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보는 23살 한 남정네랍니다 ㅎ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네요.
어제 밤에 있었던일 몇자 적어볼려고 이렇게 글올립니다.
어제 오후에 군대에 있던 선임들과 같이 술을 먹고 놀고있었어요.
시간이 좀 늦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집으로 가고 있었죠.
그런데 지하철에서 종이가방을 하나 주었습니다. 저는 이게 모지 하는생각에
종이가방을 보니 택배 박스하고 치마하고 스타킹이 있더라구요. 일단은
늦은밤이라 들고 집으로 오긴했는데 그게 좀 화근이 되었네요 .;
친구(친구 작업실에서 얹쳐사는중;;)가 그 종이가방안에 참치랑 김이 있길래 제 택배 인줄알고
뜯어서 먹어버린겁니다. ㅠㅠ
저는 그거 주인 찾아줄려구 가져온건데 친구넘이 그것도 모르고 다 먹어버린거에요 ㅠ
택배에 보면 전화번호하고 주소하고 다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늦은밤이라 아침에 전화드려서
돌려드릴려고 했었는데 제 불찰도 있었지만. 친구넘 보니 정말 할말이 없네요....
친구넘하고 둘이 자취를 하는데 먹을것도 없고 반찬도 없어서;; 무지 배고팠나 봅니다..
아 어쩔가 그냥 먹어버릴까.
아니면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치마라도 돌려드린다고 할까 생각하다가
요새 제가 일구하고있는데 잘 안구해지고 있는서 못된짓을하면 벌받아서
더 안구해질꺼같더라구요 ㅠㅠ
요새 제가 급하긴 한가봅니다 일자리가.. 제가 군대있을때 집이 다 전남으로 내려가서
저만 올라와서 생활하고 있거든요 ㅠ
등록금 댈려고 일구하는데 정말 안구해지네요..
일단은 그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자 : 여보세요.
나 : 네 여보세요 저 지하철에서 종이가방 흘리셨죠?
여자 : 네 맞아요 !
나 : 저 가방에 참치랑 김하고 치마하고 스타킹이 있는데 맞으시죠?
여자 : 네 맞아요 아 정말 다행이다 오예 ~!
이제 그 참치애기를 할차례;;
나 : 저 정말죄송한데요. 제가 어제 술을 좀 많이먹어서 들고오긴했는데 오늘 전화해서 보내드릴
려고 했는데요. 제 친구넘이 배고팠는지 참치하고 김을 먹어버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러자 그 여자분께서
여자 :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거 다 드셔도 되요^^ 옷만 보내주시면되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여자분께서 유치원 선생님 (주소가 어린이집이라;)이시라 맘씨도
착하신듯 했습니다.ㅠ 괜히 보내주려했다가 욕먹을까봐 안보낼려구 그랬었는데 ...
나 : 아 그래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여기가 xx동인데 이쪽으로 오실래요 거기가 좀 멀어서요
아니면 제가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여자 : 그러시면 그 주소로 착불로 보내주세요.
나 : 네 그럼 오늘 가서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
여자 : 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오예~!
이렇게 되서 우체국에가서 보내드리고 다시 일구하는곳에 전화해서 면접보러 갈려는데
또 내일오라네요 .. 요새 일구하기 힘들어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다들 물건잃어버리시면 속상하시자나요..
저처럼 돌려주세요 ㅋㅋ 그여자분한테 감사하단말 들으니 기분도 좋고 뿌듯하네요
제가 얼마전에 디카하나 버스에 놓고 내렸는데 그거 그당시 비싼거였는데 그것도 좀
돌려주실수있으시면 돌려주세요 ㅠㅠ 아버지가 디카 찾으시는데 정말 뜨끔해서 ....
착한일 했으니 저 면접본거 붙겠죠? ㅜㅜ 벌써 10군데 넘게 돌아다녔는데.
서빙일 하나 구하기가 힘들어서원 ㅠ 요새 정말 힘드네요.
두서 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백수의 신세 한탄이였습니다 .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