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3개월째 열심히 다니는...
26세 남성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번주에 있었던...아주 상콤한 일이 있어서 네이트에 글 남겨 봅니다.
저번주 금요일 늦은 저녁쯤이였습니다.
한대앞에서 사당 까지 가는 4호선 열차를 타고있는데..
한산한 시간인지 몰라도 지하철 내에는 사람이 별로없었읍죠..
그때 저희자리 왼쪽에 두명의 여성이 앉았습니다.
오자마자 술에 취한듯 큰소리로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 아우 ~ 나 너무 삭았나봐.... "(많이 어려보였지만....참았습니다.)
" 아오 진짜 우리 삭았나봐....민증 검사도 안해....우리 89인데..짜증나.. "(젠장~~~~)
지갑에서 민증을 꺼내 둘이 쳐다보면서 더럽게 큰소리로 외치듯이 말하는데...
술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저와 주임님은 그 모습에 실소를 날리고 있었죠..
웃긴년들이라고.....
그런데 그때 한년이 입을 쪼물딱 쪼물딱(딱 생각나는 표현이...) 거리기 시작하더만..
침을 뱉습니다 바닥에 연속기로 한 네번 뱉은 거 같습니다....
일단 지하철에 앉아 있던 사람들 다 얼었습니다...
그냥 술에 취해서 토했음 측은해서라도 이해하겠는데...
이건 아니였습니다.
우리 주임님(부산사람임) 헉......표정이 굳었고...
" 와 나 신발 내 27살 쳐먹고 지하철에서 침뱉는 년은 첨이다 진짜 "
" 부산은 없습니까 그런애들? "
"미칬나.."
대략 이런 대화를 조낸 크게 들리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년 전화하기 시작합니다.
"와 신발...조낸 멀어.....너 어디야..."
역시나 조낸 크게 말합니다. 옆칸까지 들릴정도로..
전화는 계속 되고 그렇게 얼척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계속 뱉습니다....가래침....쪼물딱쪼물딱 거리면서...
반대편에 앉으신분들 얼이 나갔습니다....
그러나 한 10여명 되시는분들 아무도 나서질 않는겁니다..
저도 딱히 예전에 댄적이 많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어리거니 하고 넘길려고 하는 찰라에....
저희 주임님(부산남성) 한마디에 몸을 움직였습니다.
" 와 나 신발 서울이 하여간 미쳤다니깐..."
저 서울 딱히 좋아하는 감정 없습니다...근데 이상하게 움찔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어나서 얘기 했습니다..
좀 멀쩡해보이는 애한테......목소리는 컷지만...
" 멀쩡하죠? "
" 네..왜그러세요 "
" 그럼 바닥좀 보세요 "
" 네 왜 요 ?? "
" 바닥에 침뱉으면 어쩌라는거. 지. 요.? 짜증 나서 말하는건데...
빨리 닦아....응?공공 장소 잖아요.. "(좀 섞어가며 얘기했습니다.짜증나서..)
" 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계속 닦진 않고 죄송합니다만 하고..
옆에년은...
" 아 죄송합니다 제가 술이 취해서요.." 그럼서 발로 막 문대길래..
" 휴지로 닦아요 내가 휴지 줄까...? " 이러다가
그래도 고분고분 하게 나오니깐...저도 좀 약해 지더라구요..
그래서...조용히 휴지 주고 내릴역에서 내렸습니다....닦더라구요 암말없이.
그 뒤로 더 떠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착한애들이 많지만...요새 애들이 다르긴 다르군요.....
저 20살때 제친구 전철에서 오바이트 하고 쪽팔려서 얼굴도 못들고 그랬던 기억이있는데..
하여간...지하철에서 침좀 뱉지 맙시다...
내가 계단에서 짱박혀서 담배피는 애들 뭐라안해...
좀 민망한것좀 알고 삽시다..
그래도 이건 아니자나요 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