식으로 나왔나봐요
그때 파우더 룸엔 때밀이 아줌마도 있었는데
그아주머니는 옷을 입고 있었더든요
저하텐 아무 말도 안하고
10분넘에 계속 돌아다니는 동안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 회사에 출근해
소비자 보호센터에 신고를하니
그쪽 목욕탕으로 연락을 했나봐요
소비자보호센터 쪽으로 소리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첫는가 봅니다.
명해회손으로 신고를한다나.
그러더니 자기들은 수리공이 있을때 나오지 말라며 말을 했다는거랍니다.
처음 엄마하고 통화할땐 탕에다 수리공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말하지 않은게 잘못이 아니라면서 되려 엄마하테 소리를 질렀다는데
위생과에서 그게 잘못이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말을바꾸더군요
전 절대 들은적이 없습니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 28살 먹은 아직 결혼하지 앟은 처녀입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가막히고 무서워서
손이 떨립니다. 꿈에서도 계속 악몽의 연속이고요
내일 근무시간 끝난후에 소비자보호센터랑 목욕탕이랑 삼자대면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처음에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 소비자보호센터까지 연락하지는 않았겠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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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회사 여동생 이야기입니다.
여동생이 너무 놀란 관계로 제가 글을 대신 씁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