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투데이
‘스타가 되려면 스폰서를 잡아라?’
연예가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하는 일명 스폰서. 80·90년대까지도 이런 스폰서는 인기스타들에게 공공연히 알려진 비밀이었다.
90년대 후반부터 이런 잘못된 관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무명의 신인배우가 갑자기 TV 드라마의 주연급 배역에 캐스팅되거나 인기 있는 오락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면 해당 연예인은 이런저런 소문에 휩싸이게 된다.
소문의 내용은 주로 누가 누구의 지원을 받아 잘 나간다는 것이 그 주류를 이룬다.
이런 소문은 어디에서 파생될까. 대개 그들을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소문을 양산해내는 주인공들로 짐작된다.
예전에 모 방송국 여자 화장실에는 이런 스폰서와 관련된 실명 낙서가 등장해 방송관계자들은 물론 실명으로 거론된 해당 연예인과 관계자들이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낙서의 내용은 ‘A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B양은 C국장의 백으로 캐스팅됐다.
사실 그 역은 내가 맡기로 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유없이 교체됐다’며 연예인의 실명과 프로그램 명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낙서에는 또 ‘나는 B처럼 백도 없고 D처럼 돈도 없고 E처럼 몸이라도 팔아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서 연예계를 떠나야 할지 매우 고민스럽다.
이 바닥에서는 돈이 있든지 든든한 백이 있든지,아니면 자신의 몸이라도 팔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문제의 낙서는 ‘게재’된 지 이틀 만에 미화원 아줌마들에 의해 사라졌지만 당시 낙서를 본 이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연예계에 회자되고 있다.
물론 낙서에 게재된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연예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내용의 대부분이 사실이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었다.
재미있는 점은 낙서를 한 것으로 추측됐던 이 여자연예인이 이후 타 방송국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스타가 됐다는 것이다.
흘러나온 소식에 따르면 그녀 역시 현재 모 재벌2세와 뜨거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아주 씁쓸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