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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몇일에 한번씩 하세요?

5개월새댁 |2008.02.23 07:13
조회 1,378 |추천 0

전화때매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결혼한지 5개월째되는 새댁입니다

3달전 신랑이랑 호프집을 개업해서 운영중이고 밤낮이 바껴서 육체적으로

엄청 힘드네요

시댁 부모님 두분이서 번갈아가면서 하루에 두번 전화하시고 기분좋게 웃으면서 받습니다

저도 3일에 한번 4일에 한번 먼저 전화드리구요

그.런.데 한...5일에서 일주일정도 바쁘고 정신없을땐 전화 못드릴때가 있는데

아주아주 난리가 납니다.

전화하셔서 돈벌어서 너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새 며느리한테 너 이 새끼들 너네끼리 부모 생각하지말고 잘먹고 잘살라는게 말입니까?

 

저는 수원에 살고 있고 시댁은 온양1시간 30분정도 걸리져.... 친정은 근처 15분~20분 거리에 있습니다 .

이번 설 명절날도 영업을 했기때문에 못내려가고 설 지나고 올라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신랑이랑 죄송스런 맘도 있고 오시면 맛있는거 사드리자 뭐 먹으러갈까.. 계획(?)까지 세워가면그러고 있었는데 .. 설 당일날 아침엔 저희 친정가서 떡국먹고 자다가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어머님한테도 말씀드렸고 잘했다 하셨져.. 조만간 오신다면서..

 

드리고 며칠후 저희 친정 아버지 생신이어서 일요일이라 한가해서 알바두명한테 맡겨놓고 잠시 자리 비운사이에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었나보더라구요.

친정에 가있는거 아시고 다음날 아침에 통화하는데 서운하다면서 얼마나 뭐라고 하시는지

저도 솔직히 섭섭했습니다. 내아빠 생신날 내가 간다는데 왜 뭐라 하시는지.

어머님 말씀은 이랬습니다. 아버님이 감기가 심하셨다는군여. 저한테 말씀도 안하셨으면서 그럼 아버님이 편찮으시면 전 가게에서 꼼짝말고 일하고 있으라는 건가요?

어머님딴에는 아버님 감기로 편찮으셔서 누워계시는데

친정 아버님 생신이라고 가게 비우고 갔다는 말 들으시니까 화가 나셨나봅니다

그러면서 설에 친정가서 세배할때 저희 부모님께 세배하면서 양심의 가책같은거 안느껴졌냐고 물으시데요.

하루 잠 안자고 온양에 내려올수있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어머님이 설지나고 올라오신다고 하셨으면서

제 주위만 봐도 자식들 바쁘니까 음식 만들어서 자식 집으로 찾아오시는 시부모님 많더만..

이얘기가 입앞까지 나왔다가 참았네요.

 

신랑이 시댁에 좀 무심한건 사실이예요

그거에 비하면 친정일엔 끔찍하구요

시댁 부모님 섭섭하실만해요

근데 신랑 성격이 전화자주 못드리고 과묵한 성격이라 어쩔수없어서 제가 대신 할려고

노력 많이하고 전화 자주드렸는데 제가 전화자주하는것도 억지로 하는것같다고하니

전화도 드리기 싫으네요..

 

어머님 연세 56이면 한창이신데

계속 나이타령이시고 나이가 먹어서 나약해진다고 말버릇처럼 하시면서

용돈 안달라고 하는게 다행인줄알라고 하시네요

가게도 빚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할라고 하는 자식들을 왜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 연세 56,55이신데도

두분이서 데이트도 하러다니시고 정말 바뿌게 즐겁게 사십니다.

 

좀 젊게 사시라고 시어머님께 말씀드려도 나이타령이시고

돈갖고계신거 따갖구 계셔서 뭐합니까. 안물려줘도 되니까 좀 즐기시고 여행도 다니셨으면

하는데 맨날 돈없다고 명절날 맛있는거 사먹게 돈좀 많이 붙여달라고 먼저 말씀하시는분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오신 56년의 생활방식을 제가 어찌 고치겠습니까

이해하면서 "네..네.."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지만

맨날 네..네..하니까 말로 주는 스트레스가 한도끝도 없으시네요

 

횡설수설.. 제가 행동을 잘못하는건가요?

죽겠어요 아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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