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누많은 집 맏이노릇 그만두고 싶은 며늘

바보 며느리 |2003.08.30 00:31
조회 1,121 |추천 0

일주일전 시아버지 8년동안 누워계셨다가 돌아가셨다. 초상집이 아니라 어디 잔치집에 온 기분이 들 정도로 화기애애. 성당에 다니시는 어머니는 어떻게 돌아가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도만 할뿐이었다. 남편은 필요한 돈을 나보고 달라고 했다. 시어머니한테 돈 마련하지 않았냐고 하니 없다고 한다. 천불나더라.어째든 맏이니깐 카드로 뽑아서 첫날 85만원썼다. 시누 4명. 한명은 수녀. 어째든 장사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안방 대청소를 시작했다. 도배 장판 새로깔고.. 이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누워있었으니 더러웠으니깐. 문제는 그다름부터였다. 장농이 내렸앉았다며 새로 산다고 버렸다. 70대 노인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새장농을 사는지.. 3,4년밖에 안된 가스렌지도 산기로 하고.(생전 딱지를 않아 더러우면 버리고 사는바람에 내가 알고있는 것만도 5개쯤 새로 샀을 거다) 비 메이커라 그리 비싸지는 않았지만 문갑도 사잔다. 성모상 놓은곳이 깨끗해야한다고. 입이 조금 튀어나왔지만 딸들이 시누들이 하자니깐 아무말안했다. 문제는 가스랜지서라가서다. 가스랜지 사더니 전자렌지도 사잔다. (으미 열받는것)전자렌지까진 사지말자고 했더니 싸가지 없는 막내시누(어머니와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산다.)언니는 같이 안살아서 모른단다. 엄마가 음식 데우느라고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불날뻔한적도 있단다. 그러면서 카드꺼내더니 자기가 계산한단다.(신용불량자 주제에.아마 어머니 카드 인듯싶음)  난 시어머니가 부조 들어온돈 그렇게 써는것보다는 목돈을 가지고 있는게 더 낫지않겠냐고 했더니 구시렁거린다. 그렇게 집으로 왔더니 또 다른 시누. 냉장고도 버리고 다시 사자는 말에 한성질 하는 신랑, 냉장고는 왜 사. 네가 사줄래? 대뜸 소리를 지른다. 집안 분위기 싸~~아. (울 남편 말 한번 속시원히 잘했다) 부조도 안한 시누들. 남편 열받았다. 그날 밤 술 잘마시고 놀고나서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 발단은 남편. 서로 막대기로 짝짓기 놀이 하듯 엉켜서 싸웠다. 다음날 수녀 시누이 한테 한마디 했다. 시누 많은 집 며느리 노릇 그만 두고 싶다고...아무리 날 이해 해준다고 해도 팔이 안으로 굽으니 듣기 싫겠지. 삼오재지내고 내려왔다.

그런데 오늘 또 신경을 건드리는 일 생겼다. 벌초를 하러갔던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다. 부조돈에서 우리가 쓴 돈 가져갔냐고. 우라질. 우리돈쓸때는 돈 썼냐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더니 그 부조돈 에서 우리돈 챙겨갔을 까봐 의심하는 시댁식구들.. 뚜껑 열릴뻔 했다.

 

님 차라리 시어머니 혼자 있음 나이들고 힘 없으면 성격 죽어지니깐 어떻게 대처할수 있지만

시누들이 3명이나 돼면 속꽤나 썩어야갈겁니다...걱정이 앞서네요.. 어쩌누...

이 땅에 시누들아. 올케한테 잘하면 그것이 다 너희 엄마한테 간다는 걸 왜 모르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