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톡의 여자들끼리만 홈안에서 "나의 남편 나의 남친"의 난에 27282번의 여장남자인 남편땜에....
라는 제목으로 글올린 나리머신의 남편입니다
제 아내가 답답한 심정을 여자들만이 글을 쓸수있는 그곳에 호소를 하였군요
제 아내가 너무나도 자세히 글을 올렸기에 제가 뭐라고 변명은 하질 않겠습니다
아내가 저에 대해서 공개를 한 이상 저도 공개적으로 제성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제성향을 알기 시작한것은 결혼전부터 였습니다
제 위로는 누나 둘과 밑에 여동생하나 해서 4남매입니다
중학교 2학년때 연극반에 들어가 제가 담당한 여자 역활로 여자옷을 입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화장까지 하면서 가발을 쓰는 저는 영락없는 앳띤소녀로 보였던가 봅니다
선생님이나 반친구들이 꼭 여자같다며 여자로 살면 이쁘겠다라고 놀림반 칭찬반을 하지만
그때 당시는 쑥스러움은 없었고 그말을 들으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집에와서 가족들 몰래 누나의 치마를 입어보게 되고 심지어 속옷까지 입어보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더군요
심지어 누나의 옷을 입고 힐까지 신고 심야에 아무도 없는곳으로 외출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가족들이 알면 까무러 치겠지 조심조심하며 숨어가며 여장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질 않았습니다
제자신의 성향이 특이하다고 ..또한 이세상에는 나와같은 사람이 나 혼자뿐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자신도 변태로 생각했습니다 여장에 미친 제자신을 나무랬습니다
그러나 여장의 생각은 끊일날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이런 변태적인 행위를 지울수는 없을까하고
궁리도 해봤습니다만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결혼을 할수 없어 부모님께서 저의 결혼을 서둘러도 저는 자꾸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저도 남자인데 왜 결혼을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제 속사정을 모르는 부모님은 애가 타셨죠
나이 서른을 훌쩍넘어 버리니 노총각이 되버렸고 저는 성 적으로 생각만 나게 되면 꼭 여장을 하고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제성향을 큰누나에게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큰누나도 깜짝놀라시면서 당장 정신과 진단을 받아보자고 하였습니다
큰누나에게 나의 비밀을 약속하기로 하고 같이서 정신과 선생님을 찾았죠
그런데 저의 병명은 이성복장 성도착증세라고 하는 정신병이랍니다
치료방법은 매일같이 와서 정신교육으로 한시간씩 받으면 효과가 있을거라 했습니다
10일을 다녀 봤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질 못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결혼을 해보라 하시더군요
결혼을 하게되면 여자와 가까이 지냄으로 해서 그런 증상이 자연적으로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30중반의 나이로 결혼을 하게 된것입니다
정말 이지 결혼을 하고 보니 여장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찌기 결혼 안했던것이 후회 스러웠습니다 이쁜 아내와 같이 지내는 것이 매일같이 행복했습니다
회사에 나가 일할때도 즐거웠습니다
일의 능률도 오르고 해서 사원으로서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결혼 3년만에 애기 둘을 낳게되고 애기를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결혼 7년째 갑작스런 회사의 부도로 저는 실업자가 되면서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술이나 먹을 줄 안다면 술로서 스트레스를 풀겠건만 제몸에 술은 대지를 못합니다
스트레스는 쌓일대로 쌓이고 아내보기에도 미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친정에 간사이에 TV를 보니 여장한 남자들의 코메디가 나오자
저도 여장 하고 싶은 생각이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마침 아무도 없는사이이기에 아내의 속옷인 브라에 롱 슬립을 입고서 혼자서 잠을 자니
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울적했던 나의 마음을 달래줬습니다
이후로 다시 살아난 나의 여장은 아내몰래 애들몰래 가끔씩 여장으로서 성적 쾌감을 가지게
이르렀고 새로 입사한 회사생활도 마냥 즐거워졌습니다
저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의 성향땜에 언제고 아내에게 발견시에는 이혼대상이 될거라
생각하면서 만약 들킬경우에는 죽음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될수록이면 집에서는 여장을 하질않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나가 여장을 즐기곤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나와 똑같은 크로스드레셔들이 우리나라에 만도 수천명이 넘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솔직이 성향을 밝히지 않고 쉬쉬해서 그렇지, 수만 ,수십만명은 넘을거라 생각 합니다
뜻을 같이 하는 동우회에 참여해 여장을 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서로의 성향을 숨김없이 털어
놀수 있다는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이 또한 즐거웠습니다
우리 의 성향은 늙어 죽을때까지 버리지 못하고 무덤에 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더군요
모든 회원들을 보더라도 여장을 안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며 카페를 떠난 회원님들이 며칠 안되서
다시 들어오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의 다짐은 작심 삼일이 되버리고 마는겁니다
카페에 회원님들중에 아내가 직접 여장도구를 사다준다는 몇분의 회원님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아내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다른 취미를 찾기위해 아내와 같이 테니스를 해봤지만
테니스는 테니스대로 건강의 스포츠로 일관할뿐 여장이란 단어는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여장 카페에서는 서로의 대화를 통해 여장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성향에 대해서 좀더 연구해서 우리의 성향이 일반 사회에 많이 알려져 우리 시디들의
가정이 깨지질 않게하려는 수미님의 뜻에 여러 회원님들과같이 동참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문자메세지로 보내온 "사랑해 언니"란 말은 카페내에서 누구나 통하는 인삿말로 실질적으로 그사람을
이성적이나 동성적으로 사랑하기에 보내온 말이 아니다는걸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저도 어차피 성향을 버리지 못할바엔 아내에게 커밍아웃을 해야겠기에 말로서는
하기가 힘들고 해서 일부러 아내에게 여장 도구를 노출시킨 것입니다
제 짐작대로 아내는 결국 이혼 이야기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가정이냐 여장이냐 두갈래로 나눠서 어느 한가지를 버려야 하는데도 두개 다 버리고 싶지 않은것이
제마음입니다 님들은 나혼자만의 욕심이라고 하겠죠
이제 아내가 저를 버린다 하면 어쩔수없이 놔주어야 겠죠
또한 20년넘게 같이 살아준 아내가 너무나 고맙고 아내와의 행복했던 순간을 연상하며 저는 저대로
나홀로의 길을 가렵니다
그러나 저는이혼 후에도 제가 아내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을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짝사랑이 되겠죠?
아내가 올린글에 많은 답을 주신 님들에게 아내대신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이런 나자신을 믿고 살아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은 가실줄 몰라하던 차에
"너의능력을 키우고 아내를 더욱 사랑해주고 보다 더 너를 신뢰할수 있도록 노력 하라 ....
가정에 무관심하거나 남자의 경제 능력이 부족할때 여장사실이 발각된다면 100%가 이혼을 당한다는
수미님의 말씀이 떠올라 저는 정말이지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아내의 글에 님들의 답글을 보고 아내의 마음이 돌아선다면 이건 오직 님들의 덕으로 간직할것입니다
끝까지 제글을 읽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