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년동안 저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이는 어디든 무엇이든 내가 있는곳이라면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자기 자신 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뛰어드는 나만 바라보던 사람입니다..
근데.. 이젠 그렇지 않다네요..
너무 익숙해진 탓일꺼에요.
사랑받는일에 - 그리고 사랑주는일에 서툴었던 나
너무 큰잘못을 그사람에게 해버렸습니다
사랑한다 말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했고 그사람을 두고
다른남자때문에 속상하게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 나인데도 .. 항상 받아주는 그사람...
미안하던 감정이 점점 당연한거라 느낄때쯤..
그이가 이별을 고하네요..
처음엔 그냥 잘된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에서 한번더 잘된일이라 다짐하는순간..
자꾸눈물이 흐르더라구요..생각지도못했던 눈물이...자꾸 나더라구요
자주 아프고 외로움잘타는 날위해 거의
우리집에서 살다시피해서 그런지...
다른날에 눈에 띄지않던 물건들이 자꾸 눈에 뛰더라구요..
그사람 볼펜하나 양말하나...
예전에는 신경도 못썼던 일들이...자꾸 눈에 아른거리더라구요..
아무것도 생각할수없었어요..
그대로 그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울기만 한거같아요
제발가지말라고 미안하다고... 날 버리지말아달라고
하루사이 너무 달라진 그사람의 목소리는
정말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맞는지조차 헷갈릴만큼
차분하고 냉정했어요...
친구의 도움으로 그사람얼굴을 겨우 볼수있었어요..
그사람은 나에게 자기를 왜 잡냐고 그러더라구..
염치없이 난 사랑해서 잡는거라했지요..
감정없는 눈빛 말투.. 목이 너무나 메이더라구요..
그사람은 한참뒤에.. 잡으라고하더라구요
대신 예전만큼 너에게 잘해줄 자신은 없다고..
화도낼테고 욕도할테고 착한사람이 아닐꺼라하네요...
그래도좋았어요 그사람이라면 .. 그런대접받을 만큼 내가 해왔고
그 사람 상처 이젠 내가 받아줄차례라..생각하고 다짐을하고
매달렸습니다..
그사람이 날위해 웃어주네요.바보같이 상처는 자기가 다받아놓곤
여전히 그사람은 내몸챙겨주는거에 정신이 없네요///
내가 이렇게 착한사람 사랑받을 자격이나있는지 조차 모를만큼...
저 이사람 행복하게 해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