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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경험담---"취사병 늦잠자서 아침밥을 빵꾸내다"

박성진 |2003.08.30 06:47
조회 3,622 |추천 0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취사병 시리즈는 네버앤딩 스토리나 아라비안나이트냐?

 

이러다 통신유머시리즈 최다 신기록을 내겠다고 ^^;

 

추천수나 조횟수 신기록은 못세울 망정 지겹게 질질끌어서

 

신기록을 세우는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

예? 관심도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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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시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밥을 제시간에 못한적이

 

있는데 보통 취사병들 용어로 "밥빵꾸" 라고 불리는 사건인데요.

 

밥빵꾸는 최소한 외박커트나, 연병장을 완전군장으로 수십바뀌 돌아야

 

하는 중죄인데..... 과연 그런 위기를 취사병들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재밋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점심시간이 지나고 설겆이를 하고 있는 취사병들.....


취사병 2: 오늘은 점심에 잠도 못자겠는데요?

 

취사병짱:<깜짝놀라며> 뭐라고? 왜 잠을 못자나?

 

취사병 2: 제가 행정반에 있는 김상병에게 들은 정보에 의하면

 

오늘 중대장 부대순찰이 있답니다.

 

취사병짱: <짜증난다는듯> 얼어죽을, 무슨 순찰이고 순찰은?

 

아~~ 오늘 점심에 잘 생각으로 어제 새벽까지 안잤는데...

 

취사병 1 : 어제 무슨일을 하셨길래 새벽까지 잠도 못주무시고....

 

혹시 제대 하신뒤 복학준비 때문에 영어회화라도...?

 

취사병짱: <겸연쩍은 표정으로> 뭐 영어회화라면 회화라고도 할수 있겠지..

 

나:<야한영화 보는것도 영어회화냐?^^; 말은 제대로 안나오고 벗은 여자들만

 

나오더만> 오늘 저도 영어공부좀 함께 하면 안되겠습니까? ^^;


취사병짱: 막내야 니는 밥잘만드는 법이나 더 공부해라 ^^;

 

나: <할말없으면 밥얘기냐? ^^> 예


결국 그날 오후에는 평소에 1시간 이상 취침을 하던 취사병들이

 

단 10분도 잠못자는 고통을 겪었는데.... 바로 낮에 잠을 못잔

 

후유증이 크나큰 사건을 만들어낼 줄이야.......

 

저녁식사가 끝난뒤 취사병들이 모여있는 대기실......


취사병짱: 오늘 잠도 제대로 못자고 ^^; 모두들 수고했다.

 

내일 새벽밥은 누가 만드나?

 

나: 예! 제가 새벽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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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새벽밥이란 아침밥을 만드는것을 의미하는데

새벽 4시쯤 기상해서 밥을 만들어야 하므로

취사병들이 가장 괴로워 하는 일이다.

보통 2명씩 일어나서 새벽밥을 짓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메뉴가 간단할 경우 취사병 1명이 혼자 일어나서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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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짱: 내일 메뉴가 뭔데?

 

나: 감자조림하고 맛김입니다.

 

취사병짱: 그럼 막내는 내일 새벽밥 잘 만들도록 하고 오늘 모두들

 

수고했다.....

 

취사병들: 수고하셨습니다!!!!!!


피곤한 하루일과를 마치고 내무반에 올라가 점호 행사까지 끝낸뒤

 

마지막으로 전달사항을 체크중이었는데....


당직하사: 전달사항 있으십니까?

 

나: 예 있습니다.

 

당직하사: 막내 너 내일 새벽밥 이냐?

 

나: 예 그렇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깨워주시면 됩니다.

 

당직하사: 알았어 4시 30분에 깨워줄께.....


군대에서는 새벽보초를 나가는 병사들이나 새벽밥을 하는 취사병들을

 

깨워주는 일을 당직하사라고 불리우는 병사가 맡아서 해주고 있다.

 

결국 취사병이 아침일찍 일어나느냐 못일어나냐는 당직하사가 제대로

 

잠을 깨워주느냐 안깨워주느냐에 달려있는 것인데....


나같은 경우는 책임의식이 강했기 때문에 ^^ 당직하사가 깨워주기 전에

 

미리 일어나곤 했는데..<솔직히 말하면 낮에 너무 잠을 많이 자서

 

빨리 눈이 떠지더라 ^^;> 그날은 낮에 잠을 못잔 탓으로 너무 몸이

 

피곤했기 때문에 누가 안깨워 주면 일어나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불안했지만...당직하사가 깨워주리라고 굳세게 믿고

 

취침에 들어갔는데..... 새벽 한시쯤 생리적현상< 소변 ^^> 때문에

 

잠에서 깨어보니 당직하사는 어제 취사병짱이 감상하던 야한영화를

 

보고있는것이 아닌가 ^^;


나:<눈을 반쯤뜬채로> 1시간이라도 눈을 부치셔야지 피곤하시지 않으십니까?


당직하사: <야한 영화를 뚫어지게 보며> 피곤? 저거 보니깐 오던 잠이 달아난다 ^^;

 

나:< 야한영화를 곁눈질로 바라보며> 저도 잠이 안오는데.....

 

당직하사:<나를 째려보며> 막내야, 잠안오면 팔굽혀펴기 몇개 하다잘래? ^^;

 

나:<이불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으며> 드르렁 드르렁~~~~~^^;


야한영화를 보지 못한게 한이 됐던지 ^^;

 

꿈속에서 영화속 여주인공들과 정신없이 해변을 누비던 나는

 

갑작스러운 고함소리에 잠에서 깨게 되는데........


고함소리: "기상하십시오" "기상하실 시간입니다."

 

나:<기지개를 켜며> 아으~~~~ 잘잤다.... 기상할 시간?

 

<시계를 보며> 헉~~~ 새벽 6시......으악!!!!!!!


최소한 4시 30분엔 일어나서 밥을 해야 하는데...... 6시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었으니 ^^;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당직하사가

 

4시 30분에 나를 깨워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곯아 떨어져서

 

나를 깨우지 않았던 것이었다.

 

결국 나는 뒤늦게 밥을하려고 바람처럼 식당에 뛰어내려갔는데.....

 

취사병짱이 식당에 먼저....내려와 있었으니...


취사병짱:<하품을 하며> 막내야, 아침준비 다 끝내고 화장실 갔다오나? ^^;

 

나:<불안해 몸을 떨며> 그게 아니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지.....


취사병짱: <내말을 가로막으며> 새벽일찍 일어나 밥했다고? 그래 수고했데이....

 

나:<울먹이며>그게 아니라.. 저도 지금 일어나는 바람에 밥을 못했읍니다. ^^;

 

취사병짱: 하하하! 막내야 만우절은 몇일전에 지나갔다..... 썰렁하게 왠 농담을...

 

<밥해주는 기계를 열어보며> 밥은 여기 ...허거걱!!!!!! 밥이 어딨노?

 

나: 당직하사가 깨워주지 않아서 지금 일어났습니다. ^^;


취사병짱: 허거걱!!! 큰일났다. 이젠 우린 죽었데이 ^^; 아침밥 먹을 시간이

 

다됐는데 생쌀만 바라보고 있으니 ^^;

 

나: <취사병짱을 애처럽게 바라보며> 그럼 어떻게 합니까?

 

취사병짱: 어떻게 하긴 뭐가 어떡하노? 지금이라도 일단 밥은 해야지....

 

여기가 우리집 같으면 "아침 한끼 건너 뛰자"라고 말하겠지만

 

군대에서 그런말 하면...... 쌀씻는 삽으로 맞아죽는데이 ^^;


결국 취사병짱을 비롯한 취사병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바람과 같이 빠른 동작으로

 

아침밥을 시작했으나..... 이곳 저곳에서 사건은 터지고 있었는데.....


병사 1: <식판을 들고 식당에 들어오며>필승 ! 30분 후에 보초를 서러 나가야

 

하므로 먼저 밥 먹겠습니다.

 

병사 2: 저도 보초가 있어서 먼저 먹겠습니다.

 

취사병짱:<애절한 표정으로> 너희들 생쌀 먹을수 있나? ^^;

 

생쌀 먹을 자신 없으면 한시간 기다려라....

 

병사 1: <황당한 표정으로> 아니 한시간을 기다리라녀? 30분 있다가

 

보초 나가야 하는데.....

 

취사병짱: 밥이 아직 안됐다.... 정 뭐라도 먹고 나가고 싶으면

 

건빵하고 우유 있으니까 그거 먹고 나가라 ^^;

 

병사 1: 허걱!!!!!!!


 

결국 병사들은 아침밥 대신 켈로그 콘후레이크도 아닌 건빵에 우유를

 

말아 먹고 나가는 엽기적인 식사를 하고 보초를 서러 나가게 되는데 ^^;

 

바로 그때.....야한영화를 보는 바람에 나를 깨우지 않아 밥을 못하는

 

사태를 일으킨 당직하사가 식당에 내려오게 되는데............

 

허둥지둥 밥하는 기계를 작동시키고 쌀을 씻는등 취사병들이 부산을 떨고

 

있을 무렵..... 새벽에 나를 안깨워 밥을 빵꾸내는 사태를 만든 당직하사

 

최병장이 식당에 나타나는데......


취사병짱:< 당직하사를 바라보며> 야 이눔아야! 이게 어찌된 일이가?

 

왜 우리 막내를 안깨워서 밥을 빵꾸나게 만드는데...

 

당직하사:<고개를 숙이며> 면목없습니다. ^^;

 

잠깐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 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더라구요 ^^;


취사병짱:<황당한 표정으로> 잠깐 졸았으니 이지경이지 한참 졸았으면

 

우리 병사들 하루 왠종일 굶어야 되겠데이 ^^;

 

이제 곧있으면 식당 선임하사가 달려와서 난리를 칠텐데

 

이사태를 어떻게 책임질끼가?

 

당직하사: <모든것을 체념한듯> 식당 선임하사님께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취사병짱: 모든 사실이라니?

 

당직하사: <취사병짱을 바라보며> 어제 빌려주신 야한 테잎을 새벽 늦게까지

 

보다 잠들어 버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빌어야죠 ^^;

 

취사병짱:<쇼킹한 표정으로> 허걱!!! 내가 빌려준 테잎 이야기는 갑자기

 

왜 튀어나오노? 니 지금 나를 협박하는기가 ^^;

 

당직하사: 협박이라뇨? 솔직하게 고백을 하고 용서를 빌어야죠.....

 

저때문에 많은 병사들이 아침식사를 늦게 하게 생겼는데....


취사병짱: 언제부터 니가 그렇게 정직한 인간이었다고 ^^;

 

니가 내한테 빌려간 야한테잎 이야기를 하면 내는 어떻게 되나?

 

당장 테잎 빼앗기고, 내일모레가 외박인데 외박까지 짤리게 될지도

 

모른다이....^^;

 

당직하사: <비장한 표정으로> 진실은 하나입니다. 진실은 밝혀야죠 ^^;

 

취사병짱: 허거걱!!!!!!


한참을 고민하던 취사병짱....... 드디어 입을 열기 시작하는데......


취사병짱: 내가 모두 책임질테니까..... 니는 이번 밥빵꾸 사건은 모른척 해라!

 

당직하사: 그래도 어떻게..... 제가 저지른 일이니까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취사병짱: 내맘 변하기 전에 그냥 올라가라, 아니면 내가 무슨 사고를 칠지

 

내도 모른다. ^^;

 

당직하사: <취사병짱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뛰어나가며> 뒷일을 부탁드립니다. ^^;


아침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병사들은 하나하나씩 식당으로 몰려오기 시작했고....

 

취사병들이 아직 아침식사 준비를 못했다는 것을 알자 저마다 한마디씩

 

불평을 하기 시작했는데........


병사 1: 뭐야? 반찬 맛없는것도 모자라서 이젠 밥까지 각자 해먹으라는거야? ^^;

 

병사 2: <물을 잔뜩 마시며>밥될려면 오래 기다려야 될것 같은데 밥먹는것

 

포기하고 물배나 채워야겠다. ^^;

 

병사 3: <병사 2를 바라보며> 하하 이럴줄 알고 컵라면을 몇개 챙겨놨지 ^^;


병사들의 원성을 뒤로한채 뒤늦은 아침밥을 거의 끝내갈 무렵

 

드디어 식당선임하사가 열받은 표정으로 식당에 나타났는데.........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취사병 짬돌이들 다 집합해!!!!!!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야? 아침밥 다먹고 설겆이 할 시간에

 

아직도 밥도 다 못만들고 있어?

 

취사병짱: 면목없습니다. ^^;

 

식당선임하사: 오늘 새벽밥 담당 어떤놈이야?

 

나:<겁에 질린 표정으로> 접니다. ^^;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막내? 너냐? 도대체 왜 밥을 지금까지 못만들고 있는거야?

 

나: 그게 말입니다.... 당직하사.....

 

취사병짱:<내말을 가로막으며> 제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


취사병짱이 내말을 가로막으며 강렬한 눈빛으로 한마디를 꺼내자

 

취사병들의 어두운 표정은 일순간 희망의 표정으로 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취사병들에게 닥쳐온 온갖 위기와 고비를 넘겨준것은

 

다름아닌 취사병짱의 화려한 저 말빨 때문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식당선임하사: 그래 니가 설명해봐!!!!

 

취사병짱: 일단 오늘 아침 밥이 늦어진것에 대한 책임은 저와 취사병

 

모두에게 있습니다.....


취사병들:<취사병짱 말빨이 이제 한계에 부딪쳤구나^^;> 허거걱!!!!!!!!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당연하지, 취사병이란 놈들이 밥시간도 제대로 못맞추고

 

병사들을 굶긴 다는건 어떤 핑계도 댈수없는 잘못이지!!!!

 

취사병짱: <울먹이는 표정으로> 제가 기계를 고치는 재주만 있었어도 ^^;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궁금한 표정으로> 기계를 고치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취사병짱: 저번에 제가 말씀드린적 있잖습니까? 다단식취사셋트<밥하는기계>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어! 그래..... 밥이 잘 안익고 작동이 잘안된다고 했었지....

 

취사병짱: 바로 오늘 그 기계가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흑흑 ......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뭐야? 기계가 고장났다는 말이야?

 

취사병짱: 사건발생시간 새벽 4시 30분^^; 막내가 저한테 와서 기계가 작동이

 

안된다고 해서 취사병들이 전부일어나서 지금껏 기계를 붙잡고 씨름을

했고 방금전에야 겨우 작동은 시켰습니다...

 

식당선임하사:< 애처러운 표정으로> 녀석들,그런거 있으면 시설반<기계수리담당>에

 

있는 병사를 깨워서 기계를 고치지 않고!

 

취사병짱: 시설반 병사는 보초를 나가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이.....


나:<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이다... 취사병짱 존경합니다^^;>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취사병짱 머리를 쓰다듬으며> 짜식 그럼 그렇지, 너희들이

 

늦잠이나 자고 그럴 녀석들이 아니지 ^^;

 

취사병짱: 아닙니다, 기계에 문제가 있으면 미리 손을 봤어야 하는건데.....^^;

 

<밥하는 기계에 머리를 부딪치는 시늉을 하며> 저는 취사병으로써의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죽여주십시오 흐흑^^:

 

나: <너무 오버한다 ^^;> 진정하십시오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됐어 됐어!, 앞으로 잘하면 돼지 앞으로 기계에 문제가

 

있으면 밤늦게라도 나한테 연락해라! 오늘같이 밥까지

 

굶어서야 돼겠냐...

 

취사병짱: 예 알겠습니다.

 

식당선임하사 김중사: < 대견한듯 취사병들을 바라보며> 정말 수고했고,

 

아침식사 마치면 한시간 정도 잠이라도 자라!

 

나:< 오늘 새벽밥까지 빵꾸내고 잤는데 또자라고? 이젠 지겹다 ^^;> 네!!!!!


결국 취사병짱의 완벽한 말빨로 인해 아침밥 빵꾸라는 최대의 위기도

 

무사히 넘어갈수 있었는데..........

 

나: <취사병짱을 보며> 정말 밥하는기계 상태가 안좋은 겁니까?

 

취사병짱: 안좋긴 하지.... 우리가 만든밥이 맛없는것 보면 모르나? ^^;

 

그렇지만 우리가 밥을 못만들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 ^^;

 

나: 그런데 어찌 그런 아이디어를 다 생각해 내셨습니까? ^^

 

취사병짱: 너도 위기에 처해봐라..... 취사병 막내라는 놈은

 

새벽밥 빵꾸내고 아침 6시까지 자빠져 자고 있고 ^^;

 

당직하사란 인간은 내가 빌려준 야한 비디오 테잎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떠벌이고 있고

 

이상황에 믿을거라곤 나의 타고난 말빨 밖엔 없었다 ^^;

 

나: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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