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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취미인 남친,자꾸 숨겨요..

솔직하게 |2008.02.20 18:29
조회 32,317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역시 안 쓸 수 없는;) 오늘

제 고민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할거에요.

조금 길수도 있어요;;

 

 

사귄지 150여일 된 남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한살많은 28살이고요 직장인이죠~

그리고 완전 장난꾸러기-_-..

 

 

남친이 사귀기 전에도 회사동료랑 피씨방에 종종(심하게 자주는 아니었고요~)

가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피씨방가는건 거의 게임때문인건 익히 압니다.

게다가 마땅찮은 취미생활이 없다는 사람인걸 아는지라..

뭐~게임이 그리 나쁜건가 하고 말았죠.

취미생활이 게임이라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 할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왕이면 운동이라든가 도서관가기 요런거면 더 좋겠지만^^;;

 

 

암튼_ 문제는 게임이 아닙니다.

네 이해합니다-ㅁ-/

 

뭐가 고민이냐고요..

 

남친과의 통화내용을 살짝 적어볼게요-

<참고로 요건 게임한지 얼마 안됐을때 입니다.

회사동료가 새로운 게임 나왔다고 같이 하재서 하는거지요-ㅁ->

 

 

 

글쓴:오빠 나 일 마치구 집에 가고 있어^ㅁ^므해?

남친:응 나 지금 게임하구 있는데~내 캐릭이 현금으로 20~30마넌이야!

        장비는 20만원이구 어쩌구저쩌구~

        게임도 하구 돈도 벌구 진짜 좋은 게임이지?ㅎㅎ

글쓴:응~진짜 그런 게임두 있어? 그럼 많이많이해~ㅋㅋ

남친:응 오빠 지금 전쟁하러 가야해 오빠없음 않돼ㅎㅎ 끊는다~

 

그냥 보면 아무 문제없는 통환데요

오빠 말투가 꼭 눈치보는듯한..

이거 나쁜 게임아냐~ 세뇌시키는 듯한-ㅁ-;

 

그리고 또 다른 통화-

 

글쓴:오빠 나야 ㅎㅎ 밥 먹었어? 뭐해~

남친:응 밥 먹었어!

글쓴:밥 많이 먹었어? 을 오빠 이쁘네^^ㅎ뭐해?

남친:방금 인나써~

 

동문서답해요;;

그리고 전화통화할때 뭐해~ 물어보면

눈치보는거 느낄만큼 "응 게임해"

요로케 대답합니다-_-

 

 

저희 형부가 피씨방 운영을 5년째하시거든요.

혹시나 싶어 그 게임이 어떤 게임인가 싶어 여쭤봤는데

남친말이 맞더라구요.

오디션인가? 그런 게임같이 저질게임도 아니고

대화창이 있긴한데 원래 온라인 게임은 기본 대화창이 있다고 하셨어요.

게다가 여성유저도 많지 않다고 하네요..

 

 

당최 왜 숨길까요..??

왜 자기 취미생활을 하는데 제 눈치를 보는거죠?

전 하지말라고 뭐라 한적도 없고

게임하고 있으면 '응 재밌게 놀아~'이러는데

제가 꼭 남친을 부담주는거 같이 느껴져요.. 휴.

 

 

아,예전에 한번 남친이 게임하고 있다고 해서 전화를 끊은 적이 있긴해요.

"나보다 게임이 중요하지?흥!" 이랬는데요

전 남친이 게임을 하는게 싫다고 삐진게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 게임하면서 남친이 피씨방도 자주 가고

통화할때도 좀 무성의하고..

부쩍  "요즘 울 초딩(제 별명;;) 못 챙겨줘서 미안하네~"

이런말을 하기도 합니다-ㅁ-

 

 

그래서 저한테 게임하는 걸 숨기는걸까요?

통화하면 뻔히 게임 사운드 다 들리는데두

동문서답하고 눈치보구 그래요-_-

아니 내가 뭐라했냐고요!;;

그냥 '응 나 게임해 ㅎㅎ' 이러면 안되나요?

남친이 정말 나쁜짓하는거 같이 느껴져서 너무 싫어요.

당최 왜 숨기는지.........................

남친이 제 눈치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두 불편하구요.

맘편히 게임하고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얘기해야 남친이 기분 나쁘지 않고

제 뜻을 알아줄까요??

 

 

 

말주변이 없어 횡설수설한거 같지만;;;;;

양해해주시구

충고나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피|2008.02.25 08:33
눈치 보는게 아니라 마우스 휘두르고 키보드 두들기느라 정신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ㅡㅡ
베플ㅇㅅㅇ|2008.02.25 09:17
열심히 칼질을 하고있었다 . 이벤트 몹이 나타났다 . 버프 넣고 달려갔다 . 춉나 칼질한다 . 전화가 왔다 . 여자친구였다 . " 오빠 나야 . 밥 먹었어 ? 뭐해 ? " 칼질 ... 칼질 ... 물약 ... 물약 .... ' 어 , 밥 먹었어 ' 칼질 ... 물약 ... 칼질 ... 물약 ... " 밥 많이 먹었어 ? 우리 오빠 이쁘네 . 뭐해 ? " 칼질 ... 물약 ... 아아 컨트롤 집중도 떨어진다 . 이벤몹 놓치면 안돼 !!! 칼질 ... 물약 ... 칼질 ... 물약 ... ' 어 , 방금 일어났어 !! '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진심으로 게임 줄이고 다른곳에 취미가지게끔 글쓴이분께서 이끌어가야합니다 . 가만히 내버려둘수록 남친의 장비는 점점 좋아져가고 , 남친의 온라인 자산( 남친이 자기 입으로 말하던 수십만원의 아이템)이 늘어날수록 ... 남친은 거기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 남친을 현실세계로 소환하세요 . 내일이면 늦습니다 .
베플123|2008.02.25 08:15
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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