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깁니다... 귀찮으신분은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10여일 전쯤 이별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거의 3개월을 제가 좋아서 쫓아다녔구요 처음당시에는
전부터 오래사귀어왔던 여자와 다시 만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좋아했지만 다른사람의 남자였기에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일하는 곳에
친구와 수다 겸 얼굴보는 핑계로 자주 찾아가 항상 같은 음료수를 가져다 주며
일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던 중...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 여자와는 이별 후 한달뒤인 제 생일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껏 항상 나쁜남자만 만나 맘 고생하고 돈써가며 지냈던 저에게도
저만을 바라봐주며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긴거였죠..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그사람은 이벤트도 좋아해서 가끔 저에게
감동을 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죠.. 제 성격상 티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고 데려다 주기를 5개월 가량 하다가 제가 사랑하는
그 남자는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저는 졸업후 막 취업을 하게 되었고 저 나름대로 저의
생활을 하며 지내면 2년 2개월 금방 갈거라 여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사람은 콜렉트콜이 나중에 부담이 될 거라며 처음에는 카드사는데 월급을 거의 다 쓰며
전화했습니다. 나중에는 그래도 제가 일을 다니며 돈을 벌기에 카드충전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면회가 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한달에 두번이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시에는 한달에 한번
면회가고 편지도 자주 쓰고 면회갈 때마다 도시락이며 부대원들 과자 소포에..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인해 생긴 관절염;;에도 불구하고 쭈그려 앉아 종이 오리고 붙이며 전지편지까지
써서 주고 나름 정말 열심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제친구들과 주변인들 사이에선 제일
부럽고 예쁜 커플 1위였죠....그리고 그 사람은
공군을 갔기에 휴가도 자주 나왔고 530여일동안 한번도 헤어짐 없이 정말 예쁘게 만나고
있었지만 그래도 대립되는것이 없지는 않았기에 다투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일병이 되자 조금씩 바빠지던 그는 매일하던 전화도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5일에 한번 이런식으로 되더군요.. 군대 생활도 힘들었겠지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런 일 저런일 다 겹치며 저에게는 조울증 비슷한게 왔습니다.. 집안일이며
친구일이며 바빠서 신경써주지 못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한 맘이며 그저 생활이
즐겁지도 않고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던중에 어느날인가부터 제가 전화를 틱틱대며
받고 있더군요.. 남자친구는 상병을 달았을 때였죠.. 상병달면 시간 널널해질거라던
그였지만 그래도 전과 다름이 없었죠 하지만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늘 그대로인듯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지쳐있던 시기였기에 휴가나올때까지 전화하지 말고 생각해보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전부터 잘못한 게 있었을 것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만
잘못하고 있는건 아니었다는걸... 정말 연락이 없더군요 2주간..........
싸이월드에 접속해서 친구들 홈피를 드나들며 글을 써놨었더군요... 제 홈피는 오지
않고요... 저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근무중 엠피쓰리를 듣다가 걸려서 휴가가 짤렸다며 동생 졸업식 당일날 외출을 나온
그였지만 생각했냐는 말에 아니라는 대답만 들리더군요.. 감정의 한계에 다다른 저는
결정하라고 날 잡던지 놓던지... 그 사람이 하는말이.."나도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는데 연락 안한
그2주동안 네 생각이 나질 않았어...."라며 자기는 모르는 감정을 저에게 보여주더군요...
맘이 떠났구나라고 생각한 저는 너무한다며 잘지내라며 울며 돌아섰습니다.. 잡지 않더군요..
제 맘이 약간 돌아서려 했을때 잡아주던 그였는데 그사람 맘이 변했다며 저를 잡지 않았습니다..
돌아섰다가도 그사람 복귀하는 길은 봐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터미널로 가서 찾았지만
없더군요... 50분차였기에 20분간만 앉아있다 가려고 있는데 그사람 절 보고도 다른곳에
앉았더군요... 저에게 다른남자와 똑같아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더군요... 충격받았습니다..
그 남자 .. 믿지 못하는 저에게 자기는 다른사람과 틀리다며 자길 믿으라고 난 다른사람과
달리 널 더 많이 사랑한다고 믿으라며 저를 안심시켰던 그 남자... 였는데
결국은 자신도 다른사람과 똑같다며 제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충격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넘치는 눈물때문에 버스타는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날 술을 먹고 집에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친구말로는 술집에서도 버스안에서도 대성통곡을...;;; 다른친구와 만나기로 해놓고 전화로
그런짓을 한채 집으로 가버렸다더군요..ㅋㅋ 집에 찾아와보니 얼굴은 울어서 화장이
번진채로 쓰러져있듯이 침대에 쭈그리고 누워있다라며...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렇게 빈틈을 보여버렸습니다... 그 남자 제친구에게 그랬다더군요..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서 못사귀겠다.. 군대에서 생각할 것도 많고 지금 헤어지는게 낫다
나중에는 더 힘이 들것같다며... 우리.. 결혼을 생각하던 사이였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4년후의 일을 생각하며 행복해했었는데... 잊겠다며 맘 독하게 먹었지만 또 얼마 안가
이렇게 그리움에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모든 길목 한걸음 한걸음을
그사람과 함께 했었기에... 정말 특별했던 사람이었기에 힘든 마음이 배가 되어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한달전만해도 사랑한다며 부서질듯이 꼭 껴안아주던 사람이었는데...
변한 마음에 두려워 다른 남자를 만나도 믿기가 힘들어질 듯 합니다.. 결국은
잊게 되면 다 만나게 되어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말이죠.. 제가 원래 사람을 잘 믿지
못해요.. 언제나 배신을 당해서.. 그래도 처음 믿었던 남자였는데...
그사람도 저에게 나쁜사람이 되버릴까요...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만 남네요...
조언이나 도움될만한 말 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떤 리플도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