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톡을 즐겨보는 32살 직딩입니다.
그냥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을 ...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제 나이가 있는 지라..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를 결혼상대자로 보고 ..
둘이서 평소 결혼관련 얘길 많이 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제가 퇴근후 회사 사람들과 쐬주를 찐~~하게 마셨죠 -.-;;
다음날 토요일... 하필이면 당직이죠 -.-;;;
그래서 여친한테 전화해서 '대리 불러서 너희 집에 가서 잘께' 이랬습니다....
왜 제가 그랬냐면...
저희 집과 회사의 거리가 멀어서... 대리 운전 부를 엄두가 안 납니다..
그리고 여친 집은... 여친과 예비처형이 되실 그녀의 언니 둘이서 살고...(본가는 지방임.)
평소에도 3명이서 잘 놀고,... 밤늦은 경우 여친집에서 잘 때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별 게 아닙니다...
여친의 언니가 간호사라... 어제 나이트 근무(밤샘근무)를 마치고서...
남자친구와 같이 놀러간다고 집에 짐을 챙기러 잠시 들렀다가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친이 저보고... 그 남자분이 오니 자리를 비켜달라는 식으로 빨리 출근하랍니다 ㅡ.ㅡ
쓰린 속을 제껴두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딱 나갈려고 대문을 여는 순간...
여친의 언니 커플이 문 앞에 있는 것입니다. 놀랬죠 -.-;;;
여친 그냥 지 방으로 들어가 버리니.. 그냥 인사만 하고 출근했습니다...
9시 출근인데..8시에 출근해서 컵라면 하나 묵고서.... 곰곰히 생각하니...
참 답답하네요...
저희 커플은 결혼할 사이인지라.. 양쪽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었고....
평소 제가 그녀 집에 가서 자주 놀고,
예비처형이 될 분이 집에 있어도 자주 잠을 잤던 것도 그런 이유겠죠...
그 커플은 아직 양가에 인사도 안 한 사이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니까..
단순하게 말해서.. 우리가 연애경력이 더 길다는 거죠 ㅡ.ㅡ;;;
제가 생각하기엔... 오히려 떳떳하게 행동하는 것이...
당당하게 인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람을 밖으로 내몰고... 그 커플과 마주치니 ..
뭐가 창피한건지 무안한건지.... 그 자리를 피해서 자기 방으로 쪼르륵~~ 저는 뻘쭘.....
당당하게 행동하면 안되었을려나....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에휴~ 상황설명이 좀 그런데... ;;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