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잔뜩 흐려져있다.
연화산 쉼터의 어느 계곡
사람들이 더문 더문 오 가는 숲 길
조금씩 무리지어 흘러 내리는 계곡 물
골짜구니의 마음을 밝게 해 준다.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마음은 너무 생각없이 감격서럽고
걸어면 걸을 수 록 가벼워지는 마음
연화산이 보여 주는 초 여름의 진 풍경
가지 가지 옷을 입고 방긋이 웃어대는
야생화도 옹기 종기 헤쳐모여 앉아있고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풀 내음새 속에 풀 벌래 소리 애처러워.
개울 물도 흐르면서 그냥 흐르지 않는다.
흐르면서 돌과 부디쳐 뭐라 지꺼린다.
고요함은 한 없이 흘러 내리고,
멀리서 이름 모를 산 새 들이 지꺼리는 소리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그리움만 가슴에 안고 시야를 넓혀 본다.
어느 새 한 마리가 소나무 가지에 날아와 앉아
날 보고 그런지 뭐라 종알 대며 지꺼린다.
갑자기 날이 거무티티 하게 저물어 가는데
하이얀 안개가 짙으게 내리면서 발 걸음을 멈춘다.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