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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서 내린 아저씨..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겪은일 입니다..

신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강남역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할일이 없어서

노선도만 쭉~ 보고 가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선릉 역삼 강남

선릉 역삼 강남 ~이러면서 계속 생각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빨리 좀 도착해라 이러면서...

그런데 옆에 주무시던 아저씨 한분이 갑자기 깨셔서

아가씨 여기가 무슨 역이죠? 하시면서 당황하시며 일어나셨어요...

저는 친절한 시민이 되자 이따위 생각을 하면서

확신에 차서 역삼역이예요! 알려드렸죠.

아저씨는 허겁지겁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문이 닫히고 출발하는데........그곳은 선릉역이었습니다........

아 막 죄책감 밀려오고 어찌나 죄송한지 아찔하더라고요.

아 정말 너무 죄송해서 뭐 머리속이 벙...............

친구한테 전화해서 제가 저지른일을 고하니

두번보지않을거야... 속으로 사죄하고 잊으라고 위로하더군요..

그 아저씨가 "아 저런 미친년을 봤나..." 하면서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휴....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답답하네요....-_ㅠㅠㅠ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 진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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