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번 눈팅하다가 글쓰게 됬습니다.
저는 올해 고1이 된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제가 친구가 서울로 전학을 간 바람에 저 혼자 친구보러 서울로 가려고
지하철에 탄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옆에 한 할머니와 같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칸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저희 칸 쪽으로 한 장애를 가진 아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그 당시 중2였는데 저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분께서 정신질환을 가진 분인지
모르겠지만..아무튼 저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지만 그 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는 순간!
저는 그냥 가만히 몸을 최대한 뒤로 바짝 밀착시켜서 앉아서 그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가 아닌 바로 제 옆에 있던 할머니에 신발을 막 벗기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칸에 있던 모든 분들은 당황해서 그냥 쳐다보고만 있었죠.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아이고 요녀석아 뭐하는거냐~"
하면서 신발벗기는 것을 말렸지만 막무가내로 그 신발을 막 벗기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양말을 벗기고..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으로 막 문지르더니
"윽! 냄새~윽! 냄새~"
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 상황이 지금으로선 웃기지만 그 때는 너무 놀래서
그 칸에있던 모든사람들은 어리벙벙해서 가만히 쳐다보았죠..
그렇게 냄새난다고 말하던 그 장애우의 부모님이 오시더니 죄송하다고 하더니
그 분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잠시 멀뚱멀뚱하다가 양말과 신발을 신으시더니
"아이고 참나~별 일을 다보겠네"
하면서 그냥 웃어 넘기셨습니다.
저도 놀랬지만, 그 할머니는 더욱 놀라셨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 할머니는 그 장애우의 마음을 고려해서 그냥 넘겼지만
만약 다른 성격이 험하신분들이 이런 상황이였다면..아마 그 장애우에게 뭐라고
하셨을 겁니다..오늘 생각해보니 그 할머니도 그 상황이 창피했을텐데
그렇게 웃어넘기신 할머니가 왠지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다음주면 저희 할머니 기일이라서..할머니의 정이 더욱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