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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산 쉼 터의 어느 계곡

장병태 |2003.09.02 00:46
조회 120 |추천 0

하늘은 잔뜩 흐려져있다.

연화산 쉼터의 어느 계곡

사람들이 더문 더문 오 가는 숲 길

조금씩 무리지어 흘러 내리는 계곡 물

골짜구니의 마음을 밝게 해 준다.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마음은 너무 생각없이 감격서럽고

걸어면 걸을 수 록 가벼워지는 마음

연화산이 보여 주는 초 여름의 진 풍경

가지 가지 옷을 입고 방긋이 웃어대는

야생화도 옹기 종기 헤쳐모여 앉아있고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풀 내음새 속에 풀 벌래 소리 애처러워.

개울 물도 흐르면서 그냥 흐르지 않는다.

흐르면서 돌과 부디쳐 뭐라 지꺼린다.

고요함은 한 없이 흘러 내리고,

멀리서 이름 모를 산 새 들이 지꺼리는 소리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그리움만 가슴에 안고 시야를 넓혀 본다.

어느 새 한 마리가 소나무 가지에 날아와 앉아

날 보고 그런지 뭐라 종알 대며 지꺼린다.

갑자기 날이 거무티티 하게 저물어 가는데

하이얀 안개가 짙으게 내리면서 발 걸음을 멈춘다.

님과 같이 걷고 싶은 하이킹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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