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책을 편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사람입니다. 이번에 저의 출판사에서 담당하는 책이 상담사례를 모은 상담사례모음집 입니다. (어떤식으로 엮을지 책표지는 어떻게 할지 거의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담사례를 읽어보던 중에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판에다가 쓰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왕따를 당한 사람들만 상담을 하러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과거 왕따 주도자드이 사회진출 시기가 되어 상담을 하러 온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묶어진대로 읽어가다가 차례를 확인하고 그부분만 계속 읽어내려갔습니다.
우선 그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1. 자신이 한 아이를 왕따 시킨것을 후회한다. 철이 들고 보니 못할짓이였다.
2. 내가 왕따를 주도했던걸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
3. 과거 내가 왕따시킨 아이와 같은 지역에 살고 있고 그 친지들과 부딪 힐 일이 많다.
4. 과거 내가 왕따시킨 아이가 내 직장 상사다.
5. 내가 왕따시키는걸 보았던 아이들이 내 직장에 허위 신고를 해 직장에서 찍혔다.
6. 내 과거의 일로 인해 나를 나쁜사람으로 인식하고 오히려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7. 직장내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소문으로 과거 나의 행실이 알려져 나를 피해자로
인식하지도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괴롭히는 강도가 세어진다.
8. 어디를 가든 학교이야기가 나오면 불안해지고 힘들어진다.
9. 왕따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표정관리가 어려운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왕따와 관련이 많아
괴롭다. 과연 내가 이 직업을 가질 자격이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10. 과거에 나를 반성하고 떳떳하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도 왕따 주도자라는 낙인은 사라지
지 않는다. 겉은 웃고 있어도 속은 탄다.
11. 자식들에게 부끄럽고 텔레비젼에서 왕따 이야기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
12. 내 과거로 인해 내 자식이 왕따를 당하는것 같아 괴롭다. 가슴이 찢어진다.
13. 학교 선생님을 찾아뵈어 과거 내가 왕따시켰던 아이의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이미 이 세상 사
람이 아니라고 한다. 용서받고 싶어도 이제 그럴 기회가 없다.
14. 등등 기타 의 경우
정말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과거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때문에 지금의 삶이 평온하지
못하고 누가 알까봐 끙끙거린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미래를 만들지 않으려면 왕따 주도 하지 말고 방관하지도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