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창업준비로 분주했던 내게
지금은 직업으로 가족 부부상담을 하지 않는데도 상담을 신청해온
한국으로 시집 온 조선족 여인이 있었습니다.
전 먼 곳에 시집와서 고생하니
내가 조그만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첫 인상은 무척 영리하게 보이고 한국에 온 교포중에서는
무척 엘리트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커피숍에서 그녀의 한국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불만 1
현재 한국 남편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매일 외식도 하고 즐겁게 박에 나가고 싶은데 남편은 1주일에 한번 정도 나갈뿐이라 불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의 답변
대한민국 남자들 대다수 먹고 사느라 바쁘다. 등골빠진다. 당신이 다른 한국 남자를 만나도 다 비슷하다. 이 세상에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 매일 아내와 밖에 나가서 외식하며 다쓰고 싶은 남자가 얼마나 될 것인지 ...혹시 본인은 요리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그 정도로 이혼을 들먹이면 안된다.
불만 2
나는 매일 섹스를 하고 싶은데 남편은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밖에 안해준다. 아무리봐도 내 남편과 난 맞지 않는 것 같다.
저의 답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모두 다 들어주어야 결혼생활이 만족하다면 그건 독신으로 살아야 할 사람이지 가정을 꾸려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본인의 성적인 욕망을 다른 방향으로 푸는 방법과 횟수를 줄이는 방법,,그리고 남편의 성에 대한 욕구를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면 좋겟다.. 남편이 야간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신체적으로 밤생활로 인한 건강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니 병원에 가서 자세히 성치료를 받아보도록 하면 좋겠다..
불만3
내가 남편이 자동차 사는데 1000만원 보태주었는데 만약 이혼하게 되면 그 1000만원 다 돌려받을 수 있는가,,그리고 내가 이혼하면 남편의 재산 절반을 받을 수 있는가? 미리 준비해야겠다..우리 중국에는 결혼전에 다들 이런 생각하는 여자가 많다..
저의 답변
당신 생각만 그렇겠지..전부 중국여자가 다 그렇다면 결혼을 무슨 장사해서 흥정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 밖에 더되냐...1000만원 보태어서 산 차는 날이갈수록 중고된다. 그러면 중고가격으로 팔릴 것이고 거기서 절반을 보태었으니 팔린 가격의 절반을 받으면 된다. 결혼 이후에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된 재산에 대해서는 절반으로 나눌 수 잇으나 결혼 이전의 남편 재산에 대해서는 욕심부리지 말아야 한다..
저역시 나이는 조금 있지만 미혼으로
가끔 한국 여자가 아닌 외국 여성과도 결혼할 수 잇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본적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말을 잘하는 조선족이라면 더욱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상담을 신청했던 그 여자분은 헤어지는 그 순간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말을 제게 하더군요.
우리 중국에서는 시집 오기전 친정어머니에게 내가 한국에 가서
매달 용돈을 많이 부쳐줄테니 용돈은 조금만 쓰고
자기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서 모아달라고 그래야
이혼하고 오면 내가 제대로 먹고 살 것 아니냐! 고 미리 준비해서
한국에 시집온다고 하더군요..
전 더이상의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상담자의 신분이 아닌
부산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 남자의 입장에서
한미디 했습니다.
" 어디 머리가 편찮으세요?
대체 당신같은 조선족만 있다면
동포니 뭐니 하는 소리 들먹이는 순간에 바로 강제추방해서
두번다시 대한민국 땅안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싶네요"
" 왜 결혼했나요? 남편에게 꼬투리 잡아서 어떻게 하면 이혼 빨리 할건가 실천하려고 결혼했나요?
당신에게 결혼은 무슨 의미인가요? 별로 심각하지도 않는 문제를 크게 해석하고
결혼전부터 이혼생각을 먼저한 당신은 남자를 선택하는 이유가 이혼하기 위해서인가요?
그냥 중국 구석에 쳐박혀서 사시지 신성한 대한민국에 왜 오셨습니까?"
그리고는 그 여자분은 부산을 떠나
내일 대전으로 직장을 옮겨간다고 합니다.
같이 살아도 위태로운 지금의 모습에서 아내인 자신은
타 도시로 혼자 살기 위해 간다고 하더군요..
비가 흩뿌리는 날 전 상담자였던 과거의 모습으로 잠시 돌아가서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마음속에 쌓였던 마음의 짐을 풀어드리려고 갔었는데
그 여자분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혼을 위해서 결혼한 여자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중국 연변 용정 등에 사는 조선족 여자분들
대한민국에 살기위해 오신 미혼 기혼의 조선족 여자분들
모두 이런 생각의 여자분만 있는 것 아니겠죠..
우리 서로 믿고 좀 삽시다.......이건 아니잖아요.....