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2살되는 뱀띠생 남자입니다.
31살 작년 1월부터 올해까지 선 만 30번 딱 채웠네요.ㅋㅋㅋ
아~ 멀고도 길었습니다.
전과 4범정도 되는데 회사 들어오면서 잦은 출장과 여친의 외도로 인하여
홀로된지 언~4년 어머니의 권유에 의해 작년부터 선을 보기 시작했죠.
기억에 남는 맞선 본 여자들을 적어 볼여고요..ㅋㅋㅋㅋ
첫번째 선 본 여자가 가장 기억에 오래가네요.ㅋㅋ
그 당시 그녀의 나이는 27살 이었죠. 선 자리에 양쪽 어머니들이 다 나오셔서
선을 보는데 허걱~ 그녀의 어머니가 절 보자마자 몇 마디 붙히시더니 "딱 맘에
드네. 우리 딸이랑 잘 해야되네. 자네만 좋다면 언제든지 보낼 수 있으니깐"
당혹감에 아~예~하고 애프터 신청을 하고 전화번호 주고 받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죠. 일주일있다 만날여고 하는 월요일 아침 일찍이 지방에서 회의가 있다고
내려가라는 겁니다. 데이트 중에 미안하다고 하고 집에 와서 옷을 챙기고 KTX에서
순두부 한 그릇하고 있는데 그녀의 전화~~띠리링~"어디세요" , "KTX요" ,"저 어머니랑
왔는데 1번출구로 오세요" 허걱~~ 그녀의 어머니 " 부산으로 출장 간다고 거기 얘 오빠
집이 있으니깐 같이 내려가서 오빠도 한번 만나 봐라" , "아~~예~~"
두번째 만남인데 무슨 오빠까지 ~~ 딸을 내일 당장이라도 시집 보낼여는 심상..ㅋㅋㅋ
결국 부산 그녀의 오빠집에 갔죠.ㅋㅋㅋ 그래도 출장비로 받은 여관비로 그녀와 KTX안에서
도시락에 사이다도 먹고 한방계란도 까 주었답니다.ㅋㅋㅋ
그렇게 오빠집에 도착했는데 허거걱~~ 술상~~젝일 술 잘 못 먹는데..ㅠㅠ
그녀의 오빠" 앉게~ 이름이 뭔가~ 술은 좀 하나~ 담배는 피고 ~ 무슨일을 하는가~" 다다다닥
정신없이 물어보면서 한시간만에 소주 4병을 다 따 버리시더군요. 그리고 노래방 가자고 해서
노래방 따라 갔다 그 앞에 포장마차 가자고 해서 가고 새벽 4시~ 헉 두시간 후에 회의 찜질방
가서 목욕하고 바로 가겠다고 하니깐 끝까지 집에 가자고 에휴~ 집에 가서 씻고 바로 나와서
회의 참석하러 갔더니 전무님 박과장 어제 찐하게 달렸네. 떠허헉~~
그리고 업무보고 죄송하다고 절해가면서 3시쯤 조기 퇴근해서 그 오빠집으로 안가고 사우나로
갔죠. 자고 일어났더니 8시~~우어~~그 오빠라는 사람한테서 부재중 전화 30통 이야~
미칠지경이죠 죄송하다고 하고 들어갔더니 저녘을 차려 주시면서 그래 언제쯤하고 싶나~~
"예~ 뭘~" "어허~ 결혼 말이야" "저기~~" "3개월만 하면 준비하겠지~~" "그리 알고 이틀 더
있는다고 했으니 편하게 머물다 가게~~" 그녀는 옆에서 입도 뻥긋 안 하다더군요.
왠지 그녀가 슬퍼 보이더군요. 저녘 먹고 나와서 걸으면 이야기를 했죠.
"거의 보내 시려는 분위기 같아요~" "네~ 그렇죠" "근데 왜??씨는 옆에서 이야기를 안하세요"
"본의 의사도 중요한데~~" " 저희 집에서는 제 의사는 안중에도 없어요" "저야 뭐 ??씨가
마음만 열어 주신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그러고 한참 말없이 걷다가 누군가에게 전화
가 왔다며~~ 저쪽을 가서 한참을 전화통화하고 오더니 눈에 눈물이 글썽이면서 또 말이
없더군요. 그녀가 입은 니트가디간 사이로 휴대폰 불빛이 계속 깜빡이기만하고 누군가에게서
문자가 계속 오는 것 같더군요...ㅋㅋㅋ 우리는 또 눈치 백단 아닙니까~~ㅋㅋ
"남자 친구 있으시구나.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받으세요." 아주 멜로 드라마를 찍더군요.
이건 뭐 두번째 만나서 뭔 짓인지~~~ 오빠 사랑해~ 미안해~ 어쩔수없어~ 흑흑 내 맘 알잖오
부모님이 원하시는데~ 안 되 할 수 없어 무슨 말인지 대충 이해가 가더군요.
뭐 여자가 제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저에게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죠.... 깨끗하게 결정을
내렸죠.(맘에 들던데..ㅋㅋㅋㅋ) 그래도 출장 내려올때까지 그녀의 오빠 집에서 잘 먹고 했죠.
내려와서는 어머니 보고 그 여자 맘에 안 들어 연락 못 하겠다. 라고 이야기 하고 나니깐.
그녀의 어머니라는 사람이 전화가 오더군요. "딸이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시큰둥하니깐~
잘 해주면 기분 풀린다" 헉~~ 아주머니 제가 딸 상태를 보았거등요. 됐거등요~~하고 싶었지만
예의바른 대한민국 남자가 그러면 안되죠. " 아~ 그랬어요. 제가 잘 몰랐네요. 그런데 제 성격이
좀 그래서 그런지 ??씨를 즐겁게 해 줄 수 없는 사람 같아서 안 될것 같아요. ??씨 미모 성격 다
좋으시니깐 저 보다 더 좋은 사람 있을꺼에요~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한참을 가만히 있으시
더니 알았다는 이야기를 빙빙 둘러서 하시고 끝이 났죠. 네이트온 친구 먹었어요.ㅋㅋㅋ 그녀랑.ㅋㅋㅋ
항상 고민상담만 해 오더니 7개월쯤 지나서인가... 눈물의 멜로 드라마 남친이랑 결혼을 하더군요.
왜 커플이 솔로에게 와서 고민상담을 하는지. 공짜 술에 상담을 해주었지만.ㅠㅠ 억울했어요.ㅋㅋ
두번째. 세번째~여섯번째까지 얼굴 한번씩 보고 끝... 그 자리에서... 우리는 콜하죠 아니면 아닌것
같네요.ㅋㅋㅋㅋ
오~ 저주의 일곱번째...
때는 바야흐로 07년 7월 회사가 한참 바빠서 한달을 쉬고(맞선보는거) 안 나갈여고 했어요. 5일전에
회사 개발품때문에 손수 용접을 했더니 얼굴이 타서 빨가면서도 껍질이 조매~~ 일어나고 있었지요.
나의 뽀얀피부~~가~~ 엉 엉~~ 어머니 이번에는 도저히 안 됩니다. 못 나갑니다. 살여주이소.~~~
하였지만, 이놈아~~ 약속장소 시간까지 다 했는데 안 나가면 어떻하냐~~ 가거라...현관문을 부여잡고
이러시면 안 된다고 통사정을 하였지만, 아유~~ 잘 생긴 우리 아들 얼른 확 안가~ 이씨~ 한마디에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를 가는데 여직원이 하는 말이 생각 났어요. 어머 과장님~~ 연지곤지 찍으셨어요
뜨헉~~~ 오~ 박과장~~ 원숭이 엉덩이는 빨알~~개~~ 빨간건 사과가 아니라 박과장 얼굴이네..ㅠㅠ
꺄~~울~~ 안 그래도 회사에서 놀림 받고 있는데 지하철을 타니 주위의 사람들이 다 피하는것 같은
느낌~~OTL "어머~ 저 얼굴 헐크로 변신 할여나봐." 이봐요 헐크는 녹색이거등요. 전 빨개요 ㅠㅠ
과대망상증~~ 소심증 아~~ 비형인데... 여튼 장소 도착~~ 항상 10분 일찍나가죠..ㅋㅋㅋ(매너짱)
앉자마자... 타서 뻘겋게 올라 온걸 좀 진정 시킨다고 "여기요~ 미안한데요 물수건(레스토랑에 없지요~ㅋ)
아~ 넵킨에 얼음 하나만 싸서 주시면 안되요" "네~~(힐끔 보면서 아~~ 하는 눈치)" 그걸 받아서
얼굴에 조금씩 발라주고 있었지요. 주선한 아주머니가 여자분하고 그 어머니하고 오시더군요.
헉 여자분만 나오기로 했는데~~ 이런 젝일~~ 앉으셔서 몇마디 물어보시고 저기로 가시더군요.
여자분하고 즐겁게 대화를 하고 있는데~~ 여자분의 휴대폰이 울리더군요. "저~ 죄송한데요 어머니가
잠깐만 나오라는데요" 잉~~~ 갔다오시더니 "저 가야 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아~예~~ 저기~저~~ㄴ
호~~ㅏ~~" 후다닥~~ 오우 쉣~~~
좀있따 주선한 아주머니 오시더니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하시더니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 앉자마자 남자 얼굴이 왜 저렇게 빨게요~~" , " 아~ 회사에서 일하다가 얼굴이 탔데요" , " 그래도~~"
주절주절 막 이야기 하시다가 " 회사에서 개발부과장인데 용접도 하고 뭐도 하고 ~~~" 그러시던 도중에
딸에게 전화 해서 나오라고 했다는군요.ㅋㅋㅋㅋㅋ
차인거죠...ㅋㅋㅋㅋ 여자의 어머니에게 ~~ 직업이 이상하다 그래요 제 직업이요 그래요. 중소기업에서
과장이라고 책상에만 앉아서 일만 할 수 없잖아요. 제 사장님이요. 직원이 삼백명이 넘어가는데도 장갑
끼시고 나오셔서 일하세요. 나이가 66세이세요... 잡아다가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하지만 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없더군요. 쓸쓸이 커피값을 지불 하면서 우씨~~ 그렇게 갈꺼면 커피값이라도 내고 가지
와~ 주선자 아주머니랑 그 어머니랑 먹은것 까지... 젝일 ~~ 쓸쓸이 집에 돌아가면서 편의점 주류 냉장고
앞에 비치는 제 얼굴을 보면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빨간건 내 얼굴~~ 에이씨 소주나 한병먹고
확~~더 빨개져야지...하면서 소주와 새우깡을 손에 들고 계산을 하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야간 알바생
에게 제 얼굴이 빨개요 하니깐 "네~~ 형 오늘 유난히 더 빨간데요...ㅋㅋㅋ" 너까지~~ㅠㅠ "빨대하나줘요~
소주에 빨대 꼽아 먹게~~" 집 앞 놀이터에서 소주에 빨대 꼽아서 새우깡하고 2시간동안~~ 조금씩 먹고
집에 들어갔쬬...ㅠㅠ 어머니 "어머~ 우리 아들 늦게 온거 보니깐 잘 되었나보네. 그래~ 잘해봐~~ 흠~
근데 너 오늘 술 냄새 난다. 숢까지 먹었어 . 엥간이 맘에 들었나보네. 호호호호~~ 아들 화이팅~~"
흠~~ 눈치 없으시 울 어머니~~ 가끔 깜찍하긴 하시지만~~ 아들 속 내를 넘 모르신다..ㅠㅠ
10시경~~우당탕 우당탕~~ 이층으로 올라오시는 어느 한 분노한 어머니의 발 걸음...움찔~~~
"야~ 어느 여편네가 우리 아들 얼굴보고 지X이야~~ 너 여자폰번호 알어~ 불러봐 내이 여편네를~~"
"어머니 흥분하지마세요. 전 괜찮으니 내려가서요" 촉촉히 젖은 저의 눈을 보시더니 "응~~"
다음날, 제 방에는 여성분들이 꿈에서도 가지고 싶다는 16가지 종합화장품 세트와 그 동안 월급관리 한다고
조카의 닌텐도 게임기 훔쳐서 하다가 온갖 핏박을 받아 아~ 사고 싶다해도 사지 못 했던 닌텐도 ~~~
화장품세트에는 어머니의 메모"아들 얼굴관리 잘 해서 다시 뽀해져라" 닌텐도에는 " 삼촌 이거해~ 나 이제
잼이없어~~" 흑흑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조카(넌 좀 생각 좀 하자~~너 공부 가르치기 힘들어)
그 다음날 조카방을 보았더니 헉~~ 막 춤을 추네~~ 뭐지 하고 빼꼼히 보았더니 티비 앞에서 손을 막 휘두르
니깐 테니스를 치네..ㅠㅠ 그것이었다... 닌텐도는 날 주고 지는 할머니한테서 그걸 받은 것이다..
아~~~~ 억울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