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예비부부의 험난했던 인생일기를 한번 적어보려고합니다.
물론.. 지금껏 저희에 대해서 잘알고계시는 가족,친지,친구등 주변분들사이에서
끊임없이 논란이 거듭되어왔고.. 그여파는 아직도 식을줄을 모르고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제도적,법적으로 너무나도 불리했던.. 아니 정확히말하자면 절대
불가능했었던일이... 정말 함께 손붙잡고 죽기를결심한 저희남매 아니.. 저희부부의
정성어린 간절한 기도가.. 결국은 하나님의 마음을 흔들어놓을정도로 가슴아프고
슬펐던 사연이었나봅니다. 결국엔...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이렇게 제 친동생과 결혼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지금껏 자라온 환경에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저희남매는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사이에서 1남1녀로 태어나 당시 어려웠던 가정형편과
그로인한 부모님들의 사정으로인해 일찍 이혼을하셨고, 그로인해 저는 4살때부터
외가에맡겨져 비록 엄마와아빠가 함께하는 정상적인 가정은아니지만..
그나마 저를 끔찍이도 사랑해주시던 외할머니와 이모들.. 즉 친지들의손에서 나름대로의
사랑을받으며 자라게됐고,
그에비해... 불쌍한 제동생은 여자아이라는이유로 그 어느곳에서도 받아주려하지않아서
결국은 홀트아동복지센터 (공식해외입양재단)에 넘겨질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의계시였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동생이 그곳에서 미국으로 입양되기로 결정됐고 정식으로 입양절차를 거치던중..
친가,외가쪽 그리고.. 저희부모님의 결정적인 합의끝에.. 정말 극적으로 제 여동생을
다시 그곳에서 찾아오시게됐다는이야기를 저희 외가쪽분들에게 하루에도 열두번씩을
설명을 들으며 자라야했습니다.
저는 그때일을 아직도 똑똑히기억합니다.
바로.. 동생을 데리러가는 그날이었습니다. 그당시.... 누구도 고쳐줄수없는 저만의 버릇이
있었는데.. 하얀색 토끼인형을 손에잡고는 하루종일.. 그 토끼인형을 놓은적이없었습니다.
밥을먹을때든 밖에나갈때든 화장실을갈때든 친구를만날때든 잠을잘때든....
하얀색 토끼인형에 쌔까맣게 때가끼어서 버려야될지경이 되었는데도 절대로 놓을줄을
몰랐다고합니다. 오죽하면 인형을 빨기위해서는 제가 잠이들고나서 그인형을 빼앗아
세탁할수밖에 없었다고들 말씀하십니다. 특히.. 제가 잠이들어서도 너무나 완강히 꼭붙잡고
있어서 어느분이시든 그 토끼인형을 떼어낼때마다 엄청 고생들을 하셨다고 말씀들하십니다.
왜그랬는지는 저도잘모르겠습니다. 그당시... 가족모두가 저를 버리는한이있어도..
그 토끼인형만큼은... 언제나 저와함께였기때문에.. 저는 그 인형을 그렇게도 믿었었나봅니다.
여느때처럼 잠자고일어나면 하얗게 깨끗해진 토끼인형을 붙들고 아빠와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자동차라는것을 탔던기억이.. 그때가 처음이군요...
굉장히 큰자동차였던 기억으로봐선.. 버스였을겁니다. 그 버스를타고 창밖의 세상을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한참을가다가 내린곳... 바로 그 내린곳에서...
낯선 아줌마를 만나게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친엄마였습니다.
그 낯선아줌마는 저를보시자마자 부둥켜안고 그렇게도 슬프게 우셨습니다.
아주.. 울부짖으셨습니다.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고.. 몹시 불안했던 당시기억... 저는 여느때보다 그 토끼인형을
가슴에 꽉끌어안고.. 그 다음상황을 맞이해야했습니다... 그어린것이... 감회라는것을
가슴으로 그렇게 느껴야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그날따라 내가 평소에 그렇게도 좋아했던... 아빠가사주신 호빵이
정말 그날따라.. 목으로 넘어가지도 않았던기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너무 불안했습니다. 내가 이번엔.... 어디로끌려가나.... 마냥슬펐지만 울지않으려고
애썼던 기억......
그날... 아빠와 엄마라는분의 손에 이끌려서 도착했던.. 그곳은..
커다란 문을 들어서니까 넓고푸른잔디가 마음을 편안하게해주었고.. 온통하얗고 커다란
무서운아줌마가 움직이지도않고 서있었던기억이 납니다. (성모마리아동상)
그리곤 그날..
꽃보다아름답고 내토끼인형보다 더귀엽고 사랑스러운.. 제 동생과 재회하게됐습니다..
그당시를 회상하자면.... 엄마는 그자리에주저앉아서 동생을 꼭 붙들어안고는
정말 서럽게.... 우셨습니다. 옆에있는저도.. 아무잘못도없었는데.. 저절로 눈물이났습니다.
제눈으로 본건아니지만..... 아마 아빠도 저희처럼.... 그러셨을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어린나이에 잠잘때마다 항상 기도하며 꿈에서만그리던...
우리가족이 다시모인... 정말 잊을수없는 감격의 날이었지요...
하지만 저희가족 (당시 아빠,엄마,나,동생) 모두가 다시 한자리에서 정말 한가정으로써..
재회의기쁨조차.. 제대로 누리지도못한채 저희남매는 다시 헤어지게되었답니다.
두분은 이미 이혼을하신상태에서 아버지는 새엄마와 재혼을하셨고 제가 아버지를
따라가게되었고.. 이혼후에 가정,자식잃은여자로써..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다방등을
전전하시며 그 젊은나이에 피고생을하시던 어머니께서 동생을 맡기로 하셨다고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정상 여기까지 1부로마치고 좀이따 안정좀 찾고나서 글을
이어쓰도록하겠습니다. 갑자기 감정이복받쳐서 눈물이앞을가려서요...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나서 글을 써야겠습니다. 죄송해요..
참고로 밑의 법안내용은 뒷이야기에서 꼭 필요한내용이기때문에 미리
복사해둔것이니 크게 신경안쓰셔도됩니다. 죄송합니다.
개정법안
호주제
-호주가 가(家)계통을 계승
-승계 순위는 아들손자딸 아내며느리 순
삭제
신분등록부
호적
가족부 형태의 1인1적부
자녀의 성(姓)
아버지 성을 따름
부부가 혼인신고시 합의하면 엄마 성을 따를 수 있음
재혼 가정의 자녀
새아버지와 살아도 성은 친아버지를 따름
가정법원 허가받아 새 아버지 성을 따를 수 있음
이혼 가정의 자녀
어머니가 키워도 친아버지 호적에 남음
가정법원 판단에 따라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음
친양자 제도
없음
양자라도 신분등록부에 양부모의 친자식으로 기재함. 양부모의 친자식과 똑같은 법률적 권리 행사
(2)동성동본금혼법 법제처 참고. 검색일:3.20 4.11
①동성동본금혼법에 대하여
제809조. 동성혼 등의 금지
(1)동성동본인 혈족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2)남계혈족의 배우자 부의 혈족 및 기타 8촌 이내의 인척이거나 이러한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동성동본금혼법이란 같은 혈족이지만 본이 다르면 혼인이 가능하고 촌수가 아무리 멀어도 아니 조상의 계통을 알지 못해 촌수를 계산할 수 없어도 본이 같으면 혼인할 수 없는 제도이다. 동성동본금혼법은 지난 3월2일 민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삭제되었다.
제809조. 근친혼 등의 금지
(1)6촌 이내의 혈족(친양자의 종전의 혈족을 포함한다)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2)4촌 이내의 인척이거나 이러한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3)6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혈족이었던 자와 4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 서는 혼인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