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참..
사람다워질려고 노력하세요.
성격이 그런가..- -;
다름이아니라.
어제 지하철 4호선을타고
자리가 없어 서서 퇴근하는중.
술에 쩔은 할아버지 하나가 타더군요..
이어폰끼고있었는데.
갑자기 술냄새가 확~~~~
옆을 보니 머리허연 베레모를 눌러쓴 할아버지가
타셨더군요.
제바로 앞에는 부자가 앉아있었어요.
귀엽게 생긴 초 6? 아이와 아저씨..
대뜸 할아버지가
아이머리를 쓰다듬더니.
"자식~~"
머 이러심니다...
손주같애서 귀여운갑다하구...
그냥 그런가부다 했져.
근데 또 할아버지. 손을 쭉 펴더니.
이번엔 콧대를 만지는 겁니다.
아이 콧대가 좀 없었던게 안타까웠는지;;- ㅅ-;
만져주시던군요..
그러더니 하는말.
' 못생겨 가지고.. 못생겨 가지고..못 생겨가지고..' -_ -;;
순간 어이없어서 옆에 애아부지를 쳐다봤더니 그냥 눈을 감고계시더군요..
아이표정이 일순간 찌그러지니깐.
미안했던지.
" 내가 술이 취해서 그래~ 이해해..;
애한테 뭘 이해를 하라는건지..- ㅅ-;;
전 그냥 인상찌푸리고 계속 서있었는데..
발걸음을 좀 옮기시더군요.
이제 내리나??..
싶어서 봤더니.
문앞에 기대고 있던 청년에게 다가가더이다..
좀 삐딱하게 기대고있던 그 청년의
어깨를 잡더니.
똑바로 서야지!
사내자식이.. 뭐이런투로..
양어깨를 잡고 자세를 바로 잡아주더라구요.
그청년 그냥 웃으면서.
-네 ^^;;
왜 또 저래-_ -;
이런생각을 쳐다보고있었는데...
그청년과 마주보는 상태가 되자.
갑자기 '자식~~'
이러더니 뺨을
딱 소리나게- ㅅ-;;;;;; ㄷㄷㄷㄷㄷㄷㄷ
순간 청년 표정 심하게 굳으시고....
그걸본 할아버지.
' 왜 기분나빠????"
- ㅅ-;;;;;
내참...
뭐하자는건지..
어이가없어서 아예 이어폰한쪽도 빼고 쳐다보고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다시 묻자.
'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쩝..... 나이든 노인과 싸우는것도 말이 안되는거지만.
이건뭐. 어른이 어른다워야 대접을 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